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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금니사경(金泥寫經) - 大汕(대산) 惠鳳(혜봉) 스님

by 연송 김환수 2021. 3. 23.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금니사경(金泥寫經) 

 

반야심경은 가장 넓고 큰 지혜로운 깨침에 이르는 불변의 진리를 기록한 불교 경전으로

- 반야는 지혜란 뜻이고 이 지혜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근본 이치로서의 최상의 지혜

- 바라밀다는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며, 저 언덕이란 이상의 경지인 불도를 닦아 행한 곳을 의미

- 심은 본심, 본질이란 뜻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고,

- 경이란 성인이 설하신 불변의 진리를 기록한 책을 뜻한다.

 

그러므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넓고 큰 지혜로써 부처님과 보살이 닦은 경지의 언덕에 이르는 근본이 되는 진리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위 반야심경 사경은 1979년 9월 10일 우암정사(憂岩精舍) 선열당(禪悅堂) 건물의 축성을 축하하는 서사(書寫) 작품으로 대한불교삼론종을 창종하신 大汕(대산) 惠鳳(혜봉) 대종사 스님의 글이다.

 

감청색(Navy) 비단에 전서(篆書)로 쓴 금니(金泥) 사경(寫經)으로 돋보기로 확대하여 살펴보니 금분 나염인쇄 영인본으로 추정되기는 하는데 원본이라면 정말 대박작품이다.

 

强圉單閼 강어(干支 干種別 ) 단알(干支 支種別 ) 정묘년(丁卯年) 1987년

大簇上浣(대주상완) : 大簇(대주o, 대족x)은 정월(正月,1월) / 上浣은 상순(1-10일)

*** 대주(大簇)의 주(簇)는 한자자전에 簇(가는대 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발음 한다고 함

 / 簇 (조릿대 족, 모일 족, 화살촉 착)

於築城憂岩精舍 禪悅堂(어축성우암정사 선열당) 沙門 大汕 書(사문 대산 서) / 낙관 大汕 / 惠鳳 (대산, 혜봉)

*** 사문(沙門) :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 / 승려

 

반야심경 작품 두인 佛心禪羅(불심선라) / 낙관 大汕(대산) 惠鳳(혜봉)

 

1989년 대산(大汕) 이혜봉(李惠鳳) 대종사 대한불교삼론종(大韓佛敎三論宗)을 창종했다.

- 대산 이혜봉 대종사 : 삼론종 중흥조. 초대 삼론종 종정, 불기 2544년<2000년> 원적<圓寂>

 

*** 원적(圓寂) : 입적(入寂) 또는 열반(涅槃)을 의미한다. 모든 덕(諸德)이 원만(圓滿)하고, 모든 악(諸惡)이 적멸(寂滅) 한다는 뜻에서 원적으로 표기한다. 원래는 모든 무지(無知)와 사견(私見)을 버리고 깨달았다는 뜻이었지만, 그 뒤 스님의 죽음을 뜻하는 말로 변했다.

 

대한불교삼론종(大韓佛敎三論宗) 총무원

- 주 소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음성로 773-66(사정리 1024번지)

- 전 화 : 043-878-0109 / 0502-321-3333

- 종 정: 혜승(제 5세 종정 포천 보문정사 주석)

- 총무원장: 김지민(제 9대 총무원장)/ 제10대 총무원장 해불 스님

   2020.12.18일 경남 합천 대원사 주지 해불 스님이 선출됐다. / 임기 4년

 

*** 금니(金泥)는 금박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 것을 말하는데 이금(泥金)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쉽게 말하면 금분(금가루)으로 쓴 금글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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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삼론종(三論宗)의 三論(삼론)을 연구 정립한 대산(大汕) 혜봉(惠鳳)스님의 “달마도” 미사용 보관품이며 상태 양호. <크기> 34×130cm / 출처 : 한옥션경매

유명한 서예가 대산(大汕) 이혜봉(李惠鳳) 스님의 신비한 선필(禪筆) 금강반야바라밀경 병풍 / 충주 우암정사에서 쓰신 작품이다.

