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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300

자강불식, 화이부동, 용상운기, 수사산, 불개기락, 일신우신 - 전각 자강불식(自强不息) - 安(안) 자강불식 그 뜻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自 : 스스로 자 / 强 : 힘쓸 강 / 不 : 아닐 불 / 息 : 쉴 식 역경(易經) 건괘(乾卦)·상전(象傳)〉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것을 응용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天行健,君子以自强不息.) 유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역경》은 자연현상의 원리를 통해 우주철학을 논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사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유교적 규범 원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 글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처럼 천체우주의 운행과 대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굳건한데, 학식(學識)과 덕.. 2020. 7. 23.
추사 4폭 병풍과 다반향초 대련(영련) 추사 선생 4폭 병풍입니다. 野人易與輸肝膽 (야인이여수간담) 시골 사람들 속 마음 털어놓기도 쉬우니 樽酒相逢一笑溫 (준주상봉일소온) 동이 술로 서로 만나서 한번 웃음 정답네 ​春潮帶雨晩來急 (춘조대우만래급) 봄 조수 비를 띠고 저물녘 급히 밀려오고, 野渡無人舟自橫 (야도무인주자횡] 들 나루터엔 인적 없이 배만 홀로 떠도네. 斷雲歸鳥暮天長 (단운귀조모천장) 조각구름에 돌아오는 새 저녁 하늘에 길고, 深洞幽蘿暗竹房 (심동유라암죽방) 깊은 골 그윽한 덩굴에 대나무 방은 어둡네. 剛被太陽收拾去 (강피태양수습거) 지금 태양에게 거두어져 없어지게 되지만, 卻敎明月送將來 (각교명월송장래) 도리어 밝은 달로 하여금 보내 올 것이네. 중국 북송시대의 소동파의 花影(화영)이라는 한시를 추사가 쓴 글이다. 花影 (화영) -.. 2020. 7. 18.
2020 삶과 작업 특별展 창립 23주년 기념 2020 삶과 작업 특별展 - 도시의 자화상 오늘의 나를 바라보다. - 전시 기간 : 2020. 7. 13 ~ 2020. 7. 18 - 전시 장소 : 부산시청 제 1, 2. 3 전시실 2020. 7. 17.
꽃도 너를 사랑하느냐 - 압화전 꽃도 너를 사랑하느냐 - 압화(押花) 회원전 - 장소 : 부산시청 제3전시실 - 기간 : 2020. 7. 5 ~ 2020. 7. 12 - 단체명 : 꽃향기를 머금고 압화 (pressed flower, 押花) 조형예술의 일종으로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을 말한다. 우리말로는 꽃누르미 또는 누름꽃이라고 부르지만 보통 한자로 압화라고 부른다. 압화는 생화나 나뭇잎으로 부터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누르면서 건조시켜 원형을 유지시킨 것을 말하는데, 식물표본을 만들기 위해 쓰는 방법에서 유래하였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창호지문을 바를 때 말린 꽃잎이나 잎을 넣어 문을 장식한 것도 압화를 이용한 것이다. 압화는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등을 채집하여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 2020. 7. 9.
2020 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 국제교류전 2020 한국서각협회 부산지회 국제교류전 (사)한국서각협회 부산광역시지회전 - 장소 : 부산시청 제2전시실 - 기간 : 2020. 7. 5 ~ 2020. 7. 11 - 출품작가 : 한국 23, 중국 4, 일본 3명. 長見 尹貞姬 (장현 윤정희) 부산지회 사무국장 / 春雨(춘우) 부산서예대전 특선 / 김해미술대전 우수상 / 부산서예비엔날레 특선 / 대한민국 서각대전 특선 2020. 7. 9.
갈맷길 사진전 갈맷길 사진전 - 기간 : 2020. 7. 5 ~ 2020. 7. 11 - 행사명 : 갈맷길 사진전 - 장소 : 부산시청 제1전시실 - 단체명 : 부산의 아름다운 길 스마트폰 사진클럽 시선 아름다운 순간 이영애 작가님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0. 7. 9.
