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파(盧梅坡)의 유명한 한시 설매(雪梅) / 눈속의 매화

有梅無雪不精神 (유매무설부정신)
有雪無詩俗了人 (유설무시속료인)
薄暮詩成天又雪 (박모시성천우설)
與梅幷作十分春 (여매병작십분춘)
매화가 있는데 눈이 없으니 뭔가 부족하고,
눈 있는데 시가 없으니 사람을 속되게 하네.
저물녁 시가 이루어지고 어- 하늘에서 눈이 내리니,
매화와 더불어 완전한 봄이로구나.
宋人 盧梅坡 詩(송인 노매파 시) 無圓學人(무원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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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梅無雪不精神 (유매무설부정신)
매화가 있어도 눈이 없으면 생기가 없고,
有雪無詩俗了人 (유설무시속료인)
눈이 내려도 시가 없으면 사람이 속되어지네.
日暮詩成天又雪 (일모시성천우설)
* 판본에 따라 薄暮(박모) 대신 日暮(일모)로 표기, 뜻은 '날이 저물 무렵' 같다.
저물녘 시를 완성하니 하늘에서 다시 눈이 내려,
與梅幷作十分春 (여매병작십분춘)
매화와 눈과 시가 한데 어우러져 완연한 봄을 이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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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파(盧梅坡)
중국 남송(南宋) 말엽에 활동한 시인으로, 평생 매화를 지극히 사랑하여 자신의 호를 '매화 언덕'이라는 뜻의 '매파(梅坡)'로 지은 인물이다.
그의 구체적인 본명, 생몰연대, 관직 등 구체적인 행적은 역사적 기록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 눈과 매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명시 설매(雪梅) 2수가 명시 선집인 천가시(千家詩)에 수록되면서 후대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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