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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동화,전래,창작

동화란 무엇인가 ?

by 연송 김환수 2012. 10. 8.

 

동화란 무엇인가 ?

 

동화는 상상력을 길러준다

 

 

신문활용교육과 동화(소설)

 

한 장의 그림이나 사진으로 앞뒤 내용 상상해 글 써봐야

 

‘동화’는 아이들이 글자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읽게 되는 글이다.

 

사전에서 동화를 찾아보면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라고 되어 있다.

 

흔히 우리는 동화를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로 나눈다.

 

전래동화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 등은 잘 알려진 전래동화다.

 

창작동화는 작가가 어린이에게 읽히기 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지어낸 이야기다. ‘미운 오리 새끼’, ‘아기돼지 삼형제’, ‘행복한 왕자’ 등은 외국 작가가 쓴 창작동화다. 우리나라에도 ‘마당을 나온 암탉’, ‘강아지 똥’, ‘오세암’ 등 훌륭한 창작동화가 많다.

 

동화는 내용에 따라 ‘환상동화’, ‘과학동화’, ‘생활동화’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이들이 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상상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다. 창의성이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이라면, 상상력은 창의성의 바탕이 된다.

 

‘선녀와 나무꾼’을 읽고 아이들은 ‘선녀는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도 왜 나무꾼을 버려두고 하늘나라로 갔을까?’, ‘하늘에서 내려오는 두레박이 사람들이 쓰는 두레박과 같은 모양이었을까?’에 대해 상상하게 된다.

 

이런 상상은 ‘왜 사과는 위나 옆이 아니라 밑으로 떨어질까?’로 이어질 수 있다. 초등 저학년에게는 상상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 시기는 상상력이 극대화되는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유아나 초등 저학년 교과에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초등 1-2학기 쓰기 책에는 ‘흥부와 놀부’를 읽고 흥부처럼 보물을 가지게 된다면 어디에 쓸 것인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상상하여 써보라는 내용이 있다. 또 2학년 2학기 쓰기 책에는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써보자는 내용이 있다.

 

둘째, 동화를 통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릴 적 읽은 전래동화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보편적인 가치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흥부와 놀부’를 읽으며 욕심이 나쁘다는 것과 형제간의 우애에 대해 배우고, ‘금도끼 은도끼’를 읽으며 정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초등 저학년에게 전래동화를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수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보편적 가치에 혼란이 오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과 가치전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셋째, 동화를 읽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 동화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많다. 강아지 똥이 민들레를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것이나, 곰이 다람쥐를 숨겨 늑대로부터 보호해 주는 내용 등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희생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마음들은 우리 사회가 따뜻한 사회가 되는 바탕이 된다.

 

초등 저학년은 신문을 활용해 자주 이야기 쓰기를 한다. 신문에서 사진이나 그림을 아이 수준에 맞게 오리게 한 다음 이야기를 짓게 한다. 사진의 신문이나 그림은 아이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 신문에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사진이나 그림들이 많다. 전혀 관계없는 듯한 사진과 그림으로 하나의 주제를 가진 이야기를 엮어내는 것은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초등 저학년은 굳이 동화의 구성요소나 구성 단계에 맞춰 쓰기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마음껏 상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발한 발상은 모두 상상에서 나온다.

 

1학년은 한 장의 그림이나 사진으로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을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수준에 따라 여러 장을 활용해도 된다. 그러나 이야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따뜻한 마음은 담겨 있어야 한다. 가끔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짓는 아이도 있다.

 

동화뿐만 아니라 다른 글도 지도가 어려운 경우다. 또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은 서로 이어지게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이어지게 연습하면 동화의 내용에 우연성은 줄어든다. 그리고 동화를 읽을 때도, 줄거리를 요약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조순자 / 한겨레글쓰기연구소 엔아이이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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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의 사악함을 읽을 수 있는 작가만이 아이들의 천사다움이

   공존함을 절묘하게 표현해 낼 수 있다.

 

2. 어른들의 어리섞음을 농락하는 아이들의 코드를 읽어야 한다.

 

3. 동화속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로 어른을 설정해선 안된다.

 

4. 좌충우돌의 아이의 모험속에서 스스로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5. 어른의 현실감으로 아이들의 현실을 표현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의 현실은 보다 몽환적이고 꿈(환상)과의 경계가 뭉개져

   있다.

 

6. 아이들 세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 식물 사물에 생명력을 불러

    넣어 '새로운 종'으로 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한다.

 

7. 아이들은 가리치려는 (훈교하려는) 목적의 동화를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가르치지 말고 전개하여 보여주고 나머지는 아이들에게 유보하라.

 

8. 아이들의 말에 들어 있는 은유와 상징을 잘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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