묵란(墨蘭)-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 (墨蘭) 이하응(李昰應, 1820~1898) / 지본수묵 / 27.3×37.8cm /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 同心之言 其臭如蘭 (동심지언 기취여란)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란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난초 그림입니다. 대원군이라는 왕실 출신의 신분적 배경과 19세기 후반 격동의 시대에 펼쳤던 정치적 이력으로 인해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강했던 이하응은 타고난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이하응의 예술적 재능은 사군자 그림에서 탁월한 빛을 발했는데,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로부터 난초 그림에서 만큼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묵란화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그림은 그러한 이하응의 난초 그림 가운데 30대 중반.. 2020. 7. 6.
소지황금출 입춘첩(立春帖) 대련(對聯) 족자 소지황금출 입춘첩(立春帖) 대련(對聯) 족자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父母千年壽 子孫萬世榮 (부모천년수 자손만세영)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세(만대)까지 번영하라. 丙子 仲秋節 士彦 權泰雄 (병자 중추절 사언 권태웅) / 병자년(丙子年) : 1996년 위 작품은 입춘첩(立春帖)의 대표 글귀를 족자에 적어 걸어두기 위해 쓴 것이다. 아래처럼 "개문백복래"나 "자손만대영"으로 쓰기도 하는데 뜻은 같다.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입춘첩을 춘축(春祝)ㆍ입춘축(立春祝)ㆍ 입춘서(立春書) · 입춘방(立春榜) · 춘방(春榜)이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 2020. 7. 5.
대나무(竹) - 화담 대나무(竹) - 화담 이상묵 (和潭 李相默) 대한민국 서예가협회 초대작가 / 대한민국 문화인협회 초대작가 / 대한민국 서도협회 초대작가 한국서가협회초대작가(12기) /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 역임 / 개인전 3회 화담 이상묵 작가는 죽농(竹農) 선생의 문화에서 서예를 배웠고, 1988년 천석 박근술 선생으로부터 서예, 사군자를 사사받은 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중국작가들과의 인연으로 지금도 교류전을 통해서 작품 성향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여 작업함으로서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어져가는 필맥을 중시하며 작품 속에서 운율을 가미하고자 늘 고심하고 있으며, 산수화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특수기법을 동원하여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 가는 작품이다. 2020. 7. 3.
閑山島歌(한산도가) - 滿山(만산) 閑山島歌(한산도가) - 靈鷲山人 滿山(영취산인 만산) / 통도사 스님 閑山島歌(한산도가) 閑山島月明夜上戍樓 撫大刀深愁時 何處一聲羌笛更添愁 (한산도명월야상수루 무대도심수시 하처일성강적경첨수) 한산섬 / 달 밝은 밤에 / 수루에 / 홀로 앉아 큰 칼 / 옆에 차고 / 깊은 시름 / 하는 차에 어디서 / 일성호가는 / 남의 애를 / 끊나니 --------------------------------------------------------------------------------------------------------------------------------- 이순신의 한글 '한산도가'는 시조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3장, 6구, 12음보, 45자 이내의 조건을 충족하고, 종장의 첫 부분도 ‘어디서’라는.. 2020. 7. 2.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은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고도 한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뜻을 같이 하는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공자(孔子)는 덕(德) 있는 사람에게 이웃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반드시(必)’란 말을 남겼을까? 덕(德) 있는 사람이 되기도 어렵지만, 덕(德) 있는 사람을 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 - 靑林(청림) / 청계 안정환 德 : 큰 덕 / 不 : 아닐 불 / 孤 : 외로울 고 必 : 반드시 필 / 有 : 있을 유 / 隣 : 이웃 린 남에게 덕을 베풀며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논어(論語) 이인(里.. 2020. 7. 2.
