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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대운산 내원암 (大雲山 內院庵)

by 연송 김환수 2014. 11. 1.

대운산 내원암 (大雲山 內院庵)

 

대운산(742m)은 울산, 부산, 경남 양산에 걸처 있는 높은 산으로 옛지명은 "불광산"이라 전하기도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같은 산줄기에 불광산과 대운산이 각각의 지명으로 구분되어 있다.

 

불광산 / 대운산 

http://blog.daum.net/yescheers/8598389

 

언제부터 "대운산"으로 불리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알수가 없다. 여름철 동해 바다에서 수증기가 피어 올라 내륙지방으로 유입될때 대운산 산허리에 안개구름이 모여 드는것이 관찰 되는데 진하해수욕장에서 여름철 일기를 살펴보면 알수 있다.

 

대운산(옛지명 불광산) 산아래에는 장안사, 척판암, 백련암, 내원암,등의 작은 암자가 있는데 신라후기 고봉선사 께서 불광산 남쪽 기슭에 대원사를 창건하였고 대원사 있는 자리가 연꽃 봉우리모양의 명당이었고 이중 한 곳이 내원암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안사 / 척판암

http://blog.daum.net/yescheers/8598121

 

 

내원암 대웅전

 

내원암은 대원사의 한 암자로 울산지역의 천년고찰(석남사,문수사,신흥사,동축사)1925년 을축년 화재로 전소되어 사찰 명맥만 유지하다가 현재 대웅전을 1992년 송암스님이 역사를 일으켜 1993년 완공을 하였고 칠성각은 1994년 완공하였다.

 

 

 

 

 

내원암 앞 보호수 팽나무 (수령 : 450년-500년)

 

 

 

이정도는 뭐 힘들지 않았다는 우리집 애견...

12살(사람나이 환산 70살정도) 나이에 여장부 체력이다.

 

기념사진 한장 남겨 주기로 했습니다.

 

대운산 내원암계곡은 울산12경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차장에서 10여분 도로를 따라 오르면 왼쪽으로 낭떠러지와 함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이 나타난다.

 

계곡으로 진입하기는 번거롭지만 도로 아래에 있는 계곡은 기암괴석과 어울려 여름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대운산 내원암 계곡

위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깊고 청량한 계곡 속의 수려한 연못과 폭포, 한번 누워보고 싶은 반석들을 품고 있는 비경이다.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고 알려져 있는 내원암이 있다.

 

 

 

[유래]

대운산 내원암 계곡은 온양읍 운화리에 있는 대운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계곡은 도통골 골짜기의 계곡과 대원암 주위를 흐르는 계곡으로 나뉘어진다. 도통골 계곡 쪽에는 박치기골과 도통골이 있다.

 

 

도통골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계곡 인근에 있는 용심지라는 암자에서 도를 닦았다는 얘기가 전해 오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치기골은 이 계곡에 있는 바위들이 흡사 머리를 땅에 붙이고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 붙여졌다고 한다. 이들 계곡은 여름에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줄거나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 자랑이다. 이들 계곡은 또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사철 등산객들이 봄빈다.

 

내원암 앞으로 흐르는 물 역시 맑기가 수정같다.

 

특히 대운산 계곡은 계곡 주위의 펼쳐져 있는 벼랑이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이 계곡에는 내원암에 못미쳐 마당 바위가 있고 이 바위 맞은편에 아들바위가 있다.

 

이 중 아들바위는 돌을 던져 바위위에 올리면 생남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어 요즘도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돌을 던지곤 한다. 또 이 계곡에는 초가집만한 바위를 주위에 둔 소가 있는데 이 소를애기소라고 부른다.

 

이 소는 경치가 아름다워 울산읍지에도 소개가 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내원암 골짜기에는 최근들어 진귀한 식물들이 자라는 상사화 군락지가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운산을 중심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는 두 계곡들은 산 입구 상대마을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현재 자연발생 유원지가 되어 있다.

 

대운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유원지를 통해 산을 오르게 되는데 현재 대운산의 등산로는 만보로, 도통골로, 종주코스 등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자연발생 유원지에는 최근 차경철의 노래말비가 세워져 있다. 차경철은 1936년 온양 망양리 출신으로 1960년대 말 유행했던 노래창살없는 감옥'을 작사했다. 대운산 계곡에서 발원한 물은 남창천으로 내려가 회야강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