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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오늘의 소사

인공지능 알파고 / 법정스님의 하늘 같은 사람

by 연송 김환수 2016. 3. 12.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人工知能) 알파고(AlphaGo)


인간 대표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게 2연패를 당한 바둑뉴스에 인간 세상은 패닉에 빠졌고, 마치 벌집을 건드린 듯 온 세상이 야단법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과물을 보고 나서야 전문가들이 "애초부터 이세돌이 질 수밖에 없던 경기"라고 분석을 하며 놀라워 했다.

 

바둑계에서는 오만했다며 자기반성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이번 대국은 컴퓨터의 무한 자원을 활용해 정보 불균형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건을 감수하고 한판 붙은 것인데 인공지능 알파고에 대하여 불공정 게임이라고 폄하하기보다는 이러한 인공지능을 만든 사람들을 칭찬을 해야 마땅한 것이다.

이세돌 9단이 이긴 결과물이 나왔다면 불공정 게임이라는 말은 거론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공지능 알파고는 1202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176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이뤄져 있다.

구글은 알파고에 기보 3000만개를 입력시킨 뒤 이를 토대로 자체 대결을 펼쳐왔는데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대표는 "알파고는 4주에 100만 기보를 습득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 출신 임요환이 알파고가 다음 상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한데 대해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인간을 못 이길 것이라고 했지만 두고 볼 일이다.

 

2016.3.11일 임요환이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인간을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스타는 바둑보다 상황별 전략이 훨씬 중요한 게임이어서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렇기는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인공지능 알파고는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인간을 이길 것이다. 단지 그 시기만 남았을 뿐이다.

 

스타크래프트는 매번 정확한 판단력과 빠르고 정교한 유닛 컨트롤이 중요한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인 만큼 논리나 확률로 비교적 천천히 다음 수를 예측하는 바둑보다는 훨씬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기 어려운 게임이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2연패를 당한 뒤 맞이한 오늘(‘16.3.12) 3국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알파고의 능력도 인정을 해야 한다.

아쉽고 불편한 마음에 불공정 게임이니 하는 말보다는 향후 이러한 인공지능을 어떤 곳에 사용하여 인류문명을 발전시킬지를 심도있게 연구해 볼 일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좋은 친구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역기능을 차단하고 인류 문명에 기여하는 믿음의 보조자 역할을 기대해 본다.


 


현재 상황으로 볼때 이세돌이 1승하는 것도 어려울 듯 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제3국을 맞이하는 이 아침에 희망을 갖고 이세돌 사범님을 응원합니다.



2016.3.13.일 인류대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를 상대로 3연패후에 제4국에서 첫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했다.

 

이세돌은 5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국, 2국, 3국을 내리 패해 승패는 이미 결정났지만 4번째 대결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 참고로 이번 대국은 제5국까지 이어진다.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SNS를 통해 79수때 70%였던 승률이 87수때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알파고는 이후에도 의문 수를 남발했지만, 형세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1초당 10만 가지 수를 계산한다는 알파고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30여 수를 더 뒀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나오지 않자 이세돌의 180수가 놓인 후 항복 선언을 했다.

승패와 관계없이 제 5국은 3월 15일 13시에 열린다. 이번에도 선전하기를 응원합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는 13일 이세돌 9단과의 제4국에서 불계패를 선언했다.

불계패는 승패가 이미 상대방 쪽으로 기울어 승리할 가능성이 없을 때 억지로 경기를 이어가지 않고 돌을 던지는 것을 말한다.

 

앞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불계패를 선언할 때 바둑판 위에 있는 자신의 돌을 거둬들였다.

알파고는 형체가 없는 인공지능이어서 당연히 손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돌을 거두고 패배를 선언했을까?

 

이날 대국 장면을 보면 알파고가 대리인인 아자 황에게 수를 놓을 위치를 알려주는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알파고 기권(AlphaGo resigns)' 팝업창이 뜬다.


 

이 팝업창에는

AlphaGo resigns. The result "We Resign" was added to the game of information (알파고 기권. 우리가 기권한다'는 결과가 게임 정보에 추가됐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자 황이 이 화면을 보고 알파고가 불계패를 선언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둑판에서 돌을 거둬들이면서 이세돌 9단의 첫승이 확정됐다.


20163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특별대국장서 이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국이 열렸다. 이세돌은 280수 끝에 불계패했다. 이번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계가' 바둑으로 가는듯 했으나 패배를 확신한 이 9단은 돌을 거뒀다.

 

흑번으로 첫 승리를 노렸던 이 9단으로서는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로써 이 9단은 알파고와의 5번기에서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알파고 (AlphaGo) :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알파고(AlphaGo)의 고(Go)는 바둑을 뜻한다.

딥마인드는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으로 2010년 영국에서 설립되었으며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사용해 학습 알고리즘을 만든다.

 

알파고는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을 사용해 바둑을 익힌다. 딥러닝은 머신러닝(기계학습)의 하나로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컴퓨터가 스스로 패턴을 찾고 학습해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별도의 기준을 정해주지 않으며 대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분석하며 학습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20163월 진행되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챌린지 매치 기자간담회 모습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화상으로 손을 맞대고 있다.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게임으로 돌을 놓는 위치에 따라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바둑에서의 경우의 수는 체스보다 구골(Googol, 10100제곱)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에서는 1997IBM에서 만든 체스 게임용 컴퓨터 딥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에게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바둑은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훨씬 많으므로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어렵다.

 

알파고가 사용하는 방식은 바둑에서 사람의 전략을 학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입력하는 대신 프로기사들의 기보(棋譜)를 학습한다. 특정 상황에서 프로기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딥러닝을 통해 패턴을 학습한 뒤 최선의 수를 찾는 방식이다. 또한, 알파고 프로그램끼리 서로 대국한 다음, 승리한 판의 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도 사용했다.

 

201510월 유럽바둑챔피언인 프로기사 판후이(FAN Hui) 2단과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했다. 20161월에는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었으며 3월에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대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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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하늘 같은 사람 / 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관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가꾸고

다듬는 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에 녹이 슬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면서 안으로 헤아리고 높이는 일에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한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

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

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행복은 절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각이나 행동에 있어서 지나친 것은 행복을 침식한다.

사람끼리 만나는 일에도 이런 절제가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한 것으로 전락한 세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그러므로 따뜻한 마음이 고였을 때,

그리움이 가득 넘치려고 할 때,

영혼의 향기가 배어 있을 때 친구도 만나야 한다.

습관적으로 만나면 우정도 행복도 쌓이지 않는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또는,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었던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친구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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