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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무원 이돈섭21

2024 갑진년 연하장 - 청룡승백호 靑龍乘白虎(청룡승백호) 청룡이 백호의 등에 올라타다. 靑龍乘白虎(청룡승백호) 來年(내년)은 청룡의 해 라네요. 청룡이 백호의 등에 올라탄 기백으로 새해을 맞이하시고 새해에는 그저 건강하시고 항상 웃음이 넘치는 해 였으면 합니다. 癸卯年(계묘년) 歲暮(세모)에 李無圓(이무원) 鞠躬(국궁) 몸을(허리) 굽혀 인사 =========================== 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2024년 설날 연하장 送舊迎新(송구영신) 多事多難(다사다난)했던 辛卯年(신묘년)을 뒤로하고 希望(희망)찬 갑진청룡(甲辰靑龍)의 해를 맞이합니다. 지난해의 오(誤)는 너그러이 묻어주시고 새해 에는 많은 사랑 부탁드리면서 高堂(고당)에 平安(평안)과 健康(건강)과 웃음이 항상 같이 하시기를 祈願(기원).. 2023. 12. 30.
정야사, 독좌경정산, 문유십구 - 唐詩(당시) 唐詩 五言絶句 三首(당시 오언절구 3수) 李白(이백)(701~672년) - 정야사(靜夜思) 李白(이백) -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白樂天(백낙천) - 問劉十九(문유십구) 唐詩 五言絶句 三首(당시 오언절구 3수) - 무원 이돈섭 牀前明月光 (상전명월광) 침상 머리 밝은 달빛 보고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땅 위에 내린 서리인 줄 알았네 擧頭望明月 (거두망명월) 머리 들어 밝은 달 바라보고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머리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李白(이백)(701~672년) 의 정야사(靜夜思) 衆鳥高飛盡(중조고비진) 새는 멀리 날아가고 孤雲獨去閑(고운독거한) 구름만 한가히 떠가네 相看兩不厭(상간양불염) 언제보아도 다정한 것은 只有敬亭山(지유경정산) 경정산 뿐이라네 李白(이백)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綠蟻新醅酒(.. 2023. 4. 29.
매헌설월 (梅軒雪月) 梅軒雪月(매헌설월) - 享齊先生 詩 (향재선생 시) 享齊先生 詩 梅軒雪月(향재선생시 매헌설월) - 무원 이돈섭 雪裏高標絶點塵 (설리고표절점진) 玉爲筋骨水爲神 (옥위근골수위신) 參橫月白乾坤靜 (삼횡월백건곤정) 細細清香滿面春 (세세청향만면춘) 눈속에 고매한 성품 티끌한점 없고 골격은 옥이요 물같이 맑은 정신 밤깊고 달밝아 천지가 조용하니 가늘고 맑은향기 바람에 풍겨오네 * 參橫(삼횡) = 參星(삼성), 저녁별, 西方七宿(서방칠수)의 하나 삼성(參星)은 서방 백호(白虎)를 이루는 일곱 별자리 가운데 일곱째 별자리이다. 삼성은 서양 별자리로는 오리온자리에 해당한다. 삼수(參宿)는 동아시아의 별자리인 이십팔수의 하나이다. 서방백호 7수(西方白虎七宿) 중 일곱 번째에 해당된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28수가 방위에.. 2023. 4. 29.
2023년 연하장 근하신년 - 견포우음(犬浦偶吟) 2023년 연하장 근하신년 / 새해에는 건강하시기를 謹賀新年 (근하신년) 비 개이니 풀빛은 하늘빛이 배어 푸르고 따스한 바람 타고 매화 향기 재 너머에서 오네 그져 새해에는 건강하시기를 二千二十二年 歲末(세말, 2022년 연말) / 無圓 (무원) 鞠躬(국궁) 몸을(허리) 굽혀 인사 ================================================================== 謹賀新年(근하신년):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 근하(謹賀): 삼가 축하하다 - 신년(新年): 새해 ※ 삼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謹賀新年(근하신년)이란 새해 복을 비는 인사를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謹 삼갈 근 / 賀 하례할 하 / 新 새 신 / 年 해 년 근하신년은 연하장에서 비롯된 것으.. 2022. 12. 30.
