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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전시,강암,해정 등

금강경 - 혜거스님 10폭 병풍

by 연송 김환수 2020. 12. 16.

금강경 - 혜거(慧炬) 대종사(大宗師) 스님 10폭 병풍

금강경의 정식 명칭은 금강마하반야바라밀경(金剛摩訶般若波羅蜜經)이다.

 

(원문)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俱

(음독) 여시아문 일시 불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해석)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슈라바스티)의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무리 1,250인과 함께 계셨다.

이후 원문(음독)은 본문 하단부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혜거스님 (大宗師, 대종사)

 

1944년 4월 18일, 전라남도 영암

소속 : 금강선원 (주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소재

경력사항

2020.04 ~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원장

2005.03 ~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

2001.06 ~ 한국전통불교연구원 원장

1988.04 ~ 금강선원 주지

 

혜거(慧炬) 스님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학승이다. 명상의 최고 지도자로 꼽힌다.

스님에게 명상을 배우려는 제자들이 줄을 잇는다.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 김제 흥복사 등에서 수선안거했다.

15살 때 탄허스님 찾아 출가 영은사에서 3년간 행자 생활

금강선원서 28년째 참선지도 거쳐간 제자 3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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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大宗師)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 스님들에게 주어지는 종단 최고 법계로 출가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증득함은 물론 존경받는 선지식으로서의 지위를 뜻한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020년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은 스님은 모두 12명. 법인스님, 자광스님, 동광스님, 청우스님, 천진스님, 혜거스님, 정우스님, 정광스님, 보광스님, 종성스님, 선용스님, 문인스님 등이다.

 

승려들의 존칭

승려는 ‘서로 화합하는 무리’라는 뜻으로, 출가하여 절에서 삭발하고 계를 받은 후 불도를 닦는 수행자, 즉 사미 · 사미니 · 비구 · 비구니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출가하여 수행하는 자를 사문이라 불렀다. 출가하여 수행하는 승려들의 전문 분야와 수행 기간의 정도와 역량에 따라 여러 가지 존칭이 생겨났다.

 

나이가 많고 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은 승려를 큰스님 · 노스님 · 노사 · 노장(老長)이라 하고, 지혜가 뛰어나고 지위나 덕이 높은 승려를 화상(和尙) · 대사(大師) · 고승(高僧)이라 한다.

 

그리고 한 사찰이나 모임을 대표하는 승려를 회주(會主), 참선한 기간이 길고 덕을 갖춘 승려를 선덕(禪德)이라 한다.

 

경론(經論)을 가르치는 뛰어난 강사를 강백(講伯) · 대강백(大講伯)이라 하고, 오랜 수행으로 성품이 청정하여 수행자의 모범이 되는 승려를 종사(宗師) · 대종사(大宗師), 오랜 기간 오로지 참선만 닦은 뛰어난 수행승을 선사(禪師) · 대선사(大禪師)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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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 정식 명칭은 금강마하반야바라밀경 (金剛摩訶般若波羅蜜經)

 

南無本師釋迦牟尼佛 (나무본사석가모니불)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견문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반야바라밀경)

法會因由分 第 一 (법회인유분 제일)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

여시아문 일시 불재사위국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

千二百五十人俱 爾時 世尊 食時

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於其城中 次第乞已 環至本處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善現起請分 第 二

선현기청분 제이

時 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偏袒右肩 右膝着地 合掌恭敬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而白佛言 希有世尊 如來 善護念諸菩薩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善付囑諸菩薩 世尊 善男子善女人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선녀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云何㣹住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云何降伏其心 佛言 善哉善哉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須菩堤 如汝所說 如來

수보리 여래소설 여래

善護念諸菩薩 善付囑諸菩薩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汝今諦請 當爲汝說 善男子善女人

여금제청 당위여설 선남자선녀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如是住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如是降伏其心 唯然世尊 願樂欲聞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大乘正宗分 第 三

대승정종분 제삼

佛告須菩堤 諸菩薩摩訶薩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應如是降伏其心 所有一切衆生之類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중생지류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若非有想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

약비유상비무상 아개영입무여열반

而滅度之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이멸도지 여시멸도무량무수무변중생

實無衆生 得滅度者 何以故

실무중생 득멸도자 하이고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妙行無住分 第 四

묘행무주분 제사

復次須菩提 菩薩 於法 應無所住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行於布施 所謂不住色 布施

행어보시 소위부주색 보시

不住 聲香味觸法布施 須菩提 菩薩

부주 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應如是布施 不住於相 何以故 若菩薩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不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須菩提 於意云何 東方虛空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可思量不 不也 世尊 須菩提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南西北方 四維上下虛空 可思量不

