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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춘란,동양란,식물

제27회 한국춘란전시회 - 대상수상 산반화

by 연송 김환수 2012. 10. 8.

 

제27회 한국 춘란 전시회

                 (2012.3.16)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된 제27회 한국춘란전시회.

 

금번 대상을 수상한 산반화는 최근 드물게 나온 희귀품종으로 꽃잎 전체가 산반무늬가 은은하게 퍼져 마치 은하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난이다.

 

특히 꽃과 잎의 조화미가 뛰어남은 물론 배양상태도 양호해 대상을 받았다.  m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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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춘란전시회

 

기사등록 일시 [2012-03-16 15:26:31]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업박물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춘란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춘란, 풍란, 목부작, 야생화 등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전시된 란은 농협난우회 회원들이 정성 들여 가꾸어 온 자생한국춘란으로 오는 17일까지 농업박물관에서 전시 된다.

marrym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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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春蘭)

 

유형 : 동식물

성격 : 식물, 꽃

학명 : Cymbidium goeringii REICHB. fil

생물학적 분류 : 난초과

외형(크기|길이|높이) : 길이 20∼50㎝, 너비 6∼10㎜

 

정의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초.

 

내용

식물학자들은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보춘화(報春花)라는 이름을 채택하고 있으나, 일반사람들은 보통 춘란이라고 부르고 있다. 학명은 Cymbidium goeringii REICHB. fil.이다. 희고 옆으로 주름진 뿌리가 길게 사방으로 퍼지고 중앙에서 잎이 모여 나온다. 잎은 선형이며, 길이 20∼50㎝, 너비 6∼10㎜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까칠까칠한 톱니가 있으며, 3맥이 뚜렷하다.

 

이른 봄에 뿌리목으로부터 잎보다 훨씬 짧은 한 개의 화경이 나와서 끝에 한 개 때로는 두 개의 꽃이 달린다. 화경은 길이 10∼25㎝이며, 육질이고 막질의 엽초 같은 잎으로 둘러싸여 있다. 포(苞:꽃대의 밑을 받치고 있는 비늘 모양의 잎)는 엽초(葉鞘:잎깍지)같이 생겼으나 엽초가 없고 피침형이며, 길이 3∼4㎝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은 지름이 4∼5㎝이고 연한 황녹색이며, 다소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거의 비슷하게 생기고 다소 육질이며, 도피침형으로서 길이 3∼3.5㎝이며, 끝이 둔하지만 갑자기 뾰족해진다. 꽃잎은 서로 비슷하고 짧으며 난상피침형이다. 순판(唇瓣)은 꽃받침잎보다 다소 짧고 흰빛이며 짙은 적자색 반점이 있고, 안쪽은 울퉁불퉁하며 중앙에 홈이 있고 끝이 뚜렷하지 않게 세 개로 갈라지며 끝은 뒤로 말린다.

 

중앙열편은 크고 입술처럼 생겼으며, 예주(蕊柱)는 길이 15㎜ 내외이다. 열매는 길이 5㎝ 정도로서 곧추 서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가늘어져서 길이 5∼6㎝의 대로 된다.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우선 잎에 대한 변이로써 명명된 대표적인 종류로는 선반(先斑)·산반(散斑)·축입(蹴込) 등을 들고 있다. 선반은 잎 끝에 짧은 선들이 모인 것이다. 따라서, 잎 끝이 하얗게 보이며 녹색이 그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산반은 기부에서 잎 끝으로 무늬가 드는 것과는 반대로 잎 끝에서 아래쪽을 향하여 명주실같이 곱고 섬세한 짧은 선들이 들어가 있는 무늬를 말한다. 선반과는 달리 무늬가 길고 깊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축입은 굵고 짧은 선이 불규칙하게 잎 끝에서 밑을 향하여 넓게 퍼져 있는 무늬를 말한다. 꽃색의 변이에 의한 품종개발도 많이 이루어졌다. 일본에서는 붉은 색과 황색, 중국에서는 담취색·담황녹색·담취녹색·녹황색·황녹색 등이 개발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금색이 개발되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도 개발된 것이다. 붉은 빛이 도는 계통은 주색·적색·주금색 및 주황색 등으로 구분한다. 노랑꽃 계통으로 고정된 것은 레몬색·카나리아색에 포함된 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황화의 산채는 극히 드물었다고 한다. 이것은 황색과 섞인 녹색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지 황색소가 너무 강한 탓인지 알 수 없으나, 양자의 분리에는 학문적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참고문헌

大韓植物圖鑑(李昌福, 鄕文社, 1982)

난과 생활(난과 생활사, 1987)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1996.1.5,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