위호첨익 - 신년 휘호 위호첨익(爲虎添翼) / 휘호(揮毫): 붓을 휘둘러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림 또는 그 글씨나 그림. 위호첨익(爲虎添翼)은 爲虎傅翼(위호부익)과 같은 말이다. 위할 위, 호랑이 호, 부착할 부, 날개 익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 주다. 즉, 이미 강한 것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맹수인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았으니, 얼마나 더 강해지겠는가. 검은 호랑이에 날개를 달듯이 새해는 펄펄 날으소서 / 무원 위호부익(爲虎傅翼) 【한비자 난세(難勢) 제40편】 한비자는 전국시대의 철학자로 본명은 한비(韓非)이다.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에서 한왕(韓王) 안(安)의 서자, 즉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났다. 법치주의를 주장했으며 법가를 집대성한 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이라면 '한자(韓子)'라고 해야겠지만, 후에 .. 2022. 2. 1.
호(虎) 연하장 - 무원 무원 선생님깨서 보내주신 임인년(2022년) 호(虎) 연하장입니다. 고맙습니다. 虎 (호) 虎 字也 (호 자야) 검은 호랑이가 세상 잡귀를 다 몰아 갔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李無圓 拜 (이무원 배) 一家平安 添百福 (일가평안 첨백복) / 가족이 무탈하고 온갖 복이 오세요. 壬寅年 無園 拜 (임인년 무원 배) 2022. 1. 5.
담박과 영정 - 부채작품 담박(澹泊)과 영정(寧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고사성어 가운데 ‘담박(澹泊)’이라는 말이 있는데, 담박이라는 말은 諸葛亮 誡子書(제갈량 계자서) 라는 글에서 유래되었다. * 諸葛亮(제갈량) = 제갈공명(諸葛孔明) 계자서(誡子書)는 중국의 유명한 재상이며, 정치가로 알려진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諸葛亮)이 54세가 되던 해에 8살 된 아들 첨(瞻)에게 가르치기 위해 지은 글이다. 중국에서 계자서는 자식을 올바르게 훈육하기 위한 가르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지침서이다. 제갈량은 계자서에서 “무릇 군자(君子)는 고요함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검소함으로 덕(德)을 키운다.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먼 곳에 이르지 못한다. 非淡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2021. 8. 19.
相愛(상애), 義(의) - 부채작품 相愛 (相愛也, 상애야) / 서로 사랑하자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義(의) / 見利而 讓義也(견리이 양의야) / 利(이)를 앞두고 讓步(양보)하는 것이 義(의)다.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 見利(견리) : 이익(利益)을 봄 ☆ 讓義(양의) : 양보하는 것이 의롭다(옳다). 상 (相) 애 (愛) 의 (義) 2021. 8. 18.
정향 (靜香) - 무원 靜香(정향) - 無圓 李敦燮(무원 이돈섭) 啼鳥雲山靜 落花溪水香 (제조운산정 낙화계수향) 새는 울어도 산은 고요하고 / 떨어진 꽃잎에 냇물은 향기롭네. 啼鳥雲山靜 (제조운산정) / 출전(出典) : 대숙륜시(戴叔倫詩) 啼鳥雲山靜 落花溪水香 (제조운산정 낙화계수향) 지저귀는 새소리에 구름 낀 산은 더욱 고요하기만 하고 꽃잎이 시냇물에 떨어져 떠 내려가니 물도 향기롭구나! 당(唐)나라 대숙륜(戴叔倫)의 시(詩)중의 한 구절이다. 대숙륜(戴叔倫, 732~789)의 자(字)는 유공(幼公)으로 윤주금단(潤州金壇) 현재의 江蘇省(강소성)사람이다. 무주(撫州)지사를 지냈으며 시집은 300수가 있다. 2021. 6. 9.