남서북방 사유상하허공 가사량부

不也 世尊 須菩提 菩薩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無住相布施福德 亦復如是 不可思量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須菩提 菩薩 但應如所敎住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如理實見分 第 五

여리실견분 제 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見如來不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卽非身相 佛告須菩提

즉비신상 불고수보리

凡所有相 범소유상

皆是虛妄 개시허망

若見諸相非相 약견제상비상

卽見如來 즉견여래

正信希有分 第 六

정신희유분 제 육

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得聞如是 言說章句 生實信不

득문여시 언설장구 생실신부

佛告 須菩提 莫作是說 如來滅後

불고 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後五百歲 有持戒修福者 於此章句

후오백세 유지계수복자 어차장구

能生信心 以此爲實 當知是人

능생신심 이차위실 당지시인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 而種善根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 이종선근

已於無量 千萬佛所 種諸善根

이어무량 천만불소 종제선근

聞是章句 乃至一念 生淨信者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정신자

須菩提 如來 悉知悉見 是諸衆生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得如是無量福德 何以故 是諸衆生

득여시무량복덕 하이고 시제중생

無復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무부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無法相 亦無非法相 何以故

무법상 역무비법상 하이고

是諸衆生 若心取相

시제중생 약심취상

卽爲着我人衆生壽者 若取法相

즉위착아인중생수자 약취법상

卽着我人衆生壽者 何以故

즉착아인중생수자 하이고

若取非法相 卽着我人 衆生壽者 是故

약취비법상 즉착아인 중생수자 시고

不應取法 不應取非法 以是義故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如來常設 汝等比丘 知我說法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無得無說分 第 七

무득무설분 제 칠

須菩提 於意云何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如來有所說法耶 須菩堤言

여래유소설법야 수보리언

如我解佛所說義 無有定法

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

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

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亦無有定法 如來可說 何以故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하이고

如來所說法 皆不可取 不可說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非法 非非法, 所以者何 一切賢聖

비법 비비법 소이자하 일체현성

皆以無爲法 而有差別

개이무의법 이유차별

依法出生分 第 八

의법출생분 제 팔

須菩提 於意云何 若人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是人 所得福德 寧爲多不

시인 소득복덕 영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是福德 卽非福德性 是故 如來說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설

福德多 若復有人 於此經中

복덕다 약부유인 어차경중

受持乃至四句偈等 爲他人說

수지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

其福勝彼 何以故 須菩提 一切諸佛

기복승피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及諸佛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급제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皆從此經出 須菩提

개종차경출 수보리

所謂佛法者 卽非佛法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一相無相分 第 九

일상무상분 제 구

須菩提 於意云何 須陀洹 能作是念

수보리 어의운하 수다원 능작시념

我得須陀洹果不 須菩提言 不也

아득수다원과부 수보리언 불야

世尊 何以故 須陀洹 名爲入流

세존 하이고 수다원 명위입류

而無所入 不入色聲香味觸法

이무소입 불입색성향미촉법

是名須陀洹 須菩提 於意云何

시명수다원 수보리 어의운하

斯陀含 能作是念 我得斯陀含果不

사다함 능작시념 아득사다함과부

須菩提言 不也 世尊 何以故 斯陀含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사다함

名一往來 而實無往來 是名斯陀含

명일왕래 이실무왕래 시명사다함

須菩提 於意云何 阿那含 能作是念

수보리 어어운하 아나함 능작시념

我得阿那含果不 須菩提言 不也

아득아나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世尊 何以故 阿那含 名爲不來

세존 하이고 아나함 명위불래

而實無不來 是故 名阿那含 須菩提

이실무불래 시고 명아나함 수보리

於意云何 阿羅漢 能作是念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我得阿羅漢道不 須菩提言 不也

아득아라한도부 수보리언 불야

世尊 何以故 實無有法 名阿羅漢

세존 하이고 실무유법 명아라한

世尊 若阿羅漢 作是念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我得阿羅漢道 卽爲着我人 衆生壽者

아득아라한도 즉위착아인 중생수자

世尊 佛說我得無諍 三昧人中 最爲第一

세존 불설아득무쟁 삼매인중 최위제일

是第一離欲 阿羅漢 世尊 我不作是念

시제일이욕 아라한 세존 아부작시념

我是離欲阿羅漢 世尊 我若作是念

아시이욕아라한 세존 아약작시념

我得阿羅漢道 世尊 卽佛說須菩提

아득아라한도 세존 즉불설수보리

是樂阿蘭那行者 以須菩提 實無所行

시욕아란나행자 이수보리 실무소행

而名須菩提 是樂 阿蘭那行

이명수보리 시요 아란나행

莊嚴淨土分 第 十

장엄정토분 제 십

佛告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불고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昔在燃燈佛所 於法 有所得不

