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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노벨상

2015년 노벨화학상은 DNA 복구 메커니즘 밝힌 3人

by 연송 김환수 2015. 10. 8.

노벨화학상은 DNA 복구 메커니즘 밝힌 3

린달·모드리치·산자르 공동 수상암 치료법 개발·노화 연구 큰 기여

 

 

2015년 노벨 화학상은 DNA 손상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토마스 린달(왼쪽·77) 영국 암연구소 명예수석연구원, 폴 모드리치(가운데·69) 미국 듀크대 교수, 아지즈 산자르(오른쪽·69)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대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는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면서 유전자 정보를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암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린달 교수는 193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1967년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8~1982년 예테보리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영국 암연구소와 프랜시스 크릭연구소 명예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모드리치 교수는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나 1973년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듀크대 의대에서 생화학 석좌교수와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미국·터키 이중국적자인 산자르 교수는 1946년 터키 사우르에서 태어나 1977년 미국 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노스캐롤라이나 의대에서 생화학 및 생물리학을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DNA 복구와 생체리듬 조절에 관해 연구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전정보를 포함한 기본단위인 DNA로 이뤄져 있다. DNA는 자외선이나 방사선, 활성산소, 알코올이나 담배연기 같은 외부 자극은 물론 노화로 인해 끊임없이 손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포 DNA가 손상될 경우 스스로 복구하지만 복구 기능에 장애가 생길 경우 세포 이상이나 돌연변이가 발생해 암, 노화, 유전적 결핍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상자들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DNA 손상이나 DNA 복제할 때 발생하는 오류 등을 인식해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생체 메커니즘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산자르 교수와 함께 연구를 했던 강태홍 동아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DNA의 손상은 암은 물론 다양한 질병, 노화와 관련이 있다이들은 DNA 손상에 대해 밝혀내고 메커니즘을 찾아냄으로써 질병 치료는 물론 노화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800만 크로네(111900만원)가 주어지는데 공헌도에 따라 똑같이 약 266만 크로네씩 주어질 예정이다.

 

노벨위원회는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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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DNA 복구과정 밝힌 업적올해의 노벨화학상

최종수정 2015.10.07 19:24 기사입력 2015.10.07 19:24

 

세 명의 연구자 영예 안아

손상된 DNA에 대한 수복에 대한 연구업적으로 201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린달, 모드리치, 샌카(왼쪽부터).[사진제공=노벨위원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손상된 DNA를 어떻게 복구하는지에 대한 연구업적이 2015년 노벨화학상 수상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업적은 새로운 암 치료제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NA에 들어있는 염기서열의 정보는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 1970년대 밝혀졌다. 세포가 분열될 때 DNA가 복제되는데 이 과정에서 손상 등 결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7(현지시간) 201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토마스 린달, 미국의 폴 모드리치, 미국의 아지즈 샌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분열기간동안 DNA가 복제되는데 이때 결점이 발생한다. 우리 신체에서 이 같은 현상은 매일 수백만 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세 명의 연구자들은 이 같은 과정에서 상세한 분자 수준에까지 DNA 복구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규명해 냈다.

 

린달 박사는 염기절제 복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모드리치 박사는 세포 분열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을 복구하는 과정, 샌카 박사는 자외선에 의한 손상에 대한 복구 과정 등을 각각 밝혀냈다.

 

토마스 린달은 1938년 스톡홀롬에서 태어났고 1967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폴 모드리치는 1946년 출생으로 스탠퍼드 대학에서 1973년 박사 학위를, 아지즈 샌카는 1946년 터키에서 태어났으며 텍사스대학에서 197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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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5회 노벨상 수상자

생리의학상

윌리엄 C.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물리학상

카지타 타카아키, 아서 B. 맥도날드

화학상

토마스 린달, 폴 모드리치, 아지즈 산자르

문학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평화상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경제학상

앵거스 디턴

 

노벨 생리의학상 :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노벨 물리학상 : 가지타 다카아키, 아서 맥도널드

노벨 화학상 : 토마스 린달, 폴 모드리치, 아지즈 산자르

노벨 문학상 : '체르노빌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노벨 평화상 : 튀니지의 국민협의체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노벨 경제학상 : 앵거스 디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