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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근위병 목각인형

by 연송 김환수 2018. 8. 30.

영국 근위병 목각인형








  

영국 왕실 근위병들의 복장은 붉은 옷과 검은색 모자는 “곰털 모자” 또는 “버즈비(Busby, 버스비, 근위병 모자)”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캐나다 흑곰의 털로 만들어진 모자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근위 보병이 더 크고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썼던 이 모자는 1815년 워털루 전투 이후 영국 근위대 승리의 상징이 되어 200년 가까이 의전 예식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곰털모자는 '승리와 명예의 상징'이 되었다.

 

곰털모자 공식명칭은 베어스킨(bearskin), 높이 45.72cm(18인치), 무게 0.68kg(1.5파운드)이며,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모자다. 모자 1개를 만드는 데 곰 1마리의 가죽이 필요하며, 가격은 이백만원 정도입니다.

인터넷상에 곰털모자 무게 9.5kg(21파운드)은 잘못 알려진 내용으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약 10kg의 모자를 머리에 쓰고 행진하기도 어렵지만, 군악대 연주하기도 어렵습니다.

  

영국의 곰털 모자는 동물애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데 곰털 모자는 영국인들에게 있어 역사와 전통이기 때문에 영국 왕실과 군부는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곰털 모자를 지켜나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매년 50~100개의 새 모자를 구입하며 최근 5년 동안 32만파운드(약 6억4천만원)를 지불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곰가죽을 대신해 어떤 기후에도 적절한 성능을 발휘하는 인조 물질로 모자를 만드는데 반대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그런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 근위병들이 쓰고 있는 커다란 털모자는 베어스킨(Bearskin)이라 불리며, 캐나다 흑곰 가죽(간부용은 암불곰 털가죽을 검은색으로 염색)으로 만든다..

베어스킨은 영국 근위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왕국의 근위대들 예복으로도 사용한다.

 

이 모자의 기원은 나폴레옹 전쟁(1799~1815)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베어스킨(bearskin)은 나폴레옹 근위대의 척탄병(Old Guards 수류탄을 던지는 병사)들이 키를 커보이게 하기 위해 착용하던 것이다.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군은 근위대(Household Division)의 척탄병 연대(Grenader regiment)에 이 모자를 착용시켰고, 이어 다른 근위보병 연대 – 콜드스트림 연대(Coldstream regiment), 스코틀랜드 연대(Scots regiment)와 일반 보병들에게도 이 모자를 착용시켜 1902년 카키색 군복이 보급될 때까지 영국군 전체가 사용했다.

 

전투복이 발달하면서 비싸고 거추장스러운 bearskin은 군모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근위대의 의장용 예복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4천 명의 영국 근위보병들은 2천 개의 bearskin 모자를 돌려가면서 사용(수십 년, 실제 100년 이상 쓴 것도 있음)하며, 매년 50개 내지 100개 정도를 새로 만들며, 한 개의 값이 현재기준 이백만원정도 되니 결코 싼 물건은 아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