석재연등불소 어법 유소득부

不也 世尊 如來在燃燈佛所 於法

불야 세존 여래재연등불소 어법

實無所得 須菩提 於意云何 菩薩

실무소득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莊嚴佛土不 不也 世尊 何以故

장엄불토부 불야 세존 하이고

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是故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시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應如是生淸淨心

응여시생청정심

不應住色生心

불응주색생심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須菩提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於意云何 是身爲大不 須菩提言

어의운하 시신위대부 수보리언

甚大 世尊 何以故 佛說非身 是名大身

심다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無爲福勝分 第 十一

무위복승분 제 십일

須菩提 如恒河中所有沙數

수보리 여항하중소유사수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寧爲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단제항하 상당무수 하황기사

須菩提 我今實言 告汝

수보리 아금실언 고여

若有善男子善女人 以七寶

약유선남자선녀인 이칠보

滿爾所恒河沙數三千大千世界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

利用布施 得福 多不 須菩提言

이용보시 득복 다부 수보리언

甚多 世尊 佛告須菩提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若善男子善女人 於此經中

약선남자선녀인 어차경중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而此福德 勝前福德.

이차복덕 승전복덕

尊重正敎分 第 十二

존중정교분 제 십이

復次須菩堤 隨說是經 乃至四句偈等

부차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當知此處 一切世間天人阿修羅

당지차처 일체세간천인아수라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盡能受持讀誦 須菩提 當知是人

진능수지독성 수보리 당지시인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若是經典所在之處 卽爲有佛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若尊重弟子

약존중제자

如法受持分 第 十三

여법수지분 제 십삼

爾時 須菩提 白佛言 世尊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當何名此經 我等 云何奉持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佛告須菩提 是經

불고수보리 시경

名爲金剛般若波羅蜜 以是名字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汝當奉持 所以者何 須菩提

여당봉지 소이자하 수보리

佛說般若波羅蜜 卽非般若波羅蜜

불설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是名般若波羅蜜 須菩提 於意云何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 有所說法不 須菩提 白佛言

여래 유소설법부 수보리 백불언

世尊 如來無所說 須菩提 於意云何

세존 여래무소설 수보리 어의운하

三千大千世界 所有微塵 是爲多不

삼천대천세계 소유미진 시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須菩提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

諸微塵 如來說非微塵 是名微塵

제미진 여래설비미진 시명미진

如來 說世界 非世界 是名世界

여래 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須菩堤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見如來不 不也 世尊

견여래부 불야 세존

不可以三十二相 得見如來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何以故 如來 說三十二相

하이고 여래 설삼십이상

卽是非相 是名三十二相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須菩提 若有善男子善女人

수보리 약유선남자선녀인

以恒河沙等身命 布施 若復有人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爲他人說 其福甚多

위타인설 기복심다

離相寂滅分 第 十四

이상적멸분 제 십사

爾時 須菩提 聞說是經 深解義趣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涕淚悲泣 而白佛言 希有世尊

체루비읍 이백불언 희유세존

佛說如是甚深經典

불설여시심심경전

我從昔來所得慧眼

아종석래소득혜안

未曾得聞如是之經 世尊 若復有人

미증득문여시경전 세존 약부유인

得聞是經 信心淸淨 卽生實相

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當知是人 成就第一 希有功德 世尊

당지시인 성취제일 희유공덕 세존

是實相者 卽是非相 是故 如來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

說名實相 世尊 我今得聞 如是經典

설명실상 세존 아금득문 여시경전

信解受持 不足爲難 若當來世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당내세

後五百歲 其有衆生 得聞是經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信解受持 是人 卽爲第一希有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何以故 此人 無我相 無人相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無衆生相 無壽者相 所以者何

무중생상 무수자상 소이자하

我相 卽是非相 人相衆生相壽者相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卽是非相 何以故 離一切諸相

즉시비상 하이고 이일체제상

卽名諸佛 佛告須菩提 如是如是

즉명제불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若復有人 得聞是經 不驚不怖不畏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불포불외

