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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사주학)/삼재,오복,손금

윤달(閏月)에 대한 상식

by 연송 김환수 2014. 1. 1.

윤달(閏月)에 대한 상식입니다.

 

2014년 청마의 해 갑오년 올해는 음력 9월 다음에 윤9월이 있습니다. 양력으로 10월 24일이 윤 9월 1일이 되겠습니다.

 

음력 9월 1일 날짜정보(윤달) [1391년부터2014년까지]

번호

91양력 연월일

요일

1

13951015

2

14141014

3

14521013

4

14711014

5

14901014

6

15091014

7

15471014

8

15851023

9

16041023

10

17371024

11

17561024

12

18321024

13

20141024


 

쉽게 표현하면 올해(2014)는 음력 9월이 2번 있는데 윤 9월은 1832년이후 182년만인 2014년에 돌아오니 윤9월이란 말이 생소하실 겁니다. 

 

윤3월이란 말은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윤3월도 보통 19년내지 20여년만에 돌아오니 자주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윤달연도는 아래에 있는 연도별 윤달 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달은 2년내지 3년 주기로 오는데 최근 5월이 빈도가 높았고 약 500여년동안 2월부터 10월까지 월별로 있었습니다.

 

윤달 1월은 1640년이후, 윤달 12월은 1575년이후 약 500년동안 한번도 없었지만 윤달 11월은 1650년이후 2033년에 다시 윤 11월이 찾아 올 것입니다.

 

새해 첫날 신년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윤달이 드는 해는 3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2년 또는 3년으로 정확한 내용은  아래에 도표로 제공하겠습니다.

 

2014년 윤 9월(양력 10월 24일)

 

다음의 표는 음력 윤달이 드는 해와 윤달 입니다.

연도 (윤달)

연도 (윤달)

연도 윤달

연도 윤달

 

1900 (8)

1903 (5)

1906 (4)

1909 (2)

1911 (6)

1914 (5)

1917 (2)

1919 (7)

1922 (5)

1925 (4)

1928 (2)

1930 (6)

1933 (5)

1936 (3)

1938 (7)

 

 

1941 (6)

1944 (4)

1947 (2)

1949 (7)

1952 (5)

1955 (3)

1957 (8)

1960 (6)

1963 (4)

1966 (3)

1968 (7)

1971 (5)

1974 (4)

1976 (8)

1979 (6)

 

 

19824

198410

19876

19905

19933

19958

19985

20014

20042

20067

20095

20123

20149

20175

20204

 

 

20232

20256

20285

20313

203311

20366

20395

20422

20447

20475

20503

 


  ※ ) 1900(8)1900년 윤 8

 

음력 윤달 1월 1일 (1391년부터 2050년까지)

연번

양력 연월일

요일

1

14200214

2

14500212

3

14880213

4

15070212

5

15450211

6

16400222


 

음력 윤달 11월 1일 (1391년부터 2050년까지)

연번

양력 연월일

요일

1

14031214

2

14411214

3

14601213

4

14981213

5

15551214

6

15931223

7

16121222

8

16311223

9

16421222

10

16501223

11

20331222


 

음력 윤달 12월 1일 (1391년부터 2049년까지)

연번

양력 연월일

요일

1

13930113

2

14120114

3

14230113

4

14310114

5

15180112

6

15260113

7

15370112

8

15750112


 

우리가 민간에서 쓰고 있는 음력은 엄밀히 말해서 태음태양력이다.

 

이 역법은 날짜와 계절을 될 수 있는 한 너무 어긋나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서 순음력에 양력을 조화시켜서 만든 것이다.

 

윤달이란 순태음력을 계절 변화에 맞추어 주기 위하여 더해 주는 달이다. 이것이 우리가 쓰고 있는 태음태양력이다.

 

지구상 모든 민족들이 1년이라는 주기보다는 1(삭망월)이라는 주기가 월등하게 눈에 띄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세계 각국에서 음력부터 써온 원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윤달은 누가 정하나

역법을 해석, 계산하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합니다http://www.kasi.re.kr/

 

윤달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곳

해당년월일의 윤달여부를 검색하려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홈페이지에서 양력, 음력 변환을 하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http://www.kasi.re.kr/

천문우주지식정보  ->  생활천문관  ->  음양력 변환계산 -> 특정음력일 찾기

 

20세기 초에는 달력을 중국 것을 썼으므로 한국의 표준시에 맞추지 않고 중국의 표준시에 맞는 음력을 사용했습니다.

