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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추사 김정희27

추사 4폭 병풍과 다반향초 대련(영련) 추사 선생 4폭 병풍입니다. 野人易與輸肝膽 (야인이여수간담) 시골 사람들 속 마음 털어놓기도 쉬우니 樽酒相逢一笑溫 (준주상봉일소온) 동이 술로 서로 만나서 한번 웃음 정답네 ​春潮帶雨晩來急 (춘조대우만래급) 봄 조수 비를 띠고 저물녘 급히 밀려오고, 野渡無人舟自橫 (야도무인주자횡] 들 나루터엔 인적 없이 배만 홀로 떠도네. 斷雲歸鳥暮天長 (단운귀조모천장) 조각구름에 돌아오는 새 저녁 하늘에 길고, 深洞幽蘿暗竹房 (심동유라암죽방) 깊은 골 그윽한 덩굴에 대나무 방은 어둡네. 剛被太陽收拾去 (강피태양수습거) 지금 태양에게 거두어져 없어지게 되지만, 卻敎明月送將來 (각교명월송장래) 도리어 밝은 달로 하여금 보내 올 것이네. 중국 북송시대의 소동파의 花影(화영)이라는 한시를 추사가 쓴 글이다. 花影 (화영) -.. 2020. 7. 18.
묵란(墨蘭)-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묵란 (墨蘭) 이하응(李昰應, 1820~1898) / 지본수묵 / 27.3×37.8cm /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 同心之言 其臭如蘭 (동심지언 기취여란) 같은 마음의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란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난초 그림입니다. 대원군이라는 왕실 출신의 신분적 배경과 19세기 후반 격동의 시대에 펼쳤던 정치적 이력으로 인해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강했던 이하응은 타고난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이하응의 예술적 재능은 사군자 그림에서 탁월한 빛을 발했는데,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로부터 난초 그림에서 만큼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묵란화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그림은 그러한 이하응의 난초 그림 가운데 30대 중반.. 2020. 7. 6.
김정희 필 난맹첩(金正喜 筆 蘭盟帖) 김정희 필 난맹첩(金正喜 筆 蘭盟帖) 조선시대 서화가 김정희의 묵란화(墨蘭畵) 16점과 글씨 7점을 수록한 서화첩이다. 보물 제1983호이다.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권에는 글씨 4면과 그림 10면, 하권에는 글씨 3면과 그림 6면에 관인이 찍혀 있다. 크기는 상권 가로 27.0㎝ 세로 22.8㎝, 하권 가로 27.6㎝ 세로 23.4㎝이다. 서화첩은 총 23면에 글씨 7면과 그림 16면이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현재 전하는 김정희의 유일한 묵란화첩이다. 이 서화첩에는 모두 22종 31방의 김정희 인장이 찍혀져 있으며 상권 서문에 유재소의 병인(甁印)과 이름 도장이 있다. 이 서화첩에는 혜란(蕙蘭)과 춘란(春蘭) 등 다양한 묵란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사체로 쓴 서문과 발문, 제시가 있다. .. 2020. 4. 21.
차호호공(且呼好共) 등 - 추사 작품 차호호공(且呼好共) 등 - 추사 예서(隸書) 작품 차호호공(且呼好共) 김정희 필 차호호공(金正喜 筆 且呼好共)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간송미술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예 작품이다. 2018년 4월 2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979호로 지정되었다. 且呼明月成三友 (차호명월성삼우) / 잠시 밝은 달을 .. 2020. 4. 18.
사서루(賜書樓) - 추사 사서루(賜書樓)는 조선 금석문 연구의 선구자 영재(泠齋) 유득공(柳得共, 1748~1807)이 정조(正祖) 이산(李祘, 1752~1800)이 하사한 서적을 보관하기 위해 마련한 서재이다. 김정희 “賜書樓(사서루)”, 19세기 중엽, 종이에 묵서, 26×73㎝, 개인 소장 사서루(賜書樓)는 정조 대왕께서 하사하신 서.. 2020. 4. 12.