當知是人 甚爲希有 何以故 須菩提

당지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수보리

如來說第一波羅蜜 卽非第一波羅蜜

여래설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是名第一波羅蜜 須菩提

시명제일바라밀 수보리

忍辱波羅蜜 如來說非忍辱波羅蜜

인욕바라밀 여래설비인욕바라밀

是名忍辱波羅蜜 何以故 須菩提

시명인욕바라밀 하이고 수보리

如我昔爲歌利王 割截身體 我於爾時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何以故 我於往昔節節支解時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若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약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應生瞋恨 須菩提 又念過去 於五百世

응생진안 수보리 우념과거 어오백세

作忍辱仙人 於爾所世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是故 須菩提 菩薩 應離一切相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不應住色生心

불응주색생심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應生無所住心 若心有住 卽爲非住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 즉위비주

是故 佛說菩薩心 不應住色布施

시고 불설보살심 불응주색보시

須菩提 菩薩 爲利益一切衆生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應如是布施 如來說一切諸相

응여시보시 여래설일체제상

卽是非相 又說一切衆生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卽非衆生 須菩提 如來 是眞語者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實語者 如語者 不誑語者 不異語者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須菩提 如來所得法 此法 無實無虛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須菩提 若菩薩 心住於法 而行布施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如人 入闇 卽無所見 若菩薩

여인 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心不住法 而行布施 如人 有目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 유목

日光明照 見種種色 須菩提

일광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當來之世 若有 善男子善女人

당래지세 약유 선남자선녀인

能於此經 受持讀誦 卽爲如來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以佛智慧 悉知是人 悉見是人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皆得成就 無量無邊功德.

개득성취 무랑무변공덕

持經功德分第 十五

지경공덕분 제 십오

須菩提 若有善男子善女人 初日分

수보리 약유선남자선녀인 초일분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復以恒河沙等身 布施 後日分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후일분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其福勝彼 何況書寫 受持讀誦

기복승피 하황서사 수지독송

爲人解說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위인해설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有不可思議不可稱量 無邊功德

유불가사의불가칭량 무변공덕

如來爲發大乘者說 爲發最上乘者說

여래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若有人 能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不可量不可稱 無有邊 不可思議功德

불가량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如是人等 卽爲荷擔 如來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阿耨多羅三藐三菩提 何以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하이고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

人見 衆生見 壽者見 卽於此經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一切世間天人阿修羅 所應供養

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응공양

當知此處 卽爲是塔 皆應恭敬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作禮圍繞 以諸華香 而散其處

작려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能淨業障分 第 十六

능정업장분 제 십육

復次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부차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受持讀誦此經 若爲人輕賤

수지독송차경 약위인경천

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以今世人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

輕賤故 先世罪業 卽爲消滅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堤 須菩提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我念過去無量阿僧祗劫 於燃燈佛前

아념과거무량아승지겁 어연등불전

得値八百四千萬億那由他諸佛

득치팔백사천만억나유타제불

悉皆供養承事 無空過者 若復有人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약부유인

於後末世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於我所供養諸佛功德 百分不及一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불급일

千萬億分 乃至算數譬喩 所不能及

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於後末世

수보리 약선남자선녀인 어후말세

有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我若具說者 或有人聞 心卽狂亂

아약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란

狐疑不信 須菩提 當知是經義

호의불신 수보리 당지시경의

不可思議 果報 亦不可思議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究竟無我分 第 十七

구경무아분 제 십칠

爾時 須菩提 百佛言 世尊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善男子 善女人

선남자 선녀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云何應住 云何降伏其心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佛告須菩提 善男子善女人

불고수보리 선남자선녀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當生如是心 我應滅度 一切衆生

당생여시심 아응멸도 일체중생

滅度一切衆生已 而無有一衆生

멸도일처중생이 이무유일중생

實滅度者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실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所以者何 須菩提 實無有法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須菩提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수보리

於意云何 如來 於燃燈佛所 有法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不 不也 世尊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불야 세존

如我解佛所說義 佛於燃燈佛所

여아해불소설의 불어연등불소

無有法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佛言

무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언

如是如是 須菩提 實無有法 如來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 여래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若有法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

약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燃燈佛 卽不如我授記 汝於來世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내세

當得作佛 號釋迦牟尼 以實無有法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이실무유법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故 燃燈佛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與我授記 作是言 汝於來世 當得作佛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내세 당득작불

號釋迦牟尼 何以故 如來者

호석가모니 하이고 여래자

卽諸法如義 若有人 言

즉제법여의 약유인 언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實無有法 佛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실무유법 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如來所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수보리 여래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於是中 無實無虛 是故 如來 說一切法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 설일체법

皆是佛法 須菩提 所言一切法者

개시불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卽非一切法 是故 名一切法 須菩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수보리