해현경장(解弦更張) 등 부채(扇) - 무원 解弦更張 (해현경장) 解弦更張 (해현경장) - 無圓(무원) 거문고의 줄을 바꾸거나 고쳐 맨다. / 제도나 규범 등을 개혁한다. (解 풀 해, 弦 시위 현, 更 고칠 경, 張 베풀 장)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 정치적으로 필요한 제도나 규범 등을 개혁하거나 개선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해현경장은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데, 동중서(董仲舒)의 말에서 ‘해현경장’이 유래했으며,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개현경장(改弦更張)’ 혹은 ‘개현역장(改弦易張)’으로도 쓴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에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에서 유래되었는데 인재를 등용하여 발전을 도모하고자 할 때에 인용 되었던 고사성어이다. 한(漢)나라 사람 동중서(董仲舒)는 젊.. 2021. 4. 29.
山頂白雲生(산정백운생) - 무원 俊禪子(준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서산대사 청허 휴정의 "준선자(俊禪子)에게"라는 선시입니다. 특히 3구 "무언각회수" / 4구 "산정백운생"이 절창이다. (말없이 고개돌리니 / 산위에는 흰구름만 피어오른다.) ※ 절창(絶唱) : 뛰어나게 잘 지은 시.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마치 흰구름이 일었다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고 헤어져야 할 사람이 떠나갑니다. 그렇지만 이별은 슬픈 것입니다. 山頂白雲生(산정백운생) 悲歡一枕夢(비환일침몽) 聚散十年情(취산십년정) 無言却回首(무언각회수) 山頂白雲生(산정백운생) 슬픔과 기쁨은 한 베개의 꿈이요 만남과 헤어짐은 십 년 정일레(라). 말없이 고개 돌리니 산머리에 흰 구름만 이네. 二千十九年(2019년).. 2021. 2. 8.
기선(棋禪) - 무원 棋禪 (기선) 長樂萬年 (장락만년) 棋禪(기선) 無圓(무원) / 李敦燮(이돈섭) ------------------------------------------------------------------------------------------------------------------------- 長樂萬年 (장락만년) 즐거움이 오래도록 끝이 없다. 棋禪(기선) 바둑과 선은 하나다. ※ 棋禪一如(기선일여) 바둑과 선은 둘이 아니다. 바둑의 승부는 기술이 아닌 촌각(寸刻)의 흔들림에 결판이 난다.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서만이 걸림없는 수(手)를 둘 수 있다고 하니 "무심" 그 고요함만이 바둑의 극치를 이루는 길이다. 선(禪) 수행자들이 생사를 초월하는 것처럼, 바둑은 반상에서 혼신을 다해 경쟁하다가 승.. 2020. 12. 17.
용비봉무, 용비 갈필 시연 - 무원 龍飛(용비) 갈필(葛筆, 칡붓) 시연(試演) 갈필(葛筆)은 칡줄기 또는 칡뿌리를 잘라 끝을 두드려 만든 칡붓을 말한다. 무원(無圓 선생님의 龍飛鳳舞(용비봉무), 無汗不成(무한불성), 忍中有和(인중유화) 작품을 소개합니다. 龍飛鳳舞 (용비봉무) 용이 날고 봉이 춤춘다는 뜻으로, 산천이 수려하고 신령한 기세를 일컫는 말이다. 이 서기(瑞氣)가 있어야 이성(異姓, 다른 성)의 왕이 난다는 전설에서 천하(天下)를 얻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글자만 해석하면 용이 날고 봉이 춤춘다는 뜻이다. 출세지향적인 사람에게 소원성취하라고 써주는 휘호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깊은 경계의 뜻을 담고 있다. 용이나 봉황은 탐욕있는 세상사람(世人)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물로 상상의 동물들이니 "용비봉무" 글은 마음가짐에 따라.. 2020. 9. 29.