출처 : https://blog.daum.net/bluehill1937/34

 

찢어진 부분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8폭 좌편 상부의 글자 한 자가 떨어져 나갔고, 그 위에 또 한 자가 너무 많은 물을 뿌려 먹물이 까맣게 번졌다.

 

대산 이혜봉 대종사 스님(1918-2000)

 

15세 이전 사서삼경 독파 / 평양사범학교 졸업 / 고종조(高宗朝)에 정4품 관직 / 일붕 서경보 존자 수하에서 득도 / 삼론종 초대 종정 / 순천 선암사에서 2000년 열반할 때까지 평생을 자라방석을 만들어 공양을 한 유명한 스님이다.

 

법명은 대산(大汕). 대한불교삼론종(大韓佛敎三論宗) 종정. 대한불교삼론종(大韓佛敎三論宗)은 인도 대승불교의 중관계(中觀系) 유가계(瑜伽系) 중의 중관계에서 시작하여 중국에서 번성한 학파(學派)이다.

 

교조는 석가세존이며 종조는 석가세존으로부터 연원된 대승교법을 상승한 문수, 마명, 용수보살, 및 구마라습 삼자의 법맥을 사승하여 중국불교를 일통 하였던 고구려 승랑조사(僧郞祖師)이며 끊겼던 삼론의 맥을 이어 1989년 대산(大汕) 이혜봉(李惠鳳 : 불기 2544년(2000년) 원적)대종사가 대한불교삼론종을 창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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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도원 선생의 전서체 반야심경 작품입니다.

출처 : blog.daum.net/imrdowon/8468423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가장 넓고 큰 지혜로운 깨침에 이르는 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 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을 건너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그러하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한 형태는 생겨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실체가 없고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없으며,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눈도,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식도 없고,

색깔도, 소리도, 향기도, 맛도, 감촉도,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縟多羅三漠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 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 주문을 말하니 이러하니라.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무한한 깨달음을 이루자(가자 가자 어서 가자 열반 언덕 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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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니(金泥) : 금박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인다.

* 유사어 : 금박(金箔), 이금(泥金).

 

◇ 사경(寫經) : 불교 경전을 베껴 쓰는 불교의식이다.

사경은 신앙적 의미를 지닌 공덕경(功德經)으로 초기의 사경은 불교경전을 서사(書寫)하는 것을 말한다.

* 공덕경(功德經):공덕을 쌓기 위해 조성된 경전

 

◇ 사경은 불경을 널리 보급시키는 유일한 수단으로

첫째, 불경을 후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둘째, 승려가 독송하고 연구하기 위하여,

셋째, 서사의 공덕을 위한 목적에서 제작되었다.

 

* 서사(書寫) : 하나의 문헌을 베껴 써서 다른 새로운 문헌을 만드는 일로 전사(轉寫)라고도 한다. 특히 자체(字體) 등을 원본과 흡사하게 하는 경우를 모사(模寫)라 한다. 이에는 손으로 쓰는 필사(筆寫)나 사진을 찍는 영사(影寫) 등이 있다.

 

* 전사(轉寫)라 하는 말은 한 문자체계를 다른 문자체계를 사용하여 옮겨 적는 일이다. 이때의 서사(書寫)란 의미는 서지학적(書誌學的)인 용어이며, 넓은 의미로서는 어떤 언어를 문자를 사용하여 표기하는 일 전반을 가리킨다.

 

이금(泥金) 또는 금니(金泥) 사경 작품은 검은색 비단이나 검은 종이 바탕에 이금(泥金)으로 쓴 글씨를 말한다.

그림바탕을 자주색이나 감색(紺色, 어두운 남색) 등의 어두운 색으로 염색한 뒤 보색관계인 이금으로 그림을 그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금은 금(金)을 바른다(泥)는 뜻으로 금니(金泥)라고도 부르는데 매우 고운 금박가루인 금분(金粉)을 아교풀에 개어 만든 물감을 말한다.