譬如人身長大 須菩提言 世尊

비여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如來說人身長大 卽爲非大身 是名大身

여래설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須菩提 菩薩 亦如是 若作是言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我當滅度無量衆生 卽不名菩薩 何以故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須菩提 實無有法 名爲菩薩 是故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佛說一切法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須菩提 若菩薩 作是言 我當莊嚴佛土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是不名菩薩 何以故 如來說莊嚴佛土者

시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장엄불토자

卽非莊嚴 是名莊嚴 須菩提 若菩薩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通達無我法者 如來 說名眞是菩薩

통달무아법자 여래 설명진시보살

一體同觀分 第 十八

일체동관분 제 십팔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肉眼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육안부

如是 世尊 如來 有肉眼 須菩提

여시 세존 여래 유육안 수보리

於意云何 如來 有天眼不 如是 世尊

어의운하 여래 유천안부 여시 세존

如來 有天眼 須菩提 於意云何

여래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 有慧眼不 如是 世尊 如來 有慧眼

여래 유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혜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法眼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법안부

如是 世尊 如來 有法眼

여시 세존 여래 유법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佛眼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불안부

如是 世尊 如來 有佛眼

여시 세존 여래 유불안

須菩提 於意云何 如恒河中所有沙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

佛說是沙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불설시사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須菩提 於意云何 如一恒河中所有沙

수보리 어의운하 여일항하중소유사

有如是 沙等恒河 是諸恒河 所有沙數

유여시 사등항하 시제항하 소유사수

佛世界 如是 寧爲多不 甚多 世尊

불세계 여시 영위다부 심다 세존

佛告須菩提 爾所國土中 所有衆生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若干種心 如來悉知 何以故 如來說諸心

약간종심 여래실지 하이고 여래설제심

皆爲非心 是名爲心 所以者何 須菩提

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過去心不可得

과거심불가득

現在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

未來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

法界通化分 第 十九

법계통화분 제 십구

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滿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以是因緣 得福多不 如是 世尊 此人

이시인연 득복다부 여시 세존 차인

以是因緣 得福甚多 須菩提 若福德

이시인연 득복심다 수보리 약복덕

有實 如來 佛說得福德多 以福德 無故

유실 여래 불설득복덕다 이복덕 무고

如來 說得福德多

여래 설득복덕다

離色離相分 第 二十

이색이상분 제 이십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 見不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何以故 如來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하이고 여래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是名具足色身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可以具足諸相 見不 不也 世尊 如來

가이구족제상 견부 불야 세존 여래

不應以具足諸相見 何以故 如來說

불응이구족제상견 하이고 여래설

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非說所說分 第 二十一

비설소설분 제 이십일

須菩提 汝勿謂如來作是念

수보리 여물위여래작시념

我當有所說法 莫作是念 何以故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若人言 如來 有所說法 卽爲謗佛

약인언 여래 유소설법 즉위방불

不能解我所說故 須菩提 說法者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無法可說 是名說法 爾時 慧明須菩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수보리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聞說是法 生信心不 佛言 須菩提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彼非衆生 非不衆生 何以故 須菩提

피비중생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衆生衆生者 如來 說非衆生 是名衆生

중생중생자 여래 설비중생 시명중생

無法可得分 第 二十二

무법가득분 제 이십이

須菩提 白佛言 世尊 佛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無所得耶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我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乃至無有少法可得 是名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내지무유소법가득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淨心行善分 第 二十三

정심행선분 제 이십삼

復次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

이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일체선법

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所言善法者 如來說 卽非善法 是名善法

소언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福智無比分 第 二十四

복지무비분 제 이십사

須菩提 若三千大千世界中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所有諸須彌山王 如是等七寶聚 有人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

持用布施 若人 以此般若波羅蜜經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他人說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於前福德 百分 不及一 百千萬億分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

乃至 算數譬喩 所不能及

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

化無所化分 第 二十五

화무소화분 제 이십오

須菩提 於意云何 汝等 勿謂如來作是念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여래작시념

我當度衆生 須菩提 莫作是念 何以故

아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實無有衆生 如來度者 若有衆生 如來度者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약유중생 여래도자

如來 卽有我人衆生壽者 須菩提 如來說有我者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유아자

卽非有我 而凡夫之人 以爲有我 須菩堤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凡夫者 如來 說卽非凡夫 是名凡夫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法身非相分 第 二十六

법신비상분 제 이십육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觀如來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須菩提言 如是如是 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轉輪聖王 卽是如來 須菩提 白佛言 世尊

전륜성왕 즉시여래 수보리 백불언 세존

如我解佛所說義 不應以三十二相 觀如來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爾時 世尊 而說偈言

