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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청계 안정환

刻舟求劍 (각주구검) - 전각

by 연송 김환수 2020. 5. 24.

刻舟求劍 (각주구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

 

刻舟求劍 (각주구검), 安 晴溪 (안 청계) - 청계 안정환 刻(각)

 

초나라 사람이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表示)했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며, 판단력(判斷力)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 : 각선구검(刻船求劍).

 

각주구검(刻舟求劍)은 “여씨춘추” 찰금편(察今篇)에 나오는 말이며, 각주구검 다음에 이어지는 말은 다음과 같다.

 

옛 법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림은 이와 마찬가지이다.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 법은 바뀌지 않았으니 이로써 나라를 다스린다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시대나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낡은 법과 제도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비판한 말이다.

 

따라서 각주구검 이 말은 세상 형편도 모르고 낡은 것만 고집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 행동을 비유로 이르는 말이다.


 

용구수 - 예당

龍龜壽(용구수)

 

龍飛蒼海 神光射 (용비창해 신광사) 용이 넓은 바다(동해)를 날으니, 신의 몸에서 발하는 신비한 빛이 나오고

< 용(龍)이 창해(蒼海)를 날으니 신광(神光) 빛나고>

龜壽萬年 壽福康寧 (구수만년 수복강녕) 거북이의 수명은 만년인데, 오래 살고 복되며 건강하고 평안하다.

龜壽(용구수) - 禮堂(예당) / *** "禮堂(예당)"은 청계(晴溪) 안정환(安定煥) 별호

 

용구수 - 예당

龍龜壽 (용구수)

 

龍騰萬里雲 (용등만리운) 용은 만리 구름 위를 오르며,

龜壽萬年 壽山福海 (구수만년 수산복해) 거북이 수명이 만년인 것 처럼 (거북이 처럼 오래 살라는 뜻) 수명도 산과 같고 복은 바다만큼 받는다.

龜壽(용구수) - 禮堂(예당)

 

용과 거북이는 장생하는 동물로 사람의 장수를 축하하는 뜻으로 쓰인다.

회갑연(61), 고희연(70), 미수(88), 상수(100세이상)를 맞이한 어르신들께 드리는 대표 문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