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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무원 이돈섭

品茶聽雨 (품다청우), 名花送香氣 (명화송향기)

by 연송 김환수 2026. 8. 10.

品茶聽雨 觀風雲 (품다청우 관풍운)

 

차 한 잔을 마시며 빗소리도 듣고

바람과 구름이 흐르듯 세상 변화를 초연히 관조한다(바라본다)

無圓學人(무원학인)

 

※ 관조(觀照)'는 단순히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을 넘어, "마음을 비우고 고요한 심경으로 사물의 본질과 세상의 흐름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는 것"을 뜻하는 철학적 용어이다.

品茶 (품다): 차의 맛과 향을 음미하다.

聽雨 (청우):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다.

觀風雲 (관풍운): 바람과 구름(세상 흘러가는 형세)을 바라보다.

 

따뜻한 차 한 잔의 맛과 향을 음미하고 창밖에 내리는 고요한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흐르듯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사를 초연하고 맑은 눈으로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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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花送香氣 (명화송향기)

勝景迷遊人 (승경미유인)

 

이름난 꽃은 향기를 보내오고

빼어난 경치는 나그네를 미혹시키네

無圓學人(무원학인)

 

아름다운 꽃은 향기를 풍겨 보내고,

빼어난 경치는 유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