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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씨 연원(淵源)/종훈(宗訓) 및 가훈

학해무변(學海無邊), 學海無涯(학해무애) 사자성어

by 연송 김환수 2016. 7. 26.

자성어(四字成語)4글자로 이루어진 한자어로 사자성어는 중국의 역사와 고전, 시가 등

옛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고사성어(古事成語)라고도 한다.

 

사자성어가 모두 중국에서 유래된 것은 아니며, 일본이나 서양에서 유래된 것들도 있다.

또한 우리말 속담에서 유래되어 한자어로 만들어진 사자성어도 있다.

 

사자성어는 교훈이나 비유, 상징 등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대화 속에 널리 사용된다.

 

사자성어는 다양하지만,

학문(學文)관련 고사성어(故事成語) 중 사자성어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 학해무변(學海無邊)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 /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

 

- 학해무애(學海無涯)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는 것으로 배움의 길은 끝이 없고,

  계속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 절차탁마(切磋琢磨)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라는 뜻으로,

   학문(學問)이나 인격(人格)을 닦기 위해서 사람은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면 도태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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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말하기를 (논어 학이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여도 노여워하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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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의 대유학자 주자(朱子, 朱熹주희)의 권학문(勸學文)입니다.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노학난성) :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오동잎을 바라보면서, 이미 백발이 된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감탄을 문구로 적은 것으로 이는 청소년들이 시간을 아끼고 학업에 전념할 것을 바라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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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柳永, 송나라 문인)의 권학문(勸學文)

 

父母養其子而不敎 是不愛其子也 (부모양기자이불교 시불애기자야)

부모가 자식을 기르면서 가르치지 않으면, 이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雖敎而不嚴 是亦不愛其子也 (수교이불엄 시역불애기자야)

비록 가르치더라도 엄하지 않으면, 이 또한 그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父母敎而不學 是子不愛其身也 (부모교이불학 시자불애기신야)

부모가 가르치는데 배우지 않는다면 이는 자식이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雖學而不勤 是亦不愛其身也 (수학이불근 시역불애기신야)

비록 배운다 하더라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는 또한 그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是故養子必敎 敎則必嚴 (시고양자필교 교즉필엄)

그러므로 자식을 기르면 반드시 가르쳐야하고, 가르치면 반드시 엄해야 하니

 

嚴則必勤 勤則必成 (엄즉필근 근즉필성)

엄하면 반드시 부지런해지고, 부지런하면 반드시 이루리라.

 

學則庶人之子爲公卿 (학즉서인지자위공경)

배우면 서인의 자식이라도 공경이 되고,

 

不學則公卿之子爲庶人 (불학즉공경지자위서인)

배우지 않으면 공경의 자식이라도 서인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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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海無涯

 學海無涯(학해무애) : 배울학, 바다해, 없을무, 물가애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다는 뜻으로, 배움의 길은 끝이 없고 계속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출처: 한유(韓愈) 絶句 (절구)

 

원문은 書山有路勤爲徑, 學海無涯苦作舟(서산유로근위경, 학해무애고작주)”이다.

 

이는 책이라는 산에는 길이 하나 있으니 바로 "부지런함"이 지름길이고,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으니 괴로움을 배 삼아 저어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學海無邊

학해무변(學海無邊) : 배울학, 바다해, 없을무, 가변

 “학문의 세계의 끝이 없다

 “배움에 있어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가려서는 안 된다

 

 

學海無邊 苦作舟(학해무변 고작주)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으니 고행을 배로 삼는다.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힘써 배를 만들지어다.

배움에 바다는 끝이 없으니 어려운 역경을 이기고 배를 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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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가 있다.

 

모죽은 제 아무리 기름진 땅에 심어 놓아도 5년이 지날 때까지 아무런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어도 5년 동안은 작은 싹을 틔울 뿐 성장을 멈춘 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5년이 지나면 하루에 70~80cm씩 자라기 시작하여 6주 후에는 30m가 넘는 웅장한 자태와 화려한 위용을 과시한다.

 

 

모죽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5년간 뿌리가 땅 속 깊숙이 퍼져나가 사방 10리가 넘을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다. 뿌리가 한 10m정도 퍼져나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것이 하루에 70~80cm씩 자라게 하는 능력이다.

그 어떤 태풍에도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혹독한 가뭄도 넉넉히 이겨낸다.

5년이라는 세월동안 꾸준히 주변 10리 이상 땅에 뿌리를 내려 기초를 다져 놓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인물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모죽(毛竹)과 같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조급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변화를 기다리지 못하는데 피 말리는 인내 없이 되는 일은 없다.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는 뿌리를 뻗으며 기반을 다지느라 분망했던 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기초를 다지는데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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