 

고려 불화(佛畵)에는 사람의 몸이나 옷 부위에 부분적으로 이금으로 표현하였는데 이금화(泥金畵)는 금으로 화려하게 그린 그림이라서 금니화(金泥畵) 또는 순금화(純金畵)라고도 부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이금화는 통일신라의 <대방광불화엄경변상도>이고, 이금산수화를 그린 화가로는 이경윤(1545∼1611)과 이영윤(1561∼?) 형제 그리고 문인사대부화가인 윤두서(1668∼1715)와 강세황(1713∼1791)이 있고 이징(李澄, 1581∼?)과 김명국(金明國, 1600∼1663년이후)이 이금산수화의 두드러진 화가이다.

 

金明國(김명국)의 아버지(父)는 중휘(重輝)

 

折衛(절위) ? = 근위(近衛 : 임금호위) ? / 증(贈) 숭정대부 판돈령부사 중휘(重輝)

 

아버지는 김중휘(金重輝), 어머니는 전주이씨(全州李氏) 이경복(李慶福)의 딸, 처(配배)는 동래정씨(東萊鄭氏)이다.

 

明國(명국) 선조는 도화서 화원으로는 최고위직에 속하는 종6품 교수를 거쳐 기술직 관인으로는 한계품직을 넘어 정6품 司果까지 올랐다.

이러한 벼슬덕에 족보에 등재된 것으로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손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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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정사 (愚岩精舍)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대한불교 삼론종 소속 사찰이며 삼론종의 총본산이다.

참고로 우암정사는 매각되어 2019년 부터 CGV 빌당이 신축중이다.

 

대한불교 27개 종단의 하나인 삼론종의 창종 사찰로서 본존불은 석가모니불이다.

 

1976년 5월 10일 요사채 1동을 건립하여 봉불식을 거행하였고, 1977년 4월 20일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대한통불교중앙사교원(大韓通佛敎中央司敎院) 직할 사찰 우암정사(愚巖精舍)로 등록을 마쳤다.

 

약 70여 년 전 산중 불교에서 도시 불교로의 변모를 꾀하여 새로운 대중 불교의 전기를 마련한 우암 승현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우암정사라 하였다.

 

*** 우암정사(2019년 閉寺,폐사) 사진(2006년)출처 무위재 : https://blog.daum.net/moowooi/9987088

 

1977년 10월 19일 대웅전을 건립하여 불상을 이안(移安)하였고, 1978년 9월 5일 범종 및 범종루를 완성하였다. 1978년 11월 27일 미륵존불을 낙성하였고, 1979년 9월 10일 선열당(禪悅堂) 2층 건물을 완성하였다.

 

1980년 4월 25일 동료사 및 사천왕문을 완성하였고, 1983년 10월 17일 통일 기원 탑을 완공하였다.

1984년 5월 17일 대웅전을 보수하고 53불을 봉안하였으며, 1987년 9월 15일 유치원 건물을 완공하였다.

1988년 4월 8일 부처 진신사리 봉안탑을 낙성한 후,

1989년 대한불교 삼론종의 창종 사찰로서의 역할을 하다가 2019년 CGV에 사찰부지를 매각하였다.

 

[활동사항]

경전의 연구와 염불, 지송은 제한하지 않으며, 연례 주요 행사로 창종 기념일과 고구려 승랑 대종사 다례식, 부처님오신날, 국태민안 기원 법회, 종단 수련 보살계, 성지 순례 등이 있다.

 

[현황]

1975년 창립된 이후 세 명의 승려가 있고, 신도는 남자 200명, 여자 1,000명, 합 1,200명에 이른다. 주요 건물로는 정문인 보혜문(普惠門)과 금당인 대웅보전(大雄寶殿), 그리고 범종루, 선열당, 요사채, 미륵존불, 부처 진신사리 봉안탑 등이 있다.

 

참고로 현재 충주에 있는 우암정사는 매각되어 2019년부터 CGV 영화관 건물을 짓고 있다.

 

삼론종 소속 사찰은 전국 106개이며 승려는 300여명이다.

 

종단별 소속 사찰 : 사찰넷 불교 검색 사이트

 

http://search.sachal.net/?S_Query=Sub_dir&dir_Q=%25C1%25BE%25B4%25DC%2B%2526%2B%25BB%25E7%25C2%25FB%3E%C1%BE%B4%DC%BA%B0&Area_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