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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수집방/국내지폐,우표

화폐 견본 견양권 (Specimen)

by 연송 김환수 2016. 8. 13.

새로운 지폐나 주화를 발행할 때 정부에서 인정하는 법화로서 통용력을 가질때까지 견양권이 발행되어 은행 등에 전시하게 되는데 이 때 만들어지는 견양권은 화폐의 특성상 사용처를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견양권은 그 사용처를 명백히 하기 위해 뒷면에 일련번호를 기재하여 관리하게 되며, 견양권은 법적인 지위를 얻어 통용이 되기까지 국민은 물론 제 외국의 관련기관에 우선 배부하여 새로운 화폐 발행 사실을 알리게 된다. 


견양권 중에 천공권은 폐기처분 대상으로 분류한 것이 유출되어 나온것이며, 견양권의 종류는 시대의 상황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게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

빨간색 도장, 검정색 도장, 見本, specimen 표시 등 체계적이지 못한 시대에서 발생한 것이다.


한국지폐 견양권 (조선은행권)

http://blog.daum.net/yescheers/8597881

 

한국은행권 견양권

http://blog.daum.net/yescheers/8597880


참고로 위의 모자상(백환) 미사용 견양권은 1천만원 이상 주어도 구입이 어려울수 있다.


견양권은 화폐의 일련번호가 “0000000”등으로 기입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과거 을백원권이나 병백원권 등은 크기나 도안이 동일하여 기호로 분류하는데 이런 식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호가 기재된 채 견양이라는 인장을 날인하는 견양권이 있고,

 

외국에서 인쇄되어 수입된 지폐는 일련번호가 0000000이 아닌 일반 일련번호 위에 견양권이라는 인장이 날인된 지폐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명 거북선 시리즈라는 1953년 사용된 미국에서 제조된 6종류의 지폐와 1962년 영국에서 제조된 영제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법화로서 통용되는 화폐에다 견양이라는 인장이나 인쇄를 하여 외국의 귀빈이나 특정계층에 국가적 차원에서 제공하는 견양권이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화폐수집가를 위해 법정화폐에다 견양권이라고 인쇄하여 수집가의 편익을 돕는 한편 외화벌이에 한목하는 나라도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고 저개발 국가 등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견양이라는 용어는 나라마다 불리워지는 용어가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견양권, 일본은 견본권, 중국은 樣本(양본), 영어로는 Specimen 등으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견양권은 발행수량이 워낙 희소하여 수집가들이 소장품으로 수집하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인기가 높을 뿐만아니라 거래가격도 높은 금액에 거래된다.


권종별 견본 견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