[조선의 아버지들] 조선 최고 서예가 김정희 조선의 아버지들 [조선의 아버지들] 조선 최고 서예가 김정희 문자향(文字香) 일깨운 지극한 서자 사랑 신동아 기사입력 2016-10-31 09:57 제자 허련이 남긴 초상화를 보면 김정희는 풍채 또한 좋은 걸물이었다. 추사체(秋史體)라는 독특한 서법으로 후세의 칭송을 받는 그는 어떤 아버지였을.. 2020. 4. 11.
추사 김정희 간찰, 암행어사 보고서 추사 김정희 간찰 (簡札)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 간찰(簡札) 33.0✕25.3(cm) 경주김씨 용산참판공 직손종회장 김광호 기증 예산군 추사고택 소장 내용으로 보아 제주도 유배기에 추사 김정희가 본가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이다. 전송 과정의 애로와 다양한 물품을 보내줄 것으로 요청한 내용들로 이루어졌는데, 요청 물품에 포함된 비연호(코담배병)는 청나라에서 수입해 온 것으로, 추사 김정희가 담배를 즐겼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대감께선 평안하시고 온 집안도 모두 잘 계시느냐? 몹시 그립구나. 이곳은 지난번과 다름없다. 최생(崔生)으로부터 네 번 답장을 받았는 바, 내일 보내겠다고 한 물품이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니 매우 의아스럽구나. 그래서 심부름꾼 하나를 보내니 하나하나 잘 거두.. 2020. 4. 8.
수선화부 (水仙花賦) -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 수선화부 (水仙花賦) 趙彛翁以雙鉤作水仙, 今乃易之以禿潁亂抹橫蔬, 其揆一也. 憨翁 조이옹이쌍구작수선, 금내역지이독영란말횡소, 기규일야. 감옹 중국 원나라의 조맹견(彛齋 趙孟堅)이 쌍구로써 수선화를 그렸는데, 지금 모지랑 붓으로 바꿔 되는 대로 그렸으나 그 법도.. 2020. 4. 8.
백이연전전려묵존 - 우봉 조희룡 백이연전전려묵존 (百二硏田田廬墨存) 우봉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화첩(書畵帖) / 종이에 먹 / 19.0✕29.0✕2.0(cm) / 예산군 추사고택 소장 「백이연전전려묵존(百二硏田田廬墨存)」은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제자 우봉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화첩이다. 내지 첫 면과 끝 면에 .. 2020. 4. 8.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의 묵난화(默蘭畵)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의 묵난화(默蘭畵) 山中覓覓復尋尋 覓得紅心與素心. 欲奇一枝嗟遠道 露寒香冷到如今 居士 산중멱멱부심심, 멱득홍심여소심, 욕기일지차원도, 로한향냉도여금. 거사 [해설] 산중을 찾고 또 찾아서 붉은 난초 꽃과 흰 난초 꽃을 찾았도다. 한가지 임에게 보내고자 하.. 2020. 4. 6.
추사 대웅전 탁묵, 불광 - 은해사 영천 은해사 소장 ‘대웅전’ 대형 탁묵(拓墨)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이다. 大雄殿(대웅전) - 추사 김정희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는 여러 곳의 사찰에 글씨를 남겼지만, 영천 은해사만큼 많이 남긴 곳도 없다. 은해사에만 ‘불광(佛光)’ ‘대웅전(大雄殿)’ ‘보화루(寶華樓)’ ‘.. 2020. 3. 30.
추사 김정희 인장 추사 김정희(1786-1856) 인장 경기도 ​과천의 추사박물관에는 추사 김정희의 인장이 전시되어 있다. 추사는 인장을 새기는 전각(篆刻에 조예가 깊었고, 호는 100여개 에서 최대 503개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그에 따른 인장도 많은 것 같다. 추사의 서명은 주로 편지에 쓴 이름과 자(字), 그리고 수결(手決: 사인)이고, 편지봉투에 찍은 봉함인(封緘印)도 있다. 인장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성명인(姓名印)을 비롯하여 추사, 완당, 노과 등의 호인(號印)​, 자신의 서적, 서화에 찍은 수장인(收藏印), 감식을 나타낸 심정인(審定印)​, 유명한 시문 구절이나 명언을 새긴 명구인(名句印), 바람이나 길조를 뜻하는 길상인(吉祥印) 등이 있다. 제주도 유배시절에는 제자 박혜백이 추사의 인장을 새겼다고 전.. 2020. 3. 12.