즉 중국과 한국의 달력은, 어떤 달은 하루 차이가 납니다 이런 것들을 감안한 것이 위의 한국천문연구원 사이트의 것입니다.

 

윤달 (閏月) :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태음력(太陰曆)에서 일년 열두 달 외에 불어난 어느 한 달을 말하며, 태음력에서 날짜가 계절과 한 달의 차이가 생기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두 번 거듭되는 달.

 

윤달은 태음력상 역일(曆日)과 계절이 서로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은 달이다. 태음력에서의 1달은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이를 112달로 환산하면 도합 354일이 된다.

 

365일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력과는 11일이 차이가 난다. 이렇듯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太陰曆)으로는 태양력과 날짜를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계절의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도 없다. 따라서 윤달은 이러한 날짜와 계절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치윤법(置閏法)에서 나온 개념이다.

 

윤달의 계산은 통상 19태양년에 7번의 윤달을 두는 197윤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이 계산법에 의하면 19태양년은 태음력 235개월이 된다. 태양력 만 3년이 채 못되어 윤달이 한 번씩 돌아오는 형태다. 윤달이 드는 빈도는 5월이 가장 많고, 11·12·1월은 거의 없다.

 

112개월 외에 몇 년만에 한 번씩 들기 때문에 윤달을 여벌달·공달 또는 덤달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보통달과는 달리 걸릴 것이 없는 달이고, 탈도 없는 달이라고 한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고 할만큼 탈이 없는 달로 되어 있다.

 

윤달이 아니면 집안에 못을 하나 박아도 방위를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수리나 이사도 윤달에 하면 가릴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사나 집수리는 보통달에도 길일을 택하면 되지만, 수의(壽衣)는 꼭 윤달에 하게 되어 있어서 나이 많은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윤달에 수의를 만들었다.

 

산소를 손질하거나 이장하는 일도 흔히 윤달에 한다. 결혼도 평생의 대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윤달에 하면 좋다고 한다.

*** 참고로 최근에는 윤달 결혼식을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윤달의 관습 역사는 확실하지 않으나, 동국세시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보인다. “풍속에 결혼하기에 좋고, 수의를 만드는 데 좋다. 모든 일을 꺼리지 않는다.

 

광주(廣州) 봉은사(奉恩寺)에서는 매양 윤달을 만나면 서울 장안의 여인들이 다투어와서 불공을 드리며, 돈을 자리위에 놓는다. 그리하여 윤달이 다 가도록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극락세계를 간다고 하여 사방의 노인들이 분주히 달려오고 다투어 모인다. 서울과 외도(外道)의 여러 절에서도 대개 이러한 풍속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영남지방에서는 윤달에 불공을 드리는 일이 많다고 하며, 경기도에서도 윤달에 세 번 절에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고 하여 부녀자들이 이름 있는 절들을 찾는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윤달에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를 올리는 풍속이 있다. 생전예수재란 생전의 죄를 모두 사해 받고 극락왕생하기를 생전에 비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불공을 말한다.

 

, 제주도에는 윤달에 사망한 사람을 위하여 그 제사를 윤달에도 지내고, 그 윤달 수의 원달原月에도 하기 때문에 한 해에 두 번 제사를 지내는 일도 있다. 윤달 생일을 가진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 11월에는 윤달이 거의 안 들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 예컨대 빚 갚는 일을 윤동짓달 초하룻날 하겠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고창 모양산성에서는 윤달에 모양산성의 성밟기를 하는데, 이는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고 하여 행하여지는 것으로, 많은 부녀자들이 머리 위에 작은 돌을 이고 읍성 위 둘레를 도는 관습이다.

 

참고문헌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문화재관리국, 19691981)

한국의 책력(이은성, 현대과학신서,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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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은 왜 필요한가

 

1삭망월(朔望月)29.53059일이고, 1태양년은 365.2422일이므로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다.

 

그러므로 3년에 한 달, 또는 8년에 석 달의 윤달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음력에서 윤달을 전혀 넣지 않으면 16년 후에는 음력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에는 여름이 된다.

 

지구상에서는 아직도 순음력을 쓰는 곳이 있다. 회교도가 쓰는 역, 즉 회회력에서는 4계절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5, 6월이 혹한이 되기도 하고, 1, 2월이 혹서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혹서나 혹한의 시기는 1년 중 서서히 순환하므로, 혹서의 시기가 3, 4월이 되기도 하고, 9, 10월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우리나라와 같이 온대지방 또는 소련과 같이 한대지방에서 살고 있는 민족이 하는 것이다.

