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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주왕산 절골 협곡

by 연송 김환수 2016. 5. 24.

주왕산 절골 협곡 (계곡)


옛날에 절이 있어 절골이라 불렀다고 하는 이곳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계곡으로 맑고 깨끗한 물이 사철 흐르고 있을 뿐 아니라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별천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암벽을 사이에 두고 골바람을 맞으며 들어가는 절골은 맑은 물과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하다.

 

8km에 달하는 계곡의 아름다움은 주왕계곡에 버금간다. 1km정도 떨어진 곳에는 주산지라는 저수지가 있으며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저수지 물속에 왕버드나무 고목이 많이 자라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이미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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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계곡 옆에 위치한 정송군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저수지에 자생하는 150년 수령의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사계절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며 여행객을 유혹한다.

이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댈 목적으로 조선 경종 원년인 1720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721년에 완공하였다.








주산지 가는 길에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폭포 청송얼음골 폭포 높이 62M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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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사리암


청도 운문사(雲門寺)의 암자 사리암(邪離庵)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사찰이다.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서 많은 불교도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으로 운문사 사리암은 본래 사리굴로 불렀는데 운문사 4굴 중 하나다.

4굴은 동쪽 사리굴, 서쪽 화방굴, 남쪽 호암굴, 북쪽 묵방굴이다.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고, 1924년에 다시 증축한 뒤 1935년에 중수하였다.

1977년 비구니 혜은 스님이 원주로 부임해 19803층 요사를 신축했다. 관음전과 자인실, 정랑은 1983년 개축했다.

 

이곳은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졌는데,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천태산 위에서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한다. 나반존자는 법당인 관음전 바깥쪽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천태각에 봉안되었다.

 

천태각 밑에 있는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로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 수만큼 먹을 쌀이 나왔다고 하는데 한 사람이 머물면 한 사람의 쌀이,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 쌀이 나왔다.

어느 날 더 많은 쌀이 나오게 하려고 구멍을 넓히자 그 뒤부터는 쌀 대신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나반존자를 모신 천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