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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하고 싶은 이야기

5복(五福)에 대해 알아봅니다.

by 연송 김환수 2014. 2. 25.

5(五福)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 오복(五福)이 무엇인가 하면 ~

 

먼저 초등학생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 5복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라고

 

여러가지 답이 나왔는데 그 중 재미있는 답은

초복, 중복, 말복, 8,15 광복, 9,28 수복

초등학생 다운 명답? 입니다.

잘 모르고 답변한 것이니 문제 될 것은 없고 한번 웃으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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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五福)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서삼경(四書三經) 중에 서경 홍범편(書經 洪範編)을 보면

 

1. () : 오래 사는 것. 모든 사람의 공통된 염원.

2. () : 富者가 되는 것. 살아가는데 재산은 꼭 필요.

3. 강녕(康寧) : 건강(健康)한 것. 은 육체적, 은 정신적 건강.

4. 유호덕(攸好德) :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 것.

5. 고종명(考終命) : 천수(天壽)를 다 하는 것.

    질병없이 살다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일생을 마치는것이 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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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반 매개체 신문 제중신편(濟衆新編)의 오복(五福)

1. () : 장수 하는 것

2. 미심술(美心術) : 고운 마음씨를 타고나는 것

3. 호독서(好讀書) : 공부를 많이 하는 것

4. 가정(家庭) : 집안에 재산이 있을 것

5. 행세(行世) : 사람된 도리를 다하는 것

 

중국의 통속적으로 전해오는 오복

1. () : 오래 사는것

2. () : 재산이 많은것

3. () : 귀한 신분이 되는것

4. 康寧(강녕) : 몸과 마음이 편안한것

5. 子孫衆多(자손중다) : 자손을 많이 두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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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인계층(常人階層)의 구전(口傳) 五福 2종류

1. 자손이 많아야 하고,

2. (齒牙)가 좋아야 하고

3. 부부간 해로를 해야하고,

4.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정도의 재산이 있어야 하고,

5. 죽은 후 명당에 묻혀야 한다.

 

또 다른 五福

1. 長壽(장수) 하는 것

2. 富者(부자) 되는 것

3. 健康(건강)한 것

4. 子孫(자손)이 많은 것

5. 齒牙(치아)가 튼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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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에서 조사한 현대인(現代人)이 바라는 五福

1. 建康(건강) :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므로,

2. 配偶者(배우자) : 좋은 배우자를 만나 해로 하는 것.

3. 財力(재력) :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재산이 있는 것

4. (, 직업) : 매일 일정한 할 일이 있어야 하는 것

5. (, 친구) : 주위에 친구가 많을 것

 

현대인의 오복으로는 1, 2, 3, 4, 5우라고 하여 건강을 잃게 되면 모든 것을 잃는다 하여 건강이 1위이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백년해로(百年偕老)에 해로동혈(偕老同穴)을 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열효자 보다 한 악처가 낫다고 하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말로 배우자가 있어야 하고,

 

재산이 많으면 좋겠지만 너무 많으면 자식들이 재산을 두고 불협화음이 생기게 되면서 없는 것만 못한게 재산이라고 하며,

 

생활을 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절도의 적당한 재산에, 매일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소일거리가 되어야 하는 일터가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허물없는 대회를 할 수 있는 친구가 주위에 많이 있는 것을 두고 오복을 갗추게 되었다고 한다.

 

일생동안 오복을 구비를 하게 되면 이롭다는 사실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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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여대생을 상대로 오복을 토론하게 하고 나머지 하나 더 필요한 6복에 대한 질문에 "조실부모"가 가장 많이 등장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일부 여대생에 국한된 문제이긴 하지만 남학생에게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며 부모가 울타리가 되지 못하고 짐이 된다는 사실에 새로운 시대상을 느끼게 된다.

 

조실부모(父母, 어려서 부모를 잃음) 라고 하는 것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게 되어 기성세대에게 이말은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가장 서러운 말일 것이다.

 

농담이라도 "부모가 많은 재산을 남기고 일찍 돌아가셔야 복"이라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6복에 조실부모” 가 포함 된다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매년 입춘(立春)이 되면 써서 붙였던 아래 글을 보시고 다시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모든 사람은 사실(事實)을 토대(土臺)로 하여 진리(眞理)를 탐구(探究)하여 만들어진 오복(五福)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과도 직접 또는 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는 것과 같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서 만들어진 오복(五福)에 대하여 객관적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6복이나 7복을 만들어 추가하더라도 좋은 내용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면 좋겠다.