이시 세존 이설게언

若以色見我 약이색견아

以音聲求我 이음성구아

是人行邪道 시인행사도

不能見如來 불능견여래

無斷無滅分 第 二十七

무단무멸분 제 이십칠

須菩提 汝若作是念 如來 不以具足相故

수보리 여야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須菩提 莫作是念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須菩提 汝若作是念

수보리 여야작시념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說諸法斷滅 莫作是念 何以故

설제법단멸 막작시념 하이고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於法 不說斷滅相

어법 불설단멸상

不受不貪分 第 二十八

불수불탐분 제 이십팔

須菩提 若菩薩 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持用布施 若復有人 知一切法無我 得成於忍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

此菩薩 勝前菩薩 所得功德 何以故 須菩提

차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하이고 수보리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須菩提 白佛言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수보리 백불언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須菩提 菩薩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 說不受福德.

소득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威儀寂靜分 第 二十九

위의적정분 제 이십구

須菩提 若有人言 如來 若來若去若坐若臥

수보리 약유인언 여래 약래약거약좌약와

是人 不解我所說義 何以故 如來者

시인 불해아소설의 하이고 여래자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一合理相分 第 三十

일합이상분 제 삽십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以三千大千世界

수보리 약선남자 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

碎爲微塵 於意云何 是微塵衆 寧爲多不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若是微塵衆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實有者 佛卽不說 是微塵衆 所以者何

실유자 불즉불설 시미진중 소이자하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是名微塵衆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世尊 如來所說三千大千世界 卽非世界

세존 여래소설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是名世界 何以故 若世界 實有者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卽是一合相 如來說一合相 卽非一合相

즉시일합상 여래설일합상 즉비일합상

是名一合相 須菩提 一合相者

시명일합상 수보리 일합상자

卽是不可說 但凡夫之人 貪着其事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知見不生分 第 三十一

지견불생분 제 삼십일

須菩提 若人 言

수보리 약인 언

佛說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須菩提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於意云何 是人 解我所說義不 不也 世尊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是人 不解如來所說義 何以故 世尊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說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설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卽非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즉비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是名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須菩提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 於一切法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應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 不生法相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須菩提 所言法相者 如來說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

卽非法相 是名法相

즉비법상 시명법상

應化非眞分 第 三十二

응화비진분 제 삼십이

須菩提 若有人 以滿無量 阿僧祗世界七寶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 아승지세계칠보

持用布施 若有 善男子 善女人 發菩薩心者

지용보시 약유 선남자 선녀인 발보리심자

持於此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爲人演說 其福勝彼 云何爲人演說

위인연설 기복승피 운하위인연설

不取於相 如如不動 何以

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一切有爲法 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 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 여로역로전

應作如是觀 응작여시관

佛說是經已 長老須菩提 及諸比丘比丘尼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우바새우바이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金剛般若波羅蜜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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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1강.

제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가 열리던 날

금강경은

법보에 들어가며, 법보의 경률론 삼장 중에 경에 속하며

경은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으로 나뉘는데 대승에 속하며

대승에는 반야부, 법화부, 열반부, 화엄부, 정토종 계열중 반야부 계열이다.

반야부 경전은 600여권이며 그중 하나다.

 

금강경의 정식명칭은 금강마하반야바라밀경이다. 金剛摩訶般若波羅蜜經

금강경은 몇차례 번역이 되었다. 한문본은 구마라집 대사(AD343~413)가 AD400년경 한역

그것을 한역한 것은 용성 진종 대사가 한글로 번역한 것을 모본으로 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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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하반야바라밀경

 

금강이란 사람사람의 고유한 무위불심을 일러 말씀하신 것이요

마하란 나의 자성이 광대무변하여 절대적으로 큼을 일러 말씀하신 것이요

반야란 근본 뿌리를 요달하는 지혜를 말함, 또 밖으로 일체 차별의 일을 다알아 분명히 요달하는

것을 지혜라 말하는 것이다.

바라밀이란 생사의 바다를 초월하여 무상가간에 도달함을 일러 말한것

경은 고기잡는 통발과 같아 일부 대의를 담아 후진의 길을 열어 깨닫게 하기위한 것이다.

 

금강마하반야바라밀경의 대의는

아집과 법집을 파하고 상이 공함을 나타내며

대요는 무상으로 종을 삼고 무주로 체를 삼고 묘행으로 용을 삼으며

대개는 수보리 선현존자는 내심으로 잠잠히 의심하고 세존은 말씀으로 응답하심이니

부처님의 타심통으로 일체중생의 마음을 다 아는 것이다.