화기만당(和氣滿堂) - 무원(無圓) 화기만당(和氣滿堂) / 두인(頭印) : 청담(淸淡 : 맑고 담박함) 和氣滿堂也 庚子之仲秋(경자 윤5월) 無○(무원) 낙관(落款) 李敦燮 無圓(아호) 화목한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 / 화목한 기운이 온 집안에 넘친다. (和 화할 화 / 氣 기운 기 / 滿 찰 만 / 堂 집 당) 화(和)는 음양(陰陽)의 기(氣)가 조화(調和)를 이루어 사이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고, 기(氣)는 만물생성의 근원으로 음기(陰氣)와 양기(陽氣)가 있어 사람과 우주 만물에 활동하는 힘을 갖게 한다. 氣(기)가 서로 和(화)되면 개인은 和樂(龢樂화락 : 함께 모여 사이좋게 즐김) 하고, 가정도 和睦(화목)하게 되므로 모든 음양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화기만당(和氣滿堂)은 우리집 가훈(家訓) 이기도 합.. 2020. 6. 27.
自勝者强(자승자강) - 무원(無圓) 自勝者强(자승자강) /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 사람이다. 自 스스로 자 / 勝 이길 승 / 者 놈 자 / 强 강할 강 자신(自身)을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는 뜻으로, 자신(自身)을 이기는 사람이 강(强)한 사람임을 이르는 말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므로, 어느 하나에 몰두해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좌우명으로 볼 수 있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33장 변덕(辯德)에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 知人者智 (지인자지), 自知者明 (자지자명) 勝人者有力 (승인자유력), 自勝者强 (자승자강) 남을 아는 것을 지(智)라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명(明)이라 한다. 남을 이기는 것을 유력(有力)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 자승자강(自勝者强에 대하여 조.. 2020. 6. 27.
學而不厭(학이불염) - 무원(無圓) 학이불염(學而不厭) / 배우는 데 싫증을 내지 않는다. 학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말이며, 호학불권(好学不倦)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 호학불권((好學不倦) : 배우기를 즐겨 게을리하지 않음. 학문에 열중(熱中)함. 學(학)이란 원래 배우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처럼 겸손하게 끊임없이 자신을 채워가는 노력이다.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기술변화 속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 노력이 지겹거나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불염(不厭)할 수 있는 것은 ‘學(학)’이 이미 삶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學而不厭(학이불염), 誨人不倦(회인불권)은 배움에 싫증내지 아니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지치지 아니한다. 學而不厭(학이불염)의 而(이)는 ‘∼하면서’의 뜻.. 2020. 6. 27.
제9회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전 제9회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전 대한민국서화Design협회전 "흥미로운 시대의 서화 국제전"이 부산광역시청 전시실에서 열렸다. 협회전에는 국당 조성주 선생을 비롯한 160명의 중국, 대만, 일본, 한국작가들이 참여하였다. ○ 주최 : (사)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 일시 : 2020. 6. 8(월) ∼ 14(일) 오전 ○ 장소 : 부산광역시청 1, 2, 3전시실 서화 분야의 발전과 작가들의 작품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전으로 서화 디자인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대상은 전통서예에서의 장법뿐만 아니라, 현대서예, 간판, 액자, 서각, 전각, 문인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춘은륜도(賞春銀輪圖) 세로 1.6m, × 가로 8m / 국당 조성주(菊堂 趙盛周) 상춘은륜도’.. 2020. 6. 9.
兒(아) - 호정 대한민국서화Design협회전 "흥미로운 시대의 서화 국제전"이 부산광역시청 전시실에서 열렸다. ○ 주최 : (사)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 일시 : 2020. 6. 8(월) ∼ 14(일) 오전 ○ 장소 : 부산광역시청 1, 2, 3전시실 이곳에 전시된 호정 이균희 선생의 兒(아)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번 디자인 협회전은 국당 조성주 선생을 비롯한 160명의 중국, 대만, 일본, 한국작가들이 참여하였다. 兒 = 國力(아이는 국력) - 庚子年 春 湖亭 (경자년 춘 호정) / 色韓紙. 墨. 50 x 50cm / 호정 이균희(湖亭 李均熙) 부산여대 졸 /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회원 / 부산서예전람회 운영위원 / 부산여성서화작가회 이사 / 부산서예대전 초대작가 몇해 전 부산여성서예작가회 부채전에 출품하여 전시했던 .. 2020. 6. 9.
