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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김 뿌리찾기

예화(刈禾) - 진헌집(眞軒集)

by 연송 김환수 2021. 12. 11.

예화(刈禾) - 김처암(金處岩)

<벼 베기>

 

篛笠磨鐮翁 坐傍泉上石

(약립마렴옹 좌방천상석)

 

須更回首看 刈盡黃雲色

(수경회수간 예진황운색)

 

‣측기식<笠:十四緝入聲> 5 언 절구 入声운<石色> / 측기식<:십사집입성> 5 언 절구 입성운<석색>

 

대삿갓에 낫 갈아 든 늙은 농부가

샘물 위 바위 곁에 앉아 있는데,

고개 돌려 잠시 또 바라보노니

누런 벼 빛깔들이 다 베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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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이해】 안동김씨 청음(淸陰) 김상헌(좌의정,증영의정) 후손 김백촌

 

刈禾 벼 베기

水邊已刈禾穀 물가에 이미 베어 놓은 화곡(禾穀)

<태종 17년 1417년 조선 왕조실록>

 

篛笠 대나무 껍질과 대오리로 엮어 만든 삿갓모

青篛笠 푸른 대삿갓

“서새산 앞에는 백로가 나는데, 복사꽃 물에 떠서 흐르고 쏘가리가 살졌네. 푸른 대삿갓 쓰고 푸른 도롱이 걸쳤으니, 비낀 바람 가랑비에 돌아갈 것 없고말고.〔西塞山前白鷺飛 桃花流水鱖魚肥 靑箬笠 綠簑衣 斜風細雨不須歸〕”<張志和의 漁父詞>

 

翁 老農 나이 많은 농부

磨鐮 숯 돌에 간 낫. 농기구의 하나. 鐮은 新月 (초승달)을 비유하기도 함. • 江靜月磨鎌 新麥已磨鎌

 

須更 모름지기. 마땅히. 당연히. 잠시.

回首 =迴首 고개를 돌림. 지난 일을 되돌아 봄=回想.

刈盡 다 벰. 논의 벼와 밭의 곡식을 다 베어버림.

黃雲 엷게 흐르는 구름. 祥瑞로운 기운. 黄塵.

비유: 다 익은 벼와 보리를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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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眞軒集에 나오는 시인데 이런 제목의 시는 오직 이 시뿐입니다.

 

진헌집(眞軒集)의 진헌은 김처암(金處岩) 선생의 호입니다.

▲ 1861년 목활자본으로 인출한 김처암(金處岩) 선생의 <진헌집(眞軒集)> 卷之一 단책

    권말에 歲四辛酉(1861) 暮春下澣 刊(모춘하한 간 ) / 크기 20×32.5cm

 

진헌집 전남대 도서관 소장정보

등록번호 193250

청구기호 OC 4B1 진93ㄱ

소장처 중앙도서관[본관]/고문헌자료실(5층)

도서상태 대출불가(별치)

 

眞軒集/ 新鉛活字本

자료유형 고서

서명/저자사항 眞軒集/ 金處岩(朝鮮) 著.

개인저자 김처암

판사항 新鉛活字本.

발행사항 [刊寫地未詳]: [刊寫者未詳], [19??].

형태사항 2卷1冊: 四周雙邊 半郭 20.4 x 13.9 cm, 有界, 12行20字 註雙行, 上下向2葉花紋魚尾; 26.5 x 19.1 cm.

일반주기 楮紙

일반주제명 집부 - 별집류 - 한국문집

분류기호(DDC) 4B1

언어 한국어

1958년 족보편찬시 별책으로 발간한 진헌집

https://blog.daum.net/yescheers/8599702

 

 

진헌집 (眞軒集) 1권 - 김처암

진헌집(眞軒集)의 진헌은 김처암(金處岩)의 호입니다. 김처암(金處巖) 선조는 1755(영조 31)∼1820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산(安山). 자는 중려(仲礪), 호는 진헌(眞軒)으로 고조부는 증 대사헌

blog.daum.net

 

김처암(金處巖) / 1755.7.12.(영조31) ~ 1820.4.20.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산(安山). 자는 중려(仲礪), 호는 진헌(眞軒)으로 고조부는 증 대사헌 촌로공 성대(聲大), 증조부는 제주목사 죽헌(竹軒) 석보(錫保), 조부는 상성(相星)이고, 아버지는 진사 양직(養直)이며, 어머니는 동부승지 신의립(辛義立)의 딸이다.

 

1795년(정조 19) 응제시(應製試)에서 선발된 생원으로서 식년문과(式年文科)에 갑과 2위로 급제하였다.

 

1806년(순조 6) 사헌부 지평(정5품)으로 있을 때는 시파를 공격하는 안동김씨 김달순(金達淳, 이조판서,우의정)을 엄하게 탄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순천에 유배되었다. 1809년에 풀려나 벼슬이 사헌부 집의(종3품)에 이르렀다.

1861년 목활자본으로 인출한 김처암(金處岩) 선생의 <진헌집(眞軒集)> 卷之一 단책

권말에 歲四辛酉(1861) 暮春下澣 刊(모춘하한 간 ) / 크기 20×3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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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촌 선생께 진헌집 사진파일을 보내드렸더니 책자를 만들어 보내오셨네요. 지면을 빌려 감사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