계산무진, 군거효렴 - 추사 계산무진(谿山無盡) - 김정희 (金正喜. 1786~1856) 19세기, 종이에 먹, 165.5x62.5cm, 간송미술관 소장 谿山無盡(계산무진) 시냇물도 산도 다함이 없어라. / 계산(김수근 호 지칭)이 끝없이 펼쳐진다. 谿 시내계(=溪) / 山 메산 / 無 없을무 / 盡 다할진 “계산은 다 함이 없다”는 의미로 계산(谿山) .. 2020. 3. 4.
잔서완석루, 아거객래, 불이선란도 - 추사의 걸작 추사 김정희의 걸작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김정희(金正喜,1786-1856), 조선 19세기, 종이에 먹,31.8×137.8cm 추사 김정희 글씨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는 "희미한 글씨가 고집스럽게 남아있는 돌이 있는 누각" 이다. 오래된 글이 남아있고 흔한 돌이 있는 서재, 낡은 .. 2020. 3. 1.
도덕신선(道德神僊), 침계(梣溪) - 추사 김정희 도덕신선(道德神僊) 도덕신선(道德神僊)은 "도와 덕을 갖춘 신선" 이라는 뜻이다. 침계 윤정현이 판서에 오르자 추사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도덕신선'이라는 횡액글씨를 선물했다. 공송침계상서(恭頌梣溪尙書)라고 “침계 상서(판서)를 받들어 칭송함" 이라는 제(題)까지 써주었는데 도학.. 2020. 2. 28.
연호사만물지종 - 추사 김정희 “연호사만물지종(淵乎似萬物之宗)”이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연호사만물지종(淵乎似萬物之宗)은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종이에 먹으로 쓴 글씨로 “도(道)의 호수는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니, 만물의 종조와 같다는 뜻이다”. 쉽게 설명하면 "道(도)는 그 깊이를 알 수 .. 2020. 2. 28.
추사 김정희 친필 서첩 등 고문헌 일본서 발견 추사 김정희 친필 서첩 등 고문헌 일본서 발견 기사입력 2017-02-27 15:55 노설첩·내사기 동국여지승람·경세유표 가장본 등 400여종 추사 김정희 친필 서첩 '노설첩'(노舌帖)지난 12~19일 일본 교토대 서고에서 발견된 '노설첩' 표지와 내용 일부[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제공] (세종=연합뉴스) .. 2017. 2. 28.
조선의 선비는 왜 '인장'에 푹 빠졌나, 추사 김정희 인장 조선의 선비는 왜 '인장'에 푹 빠졌나 책·글씨·그림 소장자가 찍은 인장 '장서인'국립중앙도서관 '장서인' 강좌서"예술·철학 담은 행위로 승화장인 영역이던 제작도 직접해" 이데일리 | 김성곤 | 입력 2015.11.02 06:36 홍양호의 장서인. 홍양호가 청나라 문인 대구형에게 받은 편지에 찍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그윽한 자태는 이슬을 머금었는데 마치 아리따운 여자가 울면서 이별하다가 뚝뚝 떨어진 눈물이 구슬로 맺힌 듯하다.” 병자호란 때 후금과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하다 청나라 수도 심양까지 끌려갔던 김상헌(1570~1653)의 ‘군옥소기’(群玉所記)에 수록된 한 구절이다. 이슬·이별·눈물·구슬 등 낭만 가득한 언어로 점철돼 있지만 사실은 놀랍게도 그가 직접 새긴 인.. 2015. 11. 4.