 

금강경은 내용이 길어 전체를 32분으로 나누어 편집된 본이다.

16분까지를 금강경 상권이라 17분부터를 금강경 하권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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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1분 법회인유분

부처님의 말씀이 어떤 인연과 연유로 있게 되었는지 배경을 설명하는 장.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여시아문 일시 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

衆千二百五十人俱 爾時 世尊食時 著衣持鉢 入舍중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식시 착의지발 입사

衛大城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위대성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나는 이렇게 들었다. 어느 때 붓다께서 수행이 뛰어난 1,250명의 비구들과 함께 사위국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식사 때가 되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서 걸식하러 사위대성에 들어가셨다. 그 성에서 차례로 걸식하고 나서 본래 머물던 곳으로 돌아와 식사를 마치고, 가사와 발우를 제자리에 놓고 발을 씻은 다음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내(아난다 존자)가 들었사오니)

부처님 열반 후 500 아라한이 모여 경전 편집. 마하가섭 사회, 아난다 초안, 우파리 존자 율장의 초안

500비구가 검토후 작성

 

一時에 (한 때에)

하나, 인도는 시간에 대한 관념이 약하다.

또하나, 시간에 대한 관념은 상대적인 것이다. 지구에서도 다르고 우주에서 보면 더 다른다.

부처님 당시에는 저 넓은 우주에도 사람들이 산다고 생각함

그래서 천상의 신들, 귀신들도 다 듣는다고 생각함

그래서 시간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고 일시에 라고 썻다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佛이 (부처님께서)

부처님을 부르는 명호가 여러가지가 있다.

佛(불) : 붇다, 깨달았다 는 의미

깨달으신 분은 온바도 없고 간 바도 없다. 생도 아닌 멸도 아닌 세계, 구정이 없는 세계

한바가 없고 할바가 없는 존재.

 

*여래십호 - 여해의 특징과 능력을 각 명호별로 나타내설 표현함

1. 如來(여래) : 여여히 오고 여여히 갔다.

2. 應供(응공) : 마땅히 세상의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자. 왜? 공양을 받아도 다 중생에 베풀므로

3. 正遍智(정변지 혹은 정등각) : 바르고 보편적인 진리를 깨달으셨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으신 분이다.

4. 明行足(명행족) : 이론과 실천이 모두 구족하신 분이다.

5. 善逝(선서) : 고해의 바다를 훌쩍 뛰어넘어 저 세계로 가버렸다. 열반을 정득했다.

6. 世間解(세간해) : 중생의 괴로움을 모두 알고 다 구제해줄 능력이 있다.

7. 調御丈夫(조어장부) : 중생의 갖가지 삿된 마음을 다 조복(항복) 받을 수 있다.

8. 天人師(천인사) : 신과 인간의 스승이시다

9. 佛(불) : 깨달으신 분

10. 世尊 :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사위성 기수급고독원(기원정사)에 계실 때)

사위국: 사위성 코살라국의 수도 도성.

기수: 기타 태자의 숲. 기타 태자의 인도 원어는 제다, 숲은 바나. 제다바나(기원정사)

급고독: 외로운 이를 돕는다. 수다타 장자의 별명 아난드핀디카

(수자타는 처녀보살의 이름, 6년고행 우유준 보살)

기원정사는 성불후 삼년뒤 세워진 절. 수다타 장자가 세움. 터가 기타 태자 소유의 숲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俱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심인 구

(큰 스님들 천이백오십 인과 더불어 계실 때)​

1250인 큰 스님은 일찍 출가하여 깨달은 사람.(부처님이 깨달은 후 1년 안에 출가한 사람들)

큰스님은 노스님을 뜻하기도 하고, 도력이 높은 자, 스승의 스승을 부를 때 큰 스님이라고도 한다

여기서의 큰 스님은 일찍 축가한분, 깨달으신 분들 등을 뜻함

 

爾時 이시 (이때에)

世尊 食時(부처님께서 식사 때가 되어)

着衣指鉢 착의지발 (옷을 입으시고, 발우를 지니시고)

入舍衛大城 입사위대성 (사위성으로 들어가셨다)

마을사람들이 밥을 먹을 때, 걸식을 한다

乞食於其城中 걸식어기성중 (그 성가운데서 밥을 빌었다)

次第乞已 차제걸이 (차례로 밥 빌리기를 마치시고)

​걸식의 원칙

- 주는데로 받아야 한다.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 7집까지만 걸식을 하도록 함.(일종의 십시일반 7집을 모아 양을 모음)

한집에서라도 충분히 얻으면 끝마치고, 7집이 넘었는데도 못얻는 것은 나를 반성한다

혹은 기근이라 걸식이 안될 경우는 나도 굶어야 한다는 의미

 

還地本處 환지본처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셔서)

기원정사로 돌아왔다.

