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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태백산 부석사

by 연송 김환수 2019. 2. 6.

부석사(浮石寺)는 신라 문무왕 16(676)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 사찰로서,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있다. 

부석사 자리는 소백산 봉황봉 자락으로 백두산에서 비롯된 기()가 태백산, 소백산으로 이어져 봉황봉으로 내려왔기에 "태백산 부석사" 라고 하였다.


부석사 www.pusoksa.org/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부석사(浮石寺)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무량수전이 있으며, 3층 석탑, 배흘림기둥, 당간지주, 아미타여래좌상, 석등, 선묘각과 부석, 안양루, 범종각, 원융국사비 등 국보급 보물이 보관되어있는 고찰이다.

영주 부석사(浮石寺)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며, 무량수전(無量壽殿) 현판은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에 피난하였던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다.


부석사 일주문 전면 현판에는 태백산부석사(太白山浮石寺) 후면에는 해동화엄종찰(海東華嚴宗刹)으로 되어 있다. 

부석사는 특히 의상이 화엄의 큰 가르침을 베풀던 곳으로, 의상을 "부석존자"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무량수전 옆에 큰 바위를 부석(浮石)이라 하는데 조선 영조 때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위아래 바위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어 줄을 넣어 당기면 걸림 없이 드나들어 떠있는 돌임을 알 수 있다." 라고 적고 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榮州 浮石寺 無量壽殿)1376년에 중수된 목조 건축물로 대한민국의 국보 제18호이다.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정확한 건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중기 후반경의 건축물로 추측된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짓고 고려 현종(재위 10091031) 때 고쳐 지었으나, 공민왕 7(1358)에 불에 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1376)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수리 공사를 하였다.

 

원융국사비문에 의하면 고려 현종 7(1016) 원융국사가 무량수전을 중창하였다고 한다.

1916년 실시된 해체 공사 때 발견된 서북쪽 귀공포의 묵서에는 공민왕 7(1358) 왜구에 의하여 건물이 불타서 우왕 2(1376)에 원융 국사가 중수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건축 양식이 고려 후기 건물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원래 건물은 이보다 약 100년 정도 앞선 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광해군 3(1611)에 서까래를 깔고 단청을 하였고 1969년에는 번와 보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