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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마하사(摩訶寺) - 부산

by 연송 김환수 2020. 4. 23.

금련산(金蓮山) 마하사(摩訶寺)

 

마하사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의 금련산(金蓮山)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末寺)이다. '마하'라는 명칭은 산스크리트를 한자로 음사(音寫)한 것으로서 '훌륭한'이라는 뜻이다.

 

1965년 시작된 보수공사 때 대웅전과 나한전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따르면 5세기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건물이 전소된 뒤 1717년(숙종 43) 대웅전과 응진전(나한전)을 초암(草庵) 형태로 건립되었고, 이후 1729년(영조 5)과 1773년(영조 49) 응진전이, 1791년(정조 15) 대웅전이 중건되었다.

1965~1970년 대규모 보수공사가 이루어져 대웅전·응진전·대방(大房)·요사(寮舍)·식당 등이 중건되었고, 1995~1996년 대웅전과 삼성각(三聖閣)이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

 

황령산의 산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금련산에 자리잡고 있는데, 풍수지리상 금학이 알을 품고 있는 금학포란(金鶴包卵)의 지세를 곳이라고 한다.

가람배치는 일주문(一柱門)과 불이문(不二門)이 없으며, 상하 층을 이루는 범종각과 천왕문이 일주문을 대신한다.

이 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면 설법전의 뒷면이 보인다. 설법전 중앙을 가로질러 몸을 낮추고 하심문(下心門)에 들어서면 좌측에 나한전과 대웅전, 우측에 대방(마하대복연)이 있고, 그 뒤쪽으로 요사가 보이고, 앞쪽으로는 5층석탑과 삼성각이 보인다.

 

한민족의 오랜 신앙이었던 나한신앙의 근본도량으로서 여러 가지 나한설화가 전한다. 응진전에는 16나한도와 석조 나한좌상이 있는데, 각각 문화재자료 17호와 20호로 지정되어 있다. 나한도 앞에 있는 석조나한좌상은 익살스럽고 친근한 표정이 특징으로서 1717년 박성우(朴聖祐)라는 불자가 16구를 조성하였다고 전하는데, 12구만 원래의 것이고 4구는 근래에 추가로 조성되었다.

 

마하대복연에 있는 현왕도(現王圖)는 2003년 제작된 모사본이며, 1792년(조선 정조 16) 제작된 진본은 현재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시도유형문화재 5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 영산회상도·목조석가여래좌상·석조석가여래삼존상 등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7동 2039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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