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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운달산 성주봉(聖主峰) - 문경시

by 연송 김환수 2021. 8. 28.

문경시에 있는 성주봉(聖主峰, 912m)은 운달산(雲達山 1,097m)의 지봉(枝峰)으로 높이 솟은 암벽의 바위산으로 아마추어 산꾼들의 암릉 산행지로 손꼽는 바위 명산이다. 

운달산 서쪽에 솟은 성주봉은 암봉으로 치솟은 기세가 당당하여 마을주민들이 신성시 여겨왔고, 기세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장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성주산이라 부르는 이도 있다.

 

성주봉 정상은 10평정도의 공간에 바위와 흙이 반반씩 있는 봉우리로 주변에 숲이 우거져 조망은 좋은 편은 아니다.

모산인 운달산은 육산(肉山,흙산)으로 동쪽에 우뚝하고 서남쪽으로 문경읍과 주흘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육산(肉山) : 산의 돌은 사람 뼈에, 산의 흙은 사람의 살에 비유하여 부르는 말이다.

 

수리봉(600m)은 작은 바위에 ‘종지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던 봉우리로 당포리에서 바라보면 종지를 엎어놓은 듯이 보인다고 해서 종지봉으로 불리다가 수리봉으로 바뀌었다.

조선후기 문장가인 권섭 선생이 이 마을에 거주했는데 그 당시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자동(현 당포1리) 고지도에 이 봉우리가 ‘취봉(鷲峯)’으로 기록돼 있고, 취(鷲)는 독수리를 뜻하기에 수리봉이라 바뀌어 붙여졌다.

 

문경 성주봉 등산코스 2021년 8월 28일 / 총거리 6.07km(4시간30분 - 5시간 30분)

문경읍 당포1리 마을회관 출발

0.52km 성주사(10분)

0.76km 수리봉(40분)

1.67km 성주봉(1시간 40분) 휴식(30분)

2.34km 마을도로(1시간 20분)

0.78km 당포1리 마을회관 도착(10분)

 

● 문경 성주봉 등산 최단코스 / 정상까지 2.4km / 원점회귀 4.8km 3시간 소요.

문경읍 당포1리마을회관 600m 넓은 주차장 주차 성주봉등산로 절골입구 이정표

산 아래에 농가 2채에서 오른쪽 집 마당 왼쪽 성주봉 등산로 정상까지 2.4km

당포1리 마을회관 / 이곳에 주차 공간이 없으면 윗쪽으로 약 300m 올라가면 공영 무료주차장이 있다.

 

당포1리 마을회관에서 약 100m 아래쪽에 성주봉 올라가는 길 입구

 

조선후기 대문장가이며 학자·시인인 옥소 권섭(1671~1759)의 영정을 모신 옥소영각(玉所影閣)이다.

 

성주사 / 작은 절이다.

 

슬랩 코스 / 성주봉은 길고 짧은 밧줄 구간들이 여러 곳에 있는데 슬랩등반하기에 좋은 곳이다.

평평하고 매끄러운 넓은 바위를 오르는 암벽등반을 슬랩(Slab)이라고 합니다.

등반(climing, 클라이밍)은 등산보다 좁은 개념으로 손을 쓰지 않고는 오를 수 없어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슬랩등반 (slab登攀, slab climbing)

등산에서, 약 50~70도가량 경사진 바위를 손과 발의 마찰력으로 오르는 일을 말하며 규범 표기는 ‘슬래브 등반’ 이다.

산을 오르는 행위를 '등산(登山)'으로 부르고 있으나, '등반(登攀)'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까닭은 등반의 '()'자가 휘어잡거나 당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을 '클라이머'라고 한다.

릿지 (ridge)

암벽 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주로 산릉보다 소규모인 바위 능선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일부의 암벽인 디에드르도 포함하나, 영어권에서는 암릉을 포함하여 산릉이나 산등성까지 가리킨다.

미인송 / 인어송 / 인어를 닮았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바위산이 포암산이다.

 

 

산북천 저수시 / 멀리 왼쪽 포암산 조망

 

수리봉 정상 660m

 

수리봉 표지석 뒷면

성주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경 주흘산 조망

 

드디어 성주봉 정상이다.

 

성주봉 표지석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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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휴게소

작두콩

문경 주흘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