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클립] 중국의 명문 대학
반골 기질 강한 베이징대,
후진타오 배출한 칭화대 …
전 부문 1·2위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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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수는 약 6만5000명.
우리나라 전체 해외 유학생의 약 38%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유학 대상국’으로 등장한 겁니다.
중국 경제의 급부상이 한국 학생을 끌어들이고 있지요. 중국에는 어떤 대학이 있을까요? 중국의 대학교 현황과 명문대 순위를 알아봅니다.
한우덕 기자<woodyhan joongang.co.kr="JOONGANG.CO.KR">
한우덕 기자<woodyhan joongang.co.kr="JOONGANG.CO.KR">
중국 대학의 역사를 연 최고 명문 베이징대
중국에 현대식 대학이 처음 들어선 것은 1898년이었다. 청(淸)나라 광서제(光緖帝)는 그해 6월 11일 현대식 학교가 필요하다는 강유위(康有爲), 양계초(梁啓超) 등 지식인들의 건의에 따라 대학 설립을 허용하는 조서를 내렸다. 이어 7월 3일 중국의 첫 대학인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이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봉건시대 인재 등용 창구였던 과거(科擧)가 사라졌다.
경사대학당은 1912년 5월 ‘국립베이징대학(國立北京大學)’으로 이름을 바꿨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고 명문 대학인 베이징대학이 중국 대학의 역사를 열어간 것이다.
베이징대학은 5·4운동을 주도했고, 신문화 운동의 본산이었으며, 공산주의 등 새로운 이념의 발상지 역할을 했다. 1989년 6월 ‘천안문 사태’로 이어진 민주화 시위를 이끌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은 이렇듯 ‘반골’ 성향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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