無愧我心(무괴아심) - 청계 無愧我心(무괴아심)은 중국 명나라의 개국공신이며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기(劉基:1311~1375)의 말이다. 원문은 기능진여인의(豈能盡如人意)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뜻을 모두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단구무괴아심(但求無愧我心)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사람이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無愧我心(무괴아심) - 安(안) / 晴溪 (청계) 無愧我心(무괴아심) - 安 晴溪 (안 청계) 安定煥 刻 / 소나무, 52×19cm (無 없을 무, 愧 부끄러울 괴, 我 나 아, 心 마음 심)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내 스스로 엄격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 2020. 6. 7.
龍龜壽(용구수) - 청계 용구수(龍龜壽) - 청계 안정환 (경주역 소재) 용과 거북이는 장생하는 동물로 사람의 장수를 축하하는 뜻으로 쓰인다. 회갑연(61), 고희연(70), 미수(88), 상수(100세이상)를 맞이한 어르신들께 드리는 대표 문구이다. 용구수(龍龜壽) 축 경주역 발전지희 기묘원단 금정산인 안정환 (祝 慶州驛 發展之禧 己卯元旦 金井山人 安定煥) * 기묘원단 : 1999년 =========================================================== 龍龜壽(용구수) - 晴溪(청계) 安定煥(안정환) 출세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龍(용용)은 출세, 龜(거북구)는 장수의 상징, 壽(목숨수)는 축수(祝壽, 오래 살기를 빌다) 용과 거북이는 장생하는 동물로 사람의 장수를 축하하는 뜻이다. 龍(용.. 2020. 6. 3.
宜富當貴千金(의부당귀천금) 와당 - 부채(扇선) 진나라, 한나라 시대 동물(짐승) 문양 와당(瓦當) - 부채 작품 釜山市無形文化財 二十四號 篆刻匠 安定煥 作 (부산시무형문화재 24호 전각장 안정환 작) 宜富當貴千金 (의부당귀천금) / 秦瓦鹿紋 (진와록문) / 中獸交頭 (중수교두) - 禮洞山房主人 晴溪 (예동산방주인 청계) ○ 宜富當貴 千金 (의부당귀 천금) 의부당귀(宜富當貴)는 부귀를 누리기에 마땅하다는 뜻이다. 의당부귀(宜當富貴)와 같은 말이다. 안자춘추 내편(內篇) 문하(問下) 제11에 오(吳)나라 왕이 권세를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안자(晏子)가 “강하면서 약한자에게 사납지 않고, 귀하면서 천한 자를 능멸하지 않고, 부(富)하면서 가난한 자에게 오만하지 아니함(彊不暴弱(강불포약) 貴不凌賤(귀불릉천) 富不傲貧(부불오빈)”이라고 대.. 2020. 6. 2.
부귀옥당 - 목단 부채 (扇, 선) 富貴玉堂(부귀옥당) 和氣致祥(화기치상) - 목단 부채 (扇, 선) 富貴玉堂(부귀옥당) 和氣致祥(화기치상) - 庚子之夏(경자지하) 晴溪(청계) 釜山市無形文化財 第二十四號 篆刻匠 安定煥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귀댁에 부귀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모란꽃이라고도 불리는 목단화는 부유하고 귀하다는 뜻의 부귀화를 그려 넣은 작품이다. 부귀옥당(富貴玉堂)은 재산이 풍족하고 지위가 높으며 아름다운 궁전 같은 집에 산다는 것이다. 목단그림은 부귀옥당(富貴玉堂)이라 하여 재물과 명예, 복을 불러오며 주변의 어두움을 흡수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어 풍수에 좋은 그림으로 옛부터 가정에 많이 걸어 두었다. 부연하면 부귀옥당(富貴玉堂)은 부귀가 집안에 가득히 들어온다라는 뜻이다. 늦은 사월과 오월, 봄의 절정.. 2020. 6. 1.