화순옹주 홍문 (김정희의 증조모) 조선 21대 왕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1720∼1758)는 조선 왕실 여성 중 유일하게 남편을 따라 죽은 ‘열녀’다. 그는 남편인 월성위(月城尉) 김한신(1720∼1758·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이 병으로 죽자 곡기를 끊고 14일 만에 따라 죽었다. 영조가 화순옹주의 집에 찾아와 미음을 먹으라고 권했.. 2015. 10. 28.
영의정 권돈인의 세한도 세한도(歲寒圖) - 권돈인 歲寒(세한) 이란 설 전후(前後) 추위라는 뜻으로, 몹시 추운 한 겨울의 추위를 일컫는 말이다. 세한도(歲寒圖) 화제(畵題)를 보면 “추운 그림이네” 이런 뜻이다. 영의정을 지낸 이재(彛齋) 권돈인(權敦仁) 의 “세한도”는 추운 겨울이지만 아늑하고 평온해 보이.. 2015. 9. 20.
세한도 ― 천 년의 믿음, 그림으로 태어나다 (박철상 지음) 세한도 ― 천 년의 믿음, 그림으로 태어나다. 박철상 지음 학예일치의 경지, 조선 예술의 진수 <세한도>를 만나다! 세상 모두 등 돌릴 때 끝까지 신의를 지킨 우선 이상적 그 한 사람에게 바치는 추사 김정희의 연서戀書 <세한도>에 담긴 조선시대 학예일치 문인화의 정수를 추사 .. 2015. 9. 18.
완당 김정희 선생의 호는 343개, 503개 완당 김정희 선생의 호는 503개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다양한 號(호)를 사용했다. 김정희(金正喜) 선생의 호는 100여개에서 20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김정희의 명호(名號)만을 조사하고 연구해 그 숫자가 정확하게 343개라고 주장하는 책까지 나.. 2015. 9. 17.
봉은사 판전 현판 이야기 - 추사 김정희 봉은사 판전 현판 (奉恩寺 板殿 懸板) 이야기 봉은사 판전 현판 (奉恩寺 板殿 懸板) 추사 김정희 / 서울시 유형문화재84호 77㎝×181㎝ 크기에 봉은사(奉恩寺)에서 소장(所藏)하고 있는이 작품(作品)은 봉은사(奉恩寺) 경판전(經板殿)을 위해 추사(秋史)가 세상(世上)을 떠나기 3일 전에 쓴 대.. 2015. 8. 28.
추사 김정희 부채 이야기 추사 김정희 부채 이야기 조선후기 철종임금 시대에 글씨로 유명한 김정희(金正喜)가 자기의 집에서 하루밤 묵고 가는 부채장사의 부채에 글씨를 써 주어 이득을 보게 한 이야기가 있다. 김정희가 하루는 외출하였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전에 못보던 부채짐이 놓여져 있으므로 청지기에.. 2015. 8. 28.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가격은? 고미술이야기 추사의 작품가격은? 김영복 :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 / 입력 : 2011-04-04 오후 3:49:22 어느 날 천안에서 골동업을 하는 분께 전화가 왔다. 추사(秋史; 金正喜) 선생 편지가 나왔는데 사라는 것이었다. 일단 팩스로 내용을 보내 달라하고, 팩스로 받아보니 추사글씨가 아니라 추사 .. 2015. 8. 28.
추사 김정희 암행어사 보고서 친필본 발견 추사의 암행어사 보고서 친필본 발견 기사입력 2011-11-10 06:00 추사 암행어사 보고서 김규선 선문대 교수 발굴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 후기 금석학과 서예를 대표하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암행어사로 활동하면서 조정에 제출한 보고서 친필본이 발굴됐다. 추사학.. 2012. 2. 19.
보성 선씨 21대 종부 김정옥 선병국 가옥 - 무량수각 복각 현판 종갓집 종부로 살림을 산 지 어언 30년이 훌쩍 넘었다는 김정옥 씨. 그녀의 시어머니는 물론 대대로 내려오던 가문의 살림비법에 그만의 살림 노하우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충북 보은군 장안면 아흔아홉 칸 고택의 살림을 들여다보았다. 350년 된 종부표 ‘씨간장’의 깊은 맛 종부에게 장..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