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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청계 안정환

龍(용), 반야심경 전각인영 - 청계 안정환

by 연송 김환수 2023. 4. 29.

龍(용) - 청계 안정환 

大吉祥(대길상)

龍(용)

飛龍在天 調和無窮(비룡재천 조화무궁)

安 晴溪 (안 청계) 安 낙관(落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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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吉祥(대길상)은 크게 길하고 상서롭다.

상서(祥瑞)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

 

()은 상상의 동물로 몸은 거대한 뱀과 비슷한데 비늘과 네 개의 발을 가지며 뿔은 사슴에, 귀는 소에 가깝다고 한다.

깊은 못이나 늪, 호수, 바다 등 물속에서 사는데 때로는 하늘로 올라가 풍운을 일으킨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상서로운 동물로 기린ㆍ봉황ㆍ거북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서 천자에 견주며, 인도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용은 상상적 동물이기 때문에 민족에 따라 또는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나 기능이 조금씩 다르게 해석한다.

중국은 천자(天子)에 대하여 그 얼굴을 용안(龍顔), 덕을 용덕(龍德), 지위를 용위(龍位), 의복을 용포(龍袍)라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임금을 지칭하는 말로 쓰여졌다.

 

飛龍在天 調和無窮(비룡재천 조화무궁)

용이 하늘을 날고, 신통하게 일어나는 변화가 끝이 없다.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신통하게 일어나는 일이 끝이 없다.

飛龍在天(비룡재천)은 성인이나 영웅이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반야심경 전각 인영 - 청계 안정환

 

般若波羅蜜多心經 印影 釜山市 篆刻匠

반야바라밀다심경 인영 부산시 전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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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심경은 가장 넓고 큰 지혜로운 깨침에 이르는 불변의 진리를 기록한 불교 경전으로

- 반야는 지혜란 뜻이고 이 지혜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근본 이치로서의 최상의 지혜

- 바라밀다는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며, 저 언덕이란 이상의 경지인 불도를 닦아 행한 곳을 의미

- 심은 본심, 본질이란 뜻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고,

- 경이란 성인이 설하신 불변의 진리를 기록한 책을 뜻한다.

 

그러므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넓고 큰 지혜로써 부처님과 보살이 닦은 경지의 언덕에 이르는 근본이 되는 진리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