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요리하면 금정산성마을(부산시 금정구 금성동) 흑염소 불고기촌을 연상하지만, 부산시내에서 산성마을까지 가지않고 흑염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부산 연산동 교차로 근처에 있는 "규가"라는 음식점인데 연제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애호가를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인근에 사시는 분들도 흑염소 요리 전문점 “규가(葵家)”를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시간적으로 산성마을까지 가기 힘드신 분들은 흑염소 요리 맛집으로 추천을 합니다.
제가 몇번 가보았는데 산성마을 흑염소 요리와 같은 맛을 제공하고 있네요.
조금 더 부연 설명드리면, 부산 연제구 새항운병원(연산역 2번출구) 맞은편(연산역 1번출구) 방향에 있는 흑염소 요리 전문점 “규가”는 25평정도 규모의 음식점으로 흑염소 요리 맛집인데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흑염소는 보통 약으로 고아서 먹지만, 여름철에는 보양식으로 탕이나 전골, 수육으로 먹는데 염소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뽕나무, 오가피 등 여러 약재를 넣고, 염소뼈를 6~7시간을 가마솥에서 푹 삶아서 육수를 낸다고 합니다.
토란대, 대파, 대추, 고추, 느타리버섯 등이 들어가는데 진하고 칼칼하고, 수육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고 여기에 삼지구엽초주 한두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참고로 흑염소 요리를 많이 하는 부산 산성마을은 60년대 초원지대에서 흑염소사육을 시작하여 흑염소요리전문점이 밀집하게 되어 부산시가 민속촌으로 지정 되었다.
이 곳의 흑염소불고기는 맑은 공기와 물이 오염되지 않은 환경조건, 직화구이와 양념배합 및 조리의 노하우에 의하여 육질의 부드러움과 씹힘성이 좋은 질감이 다른 지역의 흑염소불고기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맛을 탄생시키고 있다.
재래 흑염소(山羊)의 사육기원은 삼한시대 말 경으로 추측되고 중국, 동해연안에서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유입되어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 사육된 것으로 보이나 문헌상으로는 조선초기인 약 500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1715∼1827년도의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임원경제지에 염소고기 조리법이 수록되고 조리법으로는 삶음, 구이, 찜, 회, 훈제가 먼저 수록되고 포, 국, 탕, 순대, 족, 편, 전골 등이 등장하고 있으며 구이에는 염소갈비구이와 염소고기구이의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다.
흑염소 요리 전문점 규가 위치 (전화 051-866-3307)
도시철도 연산역 1번출구, 부산시청 방향 약 200m 연제초등학교 정문 옆 (새항운병원 맞은편)
삼지구엽초주는 삼계탕 먹을때 나오는 작은 인삼주병에 담아주는데 가격대비 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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