樂書齋偶吟(낙서재우음) - 無圓(무원) 樂書齋偶吟(낙서재우음) / 尹善道(윤선도, 1587~1671) 樂書齋偶吟(낙서재우음) / 낙서재에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읊다 낙서재(樂書齋)는 윤선도가 보길도 부용동에 지은 정자이며, 우음(偶吟)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시가로 읊음” 이다. 眼在靑山耳在琴(안재청산이재금) / 보는 것은 청산이요 듣는 건 거문고니 世間何事到吾心(세간하사도오심) / 세상 일 어떤 것이 내 마음에 들어오랴 滿腔浩氣無人識(만강호기무인식) / 내 마음 속 바른 기운 알아주는 이 없어 一曲狂歌獨自吟(일곡광가독자음) / 미친 듯 노래 한 곡 나 홀로 읊노라 孤山 先生 詩(고산선생 시) / 庚子 端午(경자 단오)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孤山(고산) 尹善道(윤선도)는 五友歌(오우가)와 漁父四時詞(어부사시사)로 유명한 분으로 .. 2020. 9. 19.
虛心竹(허심죽) - 無圓(무원) 虛心竹(허심죽) 虛心竹有低頭葉 (허심죽유저두엽) 傲骨梅無仰面花 (오골매무앙면화) 마음 비운 대나무는 잎 끝이 고개를 숙이고 기개 있는 매화는 꽃잎이 얼굴을 쳐들지 않네.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겸허한 품성을 지녀야 하고 세속의 권세에 눌리거나 아부하지 않아야 한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있다. 이에 대나무는 겸허한 품성을 표시한다. 대나무 이파리의 끝은 항상 아래를 향하고 위를 향하지 않는다. 겸허한 품성을 지녀야함을 일깨운다. 매화는 가지의 윗쪽(陽面)에서 꽃이 나오지, 가지의 아래쪽(陰面)에서 나오지 않는다. 매화는 절개를 표시한다. 꽃도 가지의 위쪽에서 나오지, 아래쪽에서 나와 위를 쳐다보면서 올라가지는 않는다. 세속의 권세에 아부하거나 눌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 2020. 8. 8.
화기만당(和氣滿堂) - 무원(無圓) 화기만당(和氣滿堂) / 두인(頭印) : 청담(淸淡 : 맑고 담박함) 和氣滿堂也 庚子之仲秋(경자 윤5월) 無○(무원) 낙관(落款) 李敦燮 無圓(아호) 화목한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 / 화목한 기운이 온 집안에 넘친다. (和 화할 화 / 氣 기운 기 / 滿 찰 만 / 堂 집 당) 화(和)는 음양(陰陽)의 기(氣)가 조화(調和)를 이루어 사이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고, 기(氣)는 만물생성의 근원으로 음기(陰氣)와 양기(陽氣)가 있어 사람과 우주 만물에 활동하는 힘을 갖게 한다. 氣(기)가 서로 和(화)되면 개인은 和樂(龢樂화락 : 함께 모여 사이좋게 즐김) 하고, 가정도 和睦(화목)하게 되므로 모든 음양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화기만당(和氣滿堂)은 우리집 가훈(家訓) 이기도 합.. 2020. 6. 27.
自勝者强(자승자강) - 무원(無圓) 自勝者强(자승자강) /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 사람이다. 自 스스로 자 / 勝 이길 승 / 者 놈 자 / 强 강할 강 자신(自身)을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는 뜻으로, 자신(自身)을 이기는 사람이 강(强)한 사람임을 이르는 말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므로, 어느 하나에 몰두해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좌우명으로 볼 수 있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33장 변덕(辯德)에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 知人者智 (지인자지), 自知者明 (자지자명) 勝人者有力 (승인자유력), 自勝者强 (자승자강) 남을 아는 것을 지(智)라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명(明)이라 한다. 남을 이기는 것을 유력(有力)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 자승자강(自勝者强에 대하여 조.. 2020. 6. 27.