 

 

사서삼경(四書三經), 서경(書經), 주서(周書), 홍범편(洪範編)

 

홍범구주(洪範九疇)

 

분야 : 종교·철학/유학

 

[정의]

중국 하(夏)나라 우왕(禹王)이 남겼다는 정치 이념.

 

[내용]

홍범은 대법(大法)을 말하고, 구주는 9개 조(條)를 말하는 것으로, 즉 9개 조항의 큰 법이라는 뜻이다.

 

우왕이 홍수를 다스릴 때 하늘로부터 받은 낙서(洛書)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주나라 무왕(武王)이 기자(箕子)에게 선정의 방안을 물었을 때 기자가 이 홍범구주로써 교시하였다고 한다.

 

≪서경≫ 주서(周書) 홍범편에 수록되어 있다. 9조목은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 및 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이다.

 

① 오행 :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를 지칭한다. 물은 물체를 적시고 아래로 흘러 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불은 물체를 태우고 위로 올라 가는 성질이 있으며, 나무는 구부러지고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고, 쇠는 조작에 의해 자유롭게 변형하는 성질이 있으며, 흙은 곡식을 길러 거두게 하는 성질이 있다.

물체를 적시고 아래로 흘러 가는 성질은 짠 맛을, 물체를 태우고 위로 올라 가는 성질은 쓴 맛을, 구부러지고 곧게 자라는 성질은 신 맛을, 조작에 의해 자유롭게 변하는 성질은 매운 맛을, 곡식을 길러 거두게 하는 성질은 단 맛을 내게 한다.

 

② 오사 : 외모, 말,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을 지칭한다. 외모는 공손해야 하고, 말은 조리가 있어야 하며, 보는 것은 밝아야 하고, 듣는 것은 분명해야 하며, 생각하는 것은 지혜로워야 한다. 공손함은 엄숙을, 조리가 있음은 이치를, 밝음은 맑음을, 분명함은 도모를, 지혜는 성인을 만드는 것이다.

 

③ 팔정 : 양식 관리, 재정 주관, 제사 관리, 백성 교육, 범죄 단속, 손님 대접, 양병 및 백성의 땅 관리를 말한다.

 

④ 오기 : 해[歲]·달[月]·날[日]·별[辰]·역법(曆法)의 계산을 지칭한다.

 

⑤ 황극 : 임금의 법도로서 임금이 정치의 법을 세우는 것이다. 오복을 백성들에게 베풀어주면, 백성들도 왕의 법을 따를 것이다. 백성들이 음모를 도모하지 않고, 관리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행정을 하지 않으면 왕은 법을 실행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백성들이 할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노력하면, 왕은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백성들이 법도를 위배했더라도 커다란 허물이 없을 때에는 왕은 이들을 용납해야 한다.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을 학대하지 말고 고매한 인격자를 존경해야 한다. 재능이 있는 사람을 격려해 주면 나라는 발전할 것이다.

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왕이 혜택을 준다 해도 그들은 왕을 이용해 죄악을 범할 것이다. 자기 쪽으로 치우치거나 기울어짐이 없으면 왕도는 넓고도 넓을 것이며, 기울어지거나 치우침이 없으면 왕도는 평평(平平)할 것이고, 위배되지 않고 편벽되지 않으면 왕도는 정직할 것이다.

왕의 법도를 반포하는 말은 불변의 교훈이 되는 것이며, 이는 상제(上帝)의 교훈이기도 한 것이다. 법도를 반포하는 말을 백성들이 교훈 삼아 행동으로 옮긴다면, 이는 곧 천자의 광명함에 가까워지는 것이고, 천자는 백성의 부모가 되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다.

 

⑥ 삼덕 : 정직·강극(剛克)·유극(柔克)을 말한다. 평화스럽고 안락할 때에는 정직을 중시하고, 강하고 굴복하지 않을 때에는 강극을 중시하며, 화합할 때에는 유극을 중시해야 한다. 침잠할 때에는 강(剛)함으로써 극복하고, 높고 밝음에는 유(柔)함으로써 극복하는 것이다.

