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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학 방/성씨 연원(김)

용궁 김씨(龍宮金氏)의 연원

by 연송 김환수 2014. 7. 25.

용궁 김씨(龍宮金氏)의 시조(始祖) 김존중(金存中)은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넷째 아들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의 8세손으로 누대(累代)에 걸친 전통적인 왕사(王師ㆍ임금의 스승)의 가문에서 출생하여, 소과(小科)인 남성시(南省試)를 거쳐 인종(仁宗) 때 대과(大科)에 급제하여 태자시학(太子侍學)이 되었다. 1146년 의종(毅宗)이 즉위하자 내시원(內侍院)에 들어가 한림원(翰林院)을 겸직, 좌정언(左正言)ㆍ지제고(知制誥)를 거쳐 추밀원(樞密院)의 좌우승선(左右承宣)에 올랐고, 이어 전조(銓曹ㆍ이부와 예부를 통합한 관청)를 겸하여 문무백관(文武百官)의 선권(選權)을 장악하였다.

뒤에 태자소부(太子少傅)가 되어 한충내보공신(翰忠內輔功臣)에 올라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ㆍ이부상서(吏部尙書)ㆍ정당문학(政堂文學) 등을 거쳐 수문전 대학사(修文殿大學士)를 제수(除授)받고 용궁군(龍宮君)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존중(存中)을 일세조(一世祖)로 하고, 본관(本貫)을 용궁(龍宮)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 시조 용궁군(龍宮君) 김존중(金存中)의 내력이 기록된 용궁 김씨 세보.

용궁 김씨(龍宮金氏)의 시조(始祖) 김존중(金存中)의 묘지석(墓地石)이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간추리면 아래와 같다.
 

“김존중(金存中ㆍ1111~1156)의 자는 치허(致虛)로 용궁군(龍宮郡ㆍ현 경북 예천군 용궁면) 사람이다. 아버지는 태자소보(太子少保) 정영(正英)이고, 할아버지 계(契)와 증조부 낭정(郞鼎)은 모두 태자소사(太子少師)의 벼슬을 지냈고, 어머니는 승평군대군(昇平郡大君) 박씨(朴氏)인데 태자첨사(太子詹事) 경장(景章)의 딸이다. 어려서 유학에 뜻을 두어 남성시(南省試)에 올랐고 태학(太學)에 들어가 여러 차례 우등하였다. 그 후 진사제(進士第)에 올라 시학(侍學)이 되었다. 좌정언 지제고(左正言知制誥)를 거쳐 한림학사 지제고 동궁시강학사 태자유덕(翰林學士知制誥東宮侍講學士太子諭德)의 직을 맡았으며, 또 과거를 주관하기도 하였다. 임금의 지우(知遇)를 받아 태자소부(太子少傅)에 임명되었으나, 병으로 말미암아 의종 10년(1156년)에 46세의 젊은 나이로 서거하였다. 먼저 홍씨(洪氏)에게 장가들어 1남 1녀를 낳았으며, 다시 이씨(李氏)와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 시조 용궁군(龍宮君) 김존중(金存中)의 단비(壇碑).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존중(存中)의 아들 지철(之鐵)이 고려 신종(神宗) 때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냈고, 지록(之錄)은 판도사사(判圖司事)를 역임하였다.

존중(存中)의 4세손인 대장군(大將軍) 우(祐)의 아들 진(璡)은 공민왕 10년(1361년) 형부상서(刑部尙書)로 상장군(上將軍) 이성계(李成桂)의 원군(援軍)과 합세하여 박의(朴儀)의 모반군(謀叛軍)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민부전서(民部典書)에 올랐다.

조선 세종(世宗) 때 창령현감(昌寧縣監)을 지낸 전(全)과 판관(判官) 직(直)은 한성부윤(漢城府尹) 견호(堅浩), 원주목사(原州牧使) 옥광(玉光), 의령현감(宜寧縣監) 견수(堅壽) 등과 함께 가문(家門)을 빛낸 인물들이며, 태백(太白)은 임진왜란 때 순절하여 선무원종일등공신(宣武原從一等功臣)에 책록되고, 통훈대부(通訓大夫)와 이조좌랑(吏曹佐郞)에 추증되었다.

한편 훈(勛)의 맏아들 황(璜)은 임란이등공신(壬亂二等功臣)으로 고창현감(高敞縣監)을 지내고,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전사하여 가선대부 공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嘉善大夫工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에 추증되었으며, 필재(弼載)는 한성부 좌윤(漢城府左尹을 거쳐 오위도총부 부총관(五衛都摠府副摠管)을 지냈다.

훈련원 판관(訓練院判官)을 지낸 득유(得酉)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으며, 중원(重元)은 호조참판(戶曹參判)에 추증되어 병마절제사(兵馬節制使)를 지낸 광백(光百), 부호군(副護軍) 종호(鍾壕)ㆍ종복(鍾復)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다.

그외 순조(純祖) 때의 성리학자(性理學者) 호성(昊星)과 독립운동가(獨立運動家) 홍권(弘權)이 유명했고, 국현(國鉉)은 항일투사(抗日鬪士)로 명성을 날려 가문을 빛냈다.

*현재 파악된 용궁 김씨 21개 파
 

파별(派別)

파조(派祖)

파별(派別)

파조(派祖)

안암공파(安庵公派)

한(翰)

지산공파(芝山公派)

상주(尙珠)

선전관공파(宣傳官公派)

경(檠)

금암공파(錦菴公派)

상구(尙球)

천상공파(天祥公派)

천상(天祥)

우천공파(愚川公派)

상감(尙감)

맹강공파(孟江公派)

맹강(孟江)

휴암공파(休菴公派)

옥광(玉光)

난파공파(蘭坡公派)

봉(烽)

예훈공파(禮勳公派)

예훈(禮勳)

송암공파(松巖公派)

범(範)

인훈공파(仁勳公派)

인훈(仁勳)

매계공파(梅溪公派)

탁(鐸)

의훈공파(義勳公派)

의훈(義勳)

해은공파(海隱公派)

득정(得精)

계훈공파(繼勳公派)

계훈(繼勳)

금회공파(錦晦公派)

득유(得酉)

복훈공파(福勳公派)

복훈(福勳)

축좌공파(縮坐公派)

상침(尙琛)

영헌공파(英憲公派)

지대(之垈)

의당공파(毅堂公派)

상유(尙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