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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금련산, 황령산 - 부산시

by 연송 김환수 2021. 9. 5.

금련산(金蓮山)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해발 415m의 산으로 산의 모양이 연꽃과 비슷하여 금련산으로 이름지었다는 설이 있고 부처님께 금련화를 봉양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오래전 금련산에는 반야암과 바라밀다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사찰터의 흔적만 남아있고, 산중에는 청소년수련소, KBS방송국, 부산시장관저, 부산시공무원교육원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도시산업도로가 산허리를 가로질러 달리고 부산지하철 2호선이 지난다. 산 정상부에는 KT 중계소 송신탑이 있고 부산항과 광안리해안가 일대를 바라보는 전망이 뛰어나다.

식수 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운동시설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산을 엄밀하게 구분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일상적으로 금련산도 구별없이 전부 황령산이라 부르고 있는데, 올라가 보면 능선이 완만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황령산 봉수대 옆에 방송 송신탑 2개가 뽀죽하게 철탑모양으로 솟아 있는 곳이 황령산 정상이고, KT 송신탑 중계소 1개 철탑모양에 북처럼 생긴 것이 여러개 달려 있고 그옆에 작은 철탑 1개가 있는 곳이 금련산 정상이다.

 

 

금련산 헬기장 정상 / 이 곳 근처가 사실상의 금련산 정상이다.

KT중계소가 있는 곳이 금련산 정상이지만 통제로 인하여 출입이 불가하고, 이 곳에서 약 50M 윗쪽 능선 쉼터에 의자 3개가 설치되어 있던 곳에 정상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가 없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능선 쉼터 의자 있는 곳에서 왼쪽길로 내려가면 "황령산 정상"과 "황령산 봉수대"로 갈 수 있다.

 

몇년전 기록에 헬기장 윗편 능선 갈림길 의자 3개 있는 곳 쉼터에 금련산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찾지를 못한 건지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2017년도에 금련산 등산하신 분이 정상표지석이 없어졌다고 기록한 내용이 있으니 "금련산 정상 표지석"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황령산(荒嶺山)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쳐 있는 높이 427m의 산이다.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시의 중심에 있으며 금련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 정상부는 남미대륙의 안데스산맥의 화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안데사이트(andesite), 즉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역이 그리 넓지 않아 3시간 안팎이면 돌아볼 수 있고 체육시설과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고,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며 소규모의 성채 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다.

산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누를 '황(黃)'자를 써서 황령산(黃領山)으로 기록,'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으로 기록하여 '화시산으로 뻗어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동래부 때인 1422년(세종 7)에는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되었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봉수대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하도록 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해마다 산신제와 더불어 봉화를 재현하고 있고, 산에는 탄광이 여럿 있었다. 광안 4동의 공무원교육원 자리에 있던 광산이 규모가 가장 컸는데 일제강점기에 구리와 금을 캐던 광산이다.

천연기념물 제267호로지정된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 만들어졌다.

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산역이 넓지 않아 어느 길을 택하든 길을 잃을 염려는없다. 산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고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황령산 봉수대 옆에 방송 송신탑 2개가 철탑모양으로 뽀죽하게 솟아 있는 곳이 황령산 정상이다.

금련산 정상은 KT 송신탑 중계소 1개 철탑모양에 북처럼 생긴 것이 여러개 달려 있고 그옆에 작은 철탑 1개가 있다.

황령산 정상에는 송신탑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KBS와 MBC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KNN에서 사용하는 송신탑이다. 이 중 KBS와 MBC가 공용으로 쓰는 송신탑은 야간에 점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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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산은 도시철도 배산역 윗쪽에 자리잡은 부산여상을 지나 우암사 입구에서 둘레길(약수터)로 올라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도시철도 망미역 근처에서는 부산지방병무청 건너편의 삼성아파트 2동 옆에 있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된다. 

https://blog.daum.net/yescheers/8599383

 

부산 우암사

부산광역시수영구 망미1동 금련산에 자리잡은 광산촌 마을에 우암사가 위치하고 있다. 우암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구리를 채굴하던 광산중 하나였는데 사찰로 승화한 곳이다. 우암사 아래

blog.daum.net

 

우암사 아래 탄광마을 모습

 

 

 

금련산 헬기장 정상 / 금련산 정상은 KT중계탑이 들어서 있어 이 근처가 금련산 정상이다.

 

안내표지가 잘못되어 있다. "금련산 정상, 황령산 봉수대 (2Km)"를 "금련산 정상(KT 중계소, 출입통제), 황령산 봉수대 (2Km)"로 수정해야 한다. 아니면 "황령산 정상, 황령산 봉수대 (2Km)"로 고치고, 금련산 정상 표시는 "금련산 정상(KT중계탑 : 출입통제)" 라는 안내표지를 추가하고, 금련산 정상위치를 알려주는 표식이나 표지석을 세워 주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오래전에 이곳에서 윗쪽 약 50m 능선에 의자 3개 있는 쉼터 앞에 금련산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가 없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중계탑 2개가 보이는 곳이 황령산 정상이고 봉수대가 있는 곳이다.

 

금련산은 부산지방병무청 건너편의 삼성아파트 2동 옆 등산로를 통해서 올라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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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