사군자(四君子) 8폭 병풍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四君子) 8폭 병풍 사군자(四君子)는 매난국죽(梅蘭菊竹)으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말한다. 유교 문화권에서 군자에 비유되어 왔으며, 군자란 완전한 인격을 가졌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 식물들은 동양화의 소재가 되어 왔는데 각각 봄(매화, 雪梅), 여름(난초, 蘭草), 가을(국화, 秋菊), 겨울(대나무, 靑竹)을 뜻한다. 사군자 8폭 병풍은 매난국죽(梅蘭菊竹)에 소나무, 포도, 목련, 연, 목단 등을 소재로 한다. 전통 회화에서는 보통 8폭병풍이나 12폭 병풍에서 첫 번째나 두 번째 폭에 봄을 상징하는 매화를 그린다. 추위를 견디고 다른 꽃보다 일찍 피었다 하여 매화를 화형(花兄) 또는 백화형(百花兄)이라고 불렀는데, 가장 먼저 꽃이 핀 것을 과거에서 장원급제한 것과 동.. 2020. 5. 30.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10폭 병풍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은 지혜의 정체(正諦)를 금강의 견실함에 비유하여 해설한 불경으로 우리나라 조계종의 기본 경전이다. 줄여서 금강경 또는 금강반야경이라고도 부르는데, 석가모니에 의해 설해진, 공사상이 깊이 있게 다루어진 대승불교의 대표경전이다. 402년 중국의 구마라집(鳩摩羅什)에 의해 한자로 번역되었고, 그 후에도 여러차례 번역되었으나, 현재 유행하는 금강경은 구마라집본이다. 조계종 뿐 아니라 많은 선종 계통의 종단은 금강경을 소의 경전으로 삼고 있다. 금강경의 주요 경구는 석가모니가 수보리에게 들려준 다음의 사구게로 꼽힌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해석1 : 무릇 존재하는 모든 상(相)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모든 상이 상이 아님[非.. 2020. 5. 30.
전각장 청계 안정환 연구실 (부산전통예술관 2층) 부산전통예술관은 국가 및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11종목(국가1, 부산10) 보유자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4호이신 전각장(篆刻匠) 청계(晴溪) 안정환(安定煥) 선생의 작품은 1층 상설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지정 2015년 3월 25일) 오늘은 부산전통예술관 2층에 있는 청계 선생님의 전각연구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으신데 모두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바쁘신 중에 다양한 작품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용구수(龍龜壽) 서예작품을 선물로 주신 청계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안정환 전각장은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의 맥을 이은 부친 청사(晴斯) 안광석 장인의 가르침에 따라 55.. 2020. 5. 28.
부산전통예술관 - 상설전시실 (1층) 부산전통예술관은 부산에 있는 기능분야 국가 무형문화재 및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 및 전통예술 활성화를 위하여 지상 3층 규모의 예술관을 건립하여 2019년 4월 18일 개관하였다. 국가 및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11종목(국가1, 부산10) 보유자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전승 전수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4호이신 전각장(篆刻匠) 청계(晴溪) 안정환(安定煥) 선생의 작품을 비롯하여 무형문화재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 관람정보 부산전통예술관 https://www.btac.co.kr/ - 관람시간: 매일 10:00 ~ 17:00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2020. 5. 27.
여호첨익 (如虎沾翼) - 무원 여호첨익(如虎沾翼)은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으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과 같이 하늘로 비상하여 더 큰 일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여호첨익은 호랑이가 날개를 얻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다. 호랑이는 용맹한 짐승으로서 백수(百獸)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그러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면 더욱 용맹해질 것이다. 즉, 호랑이는 강한 것이 더욱 강해진다. ※ 금상첨화(锦上添花) : 비단 위의 꽃무늬처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좋은 일 위에 더 좋은 일이 겹친다는 뜻이다. ※ 설상가상(雪上加霜) 악랄한 것이 더욱 악랄해지다. 라는 뜻도 갖고 있다. 여호첨익(如虎添翼) 출처 : 삼국 / 촉 / 제갈량 / 심서 / 병궤 (三国·蜀·诸葛亮 /心书·兵 机) 将能执兵之权 操兵之势 而临群下 臂如.. 2020. 5. 26.
刻舟求劍 (각주구검) - 전각 刻舟求劍 (각주구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 刻舟求劍 (각주구검), 安 晴溪 (안 청계) - 청계 안정환 刻(각) 초나라 사람이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表示)했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며, 판단력(判斷力)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 : 각선구검(刻船求劍). 각주구검(刻舟求劍)은 “여씨춘추” 찰금편(察今篇)에 나오는 말이며, 각주구검 다음에 이어지는 말은 다음과 같다. 옛 법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림은 이와 마찬가지이다.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 법은 바뀌지 않았으니 이로써 나라를 다스린다면.. 2020. 5. 24.