왕은 복을 내릴 수 있고, 위엄을 보여줄 수 있고, 성찬을 받을 수 있다. 신하가 복을 내리거나, 위엄을 보이거나, 성찬을 받을 수 있다면, 그 피해가 자기 집에 미치고 그 흉함이 나라에 미치게 될 것이다. 관리들이 정사를 그르치게 되면 백성들이 왕에게 외람된 태도로 나와 과오를 범할 것이다.

 

⑦ 계의 : 복(卜)과 서(筮)의 점을 치는 사람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점을 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복서의 점을 치는 사람들은 비·갬·안개·맑음, 흐린 뒤 맑음, 정괘(貞卦)·회괘(悔卦)에 관한 예보를 한다. 이 일곱 가지의 예보는 복점에 의한 것이 다섯 가지, 서점에 의한 것이 두 가지로서, 이러한 점은 변화하는 현상을 미루어 이루어지는 것이다.

복점과 서점을 치는 사람들에게 명해 점을 치게 되는 경우, 왕은 세 사람이 점을 쳤다면 그 중 두 사람의 점친 결과를 따라야 한다. 왕에게 큰 의문이 생기면 자신의 마음에 물어 보고, 귀족이나 관리에게 물어 보며, 백성들에게 물어 보고, 복서인(卜筮人)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왕이 좋다고 생각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고, 귀족이나 관리가 좋다고 하고, 백성들까지 좋다고 한다면,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동(大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동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왕은 안락할 것이고, 자손들은 번창할 것이다. 귀족과 관리들이 좋다고 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왕과 백성이 좋다고 하지 않을지라도 길할 것이다.

백성이 좋다고 하고 복서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왕과 귀족 관리들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길할 것이다. 왕이 좋다고 하고 복의 점이 좋다고 하는데 서의 점과 귀족·관리·백성이 좋지 않다고 하면 내적인 일에는 길하나 외적인 일에는 흉할 것이다. 복서의 점이 함께 사람들을 거역할 경우, 조용하면 길하고 움직이면 흉하다고 보는 것 등이다.

 

⑧ 서징 : 비·맑음·따뜻함·추움·바람 및 계절의 변화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날씨의 변화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면 모든 초목은 무성할 것이다. 다섯 가지 날씨의 변화 가운데 어느 한 가지 현상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도 흉하고, 어느 한 가지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흉한 것이다.

왕은 해를, 귀족과 관리는 달을, 낮은 관리는 날을 관찰해야 한다. 해와 달과 날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계절의 순환이 순조로우면 모든 곡식이 잘 여물고, 선정이 이루어지며, 백성들이 매우 활동적이고, 국가가 평화로워질 것이다.

백성들은 별과 같으며 별은 바람과 비를 좋아한다. 해와 달의 운행은 겨울과 여름을 있게 하고, 달이 별을 따름으로써 바람과 비를 생기게 한다.

 

오복과 육극 : 오복은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을 말하고, 육극은 횡사요절·질병·근심·빈곤·악·약함을 지칭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태학(太學)이 설립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실제 유학 사상이 전래된 것은 태학 설립 훨씬 이전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무렵 사서삼경을 비롯한 유학 경전이 전래되어 직접·간접으로 당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주었으리라는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

 

동시에, 홍범구주가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도 한국인의 의식에 깊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 분명하며, 이러한 영향은 한국인의 주체 의식을 형성하면서 면면히 이어져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조선조 이황(李滉)과 이이(李珥)의 사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황은 <무진경연계차 戊辰經筵啓箚>와 <진성학십도차 進聖學十圖箚>, 그리고 <천명도설후서 天命圖說後筮>와 <답김이정 答金而精> 등에서 홍범구주의 내용 일부를 인용, 자신의 학설을 전개하고 있다. 이이도 <역수책 易數策>과 <천도책 天道策> 등에서 홍범구주의 내용 일부를 인용, 자신의 학설을 전개하고 있다.

 

이황은 <답김이정>에서 홍범구주의 오사를 인용, 오사의 순서, 즉 외모→말→보는 것→듣는 것→생각하는 것을 매우 중시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이는 <역수책>에서 홍범구주를 낙서와 연계, 우(禹)의 법도를 설명하면서 불역(不易)과 변역(變易)의 논리를 구체적으로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