飯食訖 반사흘 (밥을 드시고)

收衣鉢 수의발 (옷과 발우를 거두시고)

洗足已 세족이 (발을 씻으시고)

敷座而坐 부자이좌 (자리에 앉으셨다)

이렇게 법회가 시작되는 배경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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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 수보리, 법을 청하다

선현(수보리)이 일어나서 법을 청하다.

 

時 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

著地 合掌恭敬 而白佛言 希有世尊 如來善護念諸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선호념제

菩薩 善付囑諸菩薩 世尊 善男子善女人 發阿耨多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

羅三藐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佛言 善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

哉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善護念諸菩薩 善付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선호념제보살 선부

囑諸菩薩 汝今諦聽 當爲汝說 善男子善女人 發阿촉제보살 여금체청 당위여설 선남자선여인 발아

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唯然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

 

世尊 願樂欲聞 세존 원요욕문

 

때에(명상에 잠겨있을 때) 장로인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계서서 앉아 계시다가 일어났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두 손을 모아 부처님을 우러러 받들면서

부처님께 말씀을 하시되

 

"희유하십니다(거룩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염려하고 있으며

모든 보살들에게 깨달음의 법을 잘 부촉하고 계십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남자와 어떤 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사람은

어떻게 그 마음을 머무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나이까?"

 

부처님게서 말씀하시되

착하고 착하구나 수보리야. 네가 설한 바와 같아서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염려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네가 지금 청하는 바와 같이 마땅히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겠다고 마음을 낸 선남자 선여인(보살)은

응당히 이와 같이 머무르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항복 받아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원하옵나니 즐거이 듣기를 원합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 최고의 깨달음

 

어떻게 머무른다 는 어떻게 마음을 가지느냐.

어떻게 항복 받느냐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느냐 하는 의미다

그 번뇌와 망상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고 어떻게 유지되도록 가져야 하느냐 는 의미

 

즉 보살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겠다고 마음을 낸 사람을 말한다.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줄이면 "발보리심", 더 줄이면 "발심"이라 한다

 

원요욕문 - 즐거이 듣기를 원한다.

 

이렇게 법문이 시작된다.

이후 제3분 대승정종분 - 대승의 가장 바르고 으뜸되는 것이 들어있는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정종분에 들어가면 앞의 1,2분은 배경과 장소 상황에 대한 설이다.

 

하지만 또한 금강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찌보면 1,2분에 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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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는 아라한 과를 얻은 자이며 부처를 오래동안 모시면서 설법을 많이 들은 사람인데

왜 갑자기 이렇게 부처님을 찬양하며 질문을 드리는 것인가

 

법의 진리가 부처님의 일거수 일투족에 그대로 다 녹아 있음을 수보리가 깨달은 것임

즉 수행을 할 때는 수행에, 걸식을 준비할때는 준비에, 걸식하는 상황에는 그 상황에 맞게

걸식을 마치고 돌아와서 씻고 다시 자리에 드는 모습을 보며 그 행동 하나하나에 법이 구현되어 있는 것을 깨달음

 

또한 이러한 부처님의 삶이 미래의 수행자들을 염려해서 모법을 보여주고 계심을 깨달음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돌보듯이 돌보고, 모범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됨

 

성불한 이후 수많은 제자와 왕, 왕자들이 있어 충분히 누리고 대접받을 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소유물은 다 떨어진 옷과 걸식때 쓰이는 낡은 발우 뿐이며(의발전수)

걸식때도 직접 손수 나가 걸식을 받아와 먹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대답이다

이러한 부처의 모습을 수보리가 오늘 깨달아 부처님에 대해 찬양하게 됨

 

그러한 수보리의 깨달음과 마음을 타심통으로 알고 답하는 것이다.

 

수보리는 자신은 이미 알았으며 부처에게 인가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중생들과 수도자들을 위하여 부처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자들은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다스려야 합니까?

 

간절함이 있어야 기도나 수행도 이루어진다.

건절함이 없다는 것은 깨달은 사람이거나 어리석은 범부중생일 수 있다.

 

간절함과 사로잡힘은 다르다.

간절한 사람은 몇마디만 던져줘도 된다.

그것은 스승 덕분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간절하면 세상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고 온갖 것에서 공부가 된다.

 

원요욕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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