學而不厭(학이불염) - 무원(無圓) 학이불염(學而不厭) / 배우는 데 싫증을 내지 않는다. 학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말이며, 호학불권(好学不倦)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 호학불권((好學不倦) : 배우기를 즐겨 게을리하지 않음. 학문에 열중(熱中)함. 學(학)이란 원래 배우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처럼 겸손하게 끊임없이 자신을 채워가는 노력이다.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기술변화 속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 노력이 지겹거나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불염(不厭)할 수 있는 것은 ‘學(학)’이 이미 삶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學而不厭(학이불염), 誨人不倦(회인불권)은 배움에 싫증내지 아니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지치지 아니한다. 學而不厭(학이불염)의 而(이)는 ‘∼하면서’의 뜻.. 2020. 6. 27.
여호첨익 (如虎沾翼) - 무원 여호첨익(如虎沾翼)은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으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과 같이 하늘로 비상하여 더 큰 일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여호첨익은 호랑이가 날개를 얻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다. 호랑이는 용맹한 짐승으로서 백수(百獸)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그러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면 더욱 용맹해질 것이다. 즉, 호랑이는 강한 것이 더욱 강해진다. ※ 금상첨화(锦上添花) : 비단 위의 꽃무늬처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좋은 일 위에 더 좋은 일이 겹친다는 뜻이다. ※ 설상가상(雪上加霜) 악랄한 것이 더욱 악랄해지다. 라는 뜻도 갖고 있다. 여호첨익(如虎添翼) 출처 : 삼국 / 촉 / 제갈량 / 심서 / 병궤 (三国·蜀·诸葛亮 /心书·兵 机) 将能执兵之权 操兵之势 而临群下 臂如.. 2020. 5. 26.
풍우일배주 강산만리심 - 無圓(무원) 중국 2천여년의 역사에서 공자의 직계 후손인 산동곡부의 공부세가는 77세 적손까지 이어져 왔는데, 77대 형제자매는 공덕제(孔德齊), 공덕무(孔德懋), 공덕성(孔德成) 3명이다. 왼쪽부터 공덕성의 큰누나 공덕제, 둘째누나 공덕무, 공덕성, 세 남매의 스승 왕육화 공덕성의 부모는 요절하여 두 누나와 함께 살며, 오누이간의 정은 깊었으나, 큰누나 공덕제는 혼인이 불행하였고 일찍 사망하였다. 외동아들인 공덕성은 1920년 2월 23일 중국 산동성 곡부현에서 태어나 2008년 10월 28일 중화민국 타이베이시에서 89세로 사망하였다. 공덕성이 1949년 고향을 떠나 대만으로 갈 때, 중국 대륙에는 둘째누나 공덕무만 남았다. 공덕성과 공덕무는 가장 가까운 혈육이지만, 공덕성은 고향으로 돌아가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 2020. 5. 11.
낙화유정 - 무원 이돈섭 낙화유정(落花有情) - 무원(無圓) 이돈섭(李敦燮) 流水無情送落花 落花有意隨流水 (유수무정송낙화 낙화유의수류수) 강물은 무정하여 떨어진 꽃을 흘려 보내고 꽃잎은 유정하여 물을 따라 흐르네 선문(禪門) 역대 조사(祖師)들의 어록을 기록한 속전등록(續傳燈錄) 제29권에 나오 는 구절이다. 落花有意隨流水 (낙화유의수류수) 떨어지는 꽃은 뜻이 있어 흐르는 물을 따르고 流水無情戀落花 (유수무정연낙화) 흐르는 물은 무정해도 떨어진 꽃 그리워 하네 자료에 따라 流水無情戀落花(유수무정연낙화)는 流水無情送落花(유수무정송낙화 : 흐르는 물은 무정하게 떨어 진 꽃 떠나 보내네)로 나온다. "낙화유의 수류수(落花有意 隨流水)나 유수무정 송낙화(流水無情 送落花)라" "떨어진 꽃잎은 뜻이 있어서 흐르는 물을 따라 감이나 흐르는 ..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