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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청계 안정환

용,구,인(龍龜忍), 달마(達磨) 도자기 작품 - 청계

by 연송 김환수 2021. 2. 10.

1980년대 청계 안정환 선생의 용,구,인(龍龜忍) 도자기 작품입니다.

 

龍(용) 작품 - 청계

 

龜(구) 작품 - 청계

 

忍(인) 작품 - 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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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達磨) 작품 - 청계

大道無言 見性成佛 庚辰 上春 晴溪 / 安定煥印, 晴溪

대도무언 견성성불 경진(2000년) 상춘(음력1월) 청계 / 안정환인, 청계

날마다 즐겁고 아름다운 날

 

大道無言(대도무언) 큰 깨달음이나 진리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 대도(큰길,한길)에 지극함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다.

見性成佛(견성성불) 자기가 본래 갖추고 있는 불성을 깨달아 부처가 된다.

 

흔히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 하는데, 직지인심(直指人心은 곧바로 사람 마음을 가리킨다“는 뜻이고, 견성성불은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갖고 있어 교리를 공부하거나 계행을 떠나서 직접 마음을 교화하고 수행을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달마(達磨)는 중국 남북조시대에 중국 선종(禪宗)을 창시한 인물이다.

당시의 불교와는 정반대인 좌선을 통하여 사상을 실천하는 새로운 불교를 강조했다.

범어(梵語)로는 보디다르마이며, 보리달마(菩提達磨)로 음사(音寫)하는데, 달마는 그 약칭이다.

다른 이름은 보제달마(菩提達摩)로 대승불법(大乘佛法)에 정통하고 선정자(禪定者)로 유명했다.

 

참고로 대도무문(大道無門)이란 말이 많은 사람 사이에 널리 회자된 적이 있다.

큰 길에는 문이 없다란 말인데, 큰 깨달음이나 진리에 이르는 데에는 정해진 길이나 방식이 없다는 말이다.

 

여기서 무문(無門)은 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무수하게 많은 문으로 통한다는 뜻이며, 비슷한 말로 대도무방(大道無方)이 있다.

 

근본적인 진리인 대도(大道)에 이르는 방법에는 일정한 문이 없고, 모든 때와 장소에 있어서 일체의 것이 불도(佛道) 수행의 방법이 된다는 뜻이다.

 

대도(大道)는 사방 법계에 두루하여 어디에만 있다고 하는 일정한 장소(方)가 없다는 말이다.

즉, 어떠한 곳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대도무문과 대도무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도(大道)는 단순히 큰길이나 큰 통로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부처님의 깨달음, 즉 보리(菩提)를 뜻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뜻한다. 대도통달(大道通達)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통달하여 자유자재로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도통연(大道洞然)은 대도는 막힘이 없이 밝게 트여 있어 모든 차별과 대립이 사라진 경계를 가리킨다. 이밖에도 대도는 마하살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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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陶瓷器)는 흙을 빚어 높은 온도의 불에서 구워낸 그릇이나 장식물을 말한다.

 

크게 1,300℃이하의 온도에서 구운 도기(陶器)와 1,300∼1,500℃에서 구운 자기(瓷器)로 나눌 수 있다.

도기와 자기 및 사기(沙器/砂器)그릇, 질그릇을 통틀어 도자기라고 한다.

소지의 상태나 소성 온도에 따라 토기, 도기, 석기, 자기로 나뉜다.

 

도자기는 진흙으로 빚어서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그릇의 총칭으로 잔, 접시, 화분 등을 만들 때 많이 쓴다.

 

요즘은 세라믹이라는 신소재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데, 재료는 다르지만 제작 방식은 도자기와 닮았다.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의 합성어로 도자기라 하면 보통 고운 태토(흙)를 써서 만들고 유약을 발라 구워 매끈하게 만든 자기를 말한다.

 

도기에는 넓게는 유약을 칠하지 않거나 재, 자연 유약을 써서 만든 토기까지 들어가므로 꽤 넓은 의미 범위를 아우르는 단어가 된다.

 

도자기를 굽는 사람은 도공 혹은 도예가라고 하고, 도자기를 이용한 예술은 도예(도자공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