棋禪 (기선)
長樂萬年 (장락만년)
棋禪(기선)
無圓(무원) / 李敦燮(이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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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樂萬年 (장락만년) 즐거움이 오래도록 끝이 없다.
棋禪(기선) 바둑과 선은 하나다.
※ 棋禪一如(기선일여) 바둑과 선은 둘이 아니다.
바둑의 승부는 기술이 아닌 촌각(寸刻)의 흔들림에 결판이 난다.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서만이 걸림없는 수(手)를 둘 수 있다고 하니 "무심" 그 고요함만이 바둑의 극치를 이루는 길이다.
선(禪) 수행자들이 생사를 초월하는 것처럼, 바둑은 반상에서 혼신을 다해 경쟁하다가 승패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마음을 무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이 있는 보통 사람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다.
입신(入神, 9段별칭)의 경지에 들어선 바둑의 고수들도 감정 통제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바둑을 두는 것도 수행이라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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