각종 와당 문양 전각 - 청계 꽹과리(Kkwaenggwari)에 다양하게 세겨진 와당(瓦當) 문양(文樣)은 전각장 청계 안정환 선생의 작품이다. 작품 왼쪽에 釜市無形文化財 第二十四號 篆刻匠 晴溪 安定煥 (부산시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청계 안정환) 山東廣饒 : 首次出土 漢代 “千秋萬歲”瓦當 (산동광요 : 수차출토 한대 “천추만세” 와당) =========================================================================== 와당 (瓦當) 중국·한국·일본의 고대 건축물은 목조에 지붕을 기와로 덮었는데,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로 구성된다. 암키와는 큰 원통을 세로로 4등분한 형태로서 여와(女瓦) 또는 평와(平瓦)라고 부르며, 수키와는 원통을 세로로 2등분한 형태로서 남와 또는 원와(圓瓦).. 2020. 5. 24.
要線祖德須爲善 (요선조덕수위선) 부채 開遍薔薇滿架花(개편장미만가화) 장미꽃 제철을 만나 곱게 피었다. - 李南泉(이남천) 남천 이성훈 (南泉 李聖勳) / 雅號(아호) : 南泉(남천), 昔山(석산) 要線祖德須爲善 慾振家聲在讀書(요선조덕수위선 욕진가성재독서) 조상의 은덕을 면면히 받고자 하면 모름지기 선(善)을 쌓아야 하며, 그 가문(家門)을 떨치고자 하면 집안에서 책 읽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야 한다. 綠水紅蓮一朶開(녹수홍연일타개) 푸른 물에 붉은 연꽃 한송이 피어나니 千花百草無顔色(천화백초무안색) 온갖 꽃과 풀들이 얼굴색을 감추네. 2020. 5. 22.
천추만세, 고안만세, 여천무극 - 전각 千秋萬歲 / 高安萬歲 / 與天無極 (천추만세 /고안만세 / 여천무극) 千秋萬歲 / 高安萬歲 / 與天無極 (천추만세 /고안만세 / 여천무극) - 청계 안정환 刻(각) 천추만세(千秋萬歲) "오래 살기를 비는 말이다." 축수(祝壽)하는 말이다. ※ 祝壽(축수) : 오래 살기를 빎. 천추(千秋)는 길고 오랜세월(천만년)의 뜻으로 千年萬年(천년만년) 영구한 세월을 말한다. 高安萬歲(고안만세) "오래도록 높은 자리에서 편안하다"는 뜻이다. 관자(管子)의 판법(版法)편 高安在乎同利(고안재호동리) 높은 지위에서 편안할 수 있는 것은 남들과 이익을 같이하는 데 있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욕심을 내면 스스로 편안할 수가 없다. 與天無極 (여천무극) 하늘이 주는 것은 끝이 없다. / 하늘과 함께 하면 끝이 없다. 與(더불.. 2020. 5. 19.
의상대사(義湘大師) 법성게(法性偈) - 청계 의상대사(義湘大師) 법성게(法性偈) 법성게(法性偈) - 晴溪 安定煥(청계 안정환) 의상대사(義湘大師) 법성게(法性偈) 신라의 의상(義湘, 625~702) 대사가 중국에 가서 을 공부한 후 의 핵심내용을 7언 30구 210자로 표현한 게송이 이다. 그리고 이 30구의 게송을 도표화 한 것이 이고, 줄여서 라고도 한다. 30구의 게송을 54각(角)의 네모꼴로 도표화한 도인(圖印)이다. 이를 라고도 한다. 는 의 내용과 사상을 가장 잘 요약한 글로 유명하다. 의상 대사의 탁월한 안목과 지혜, 간절한 자비심이 담겨 있다. 부처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방대하고 내용이 깊다는 을 축약해서 그 진수를 뽑은 글이다. 의 사상을 그 핵심만 추려 간략히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해동화엄(海東華嚴)의 발원지가 된.. 202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