 

아라비아와 같이 항시 날씨가 더운 지방, 백설을 보지 못하는 민족은 4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생활한다. 이런 지방에서는 날짜와 계절을 맞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외국과의 교류가 필요하지 않던 태고 시대라면 시간의 흐름을 달의 차고 기움을 보고 한 달 두 달 세어 나갈 수는 있겠지만, 한 해 두 해라고 시간 단위를 매겨나가는 것이 도리어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예로부터 윤달을 두는 방법이 여러 가지로 고안되었다. 그 중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는 방법을 197윤법(十九年七閏法)이라 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이에 의하면 19태양년이 235태음월과 같은 일수가 된다.

 

19태양년=365.2422×19= 6939.6018,

235삭망월=29.53059×235=6939.6887

 

차이 0.0869=2.09시간 여기에서 6939일을 동양에서는 장()이라고 하여 BC 600년경인 중국의 춘추시대에 발견되었고, 서양에서는 메톤주기라고 하여 BC 433년에 그리스의 메톤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장주기, 즉 메톤주기는 계절과 월상(月相)이 먼저대로 복귀되는 주기이다.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고 하여,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그때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윤달에는 이장(移葬)을 하거나 수의(壽衣)를 하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윤달 넣는 법

우선 흔히 알고 있는 24절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망종 소서 입추 백로 한로 입동 대설 소한

우수 춘분 곡우 소만 하지 대서 처서 추분 상강 소설 동지 대한

 

이상에서 24절기를 위 아래로 번갈아 썼는데요, 위의 24절기는 태양이 움직이는 길(황도)을 스물 네 등분하여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절기의 이름을 붙인 겁니다.

 

그런데, 흔히 24절기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12절기와 12중기입니다. 윗줄의 12개가 절기이고, 아래쪽의 12개가 중기입니다.

 

달력의 음력을 보면서 위의 12중기를 살펴보십시요, 음력중에서 우수가 들어있는 달이 음력 1월입니다. 춘분이 들어있는 달이 음력 2월입니다.

 

이런 식으로 동지가 들어있는 달이 음력 11월이고, 대한이 들어있는 달이 음력 12월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순서대로 1, 2, 3월 나가는게 아닙니다.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하는 것이 여기서 유래합니다.)

-> 절기는 상관없이 중기만 따라갑니다.

 

그런데, 각 절기와 중기의 간격이 대략 15일 정도이다보니 음력의 어떤 달에는 절기만 있고 중기가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며 반대로, 중기만 있고 절기가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기가 없는 달을 그 앞달의 이름을 따서 윤달로 하는 것입니다.

, 윤달인 경우에는 중기가 들어있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지가 들어있는 달이 음력 5월인데, 음력의 그 다음달에는 대서가 들어있지 않고 그 다다음달에 대서가 들어있다면, 중간에 대서가 들어있지 않은 달은 윤5월이 되고, 그 다음달이 음력 6월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중기가 없는 곳에 윤달을 둔다는 의미로 무중치윤법이라고 합니다.

 

무중치윤법에 의하면,

 

1. 중기가 없는 달은 전월의 이름을 따서 윤달로 하고 1년중 2개의 무중월이 있으면 앞에 나온 무중월을 윤달로 한다.

 

따라서 하지에 가까운 달에 윤달의 분포가 많으며, 겨울에는 1개월에 1절기 2중기가 들기도 하고, 2절기 1중기가 들기도 하여 좀처럼 윤달로 될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윤동지 초하루'란 말의 윤동짓날은 없는 달이란 뜻이 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돈을 빌려 쓰고 '윤동짓날 초하루에 갚겠다'고 하면 그것은 갚지 않겠다는 말로 통한다고 합니다.

 

2. 현재의 태양태음력에 의하면, 동지를 음력 11월에, 춘분을 2월에, 하지를 5월에, 추분을 8월에 넣도록 정해져 있다.

 

생일 윤달일 경우

엄격하게 따지면 생일이 윤달인 사람은 생일이 매년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윤달이 없는 해에는 평달을 생일로 간주하거나 양력으로 생일 계산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생일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 제삿날 윤달일 경우

윤달에 돌아 가셔서 제사를 모시는 경우는 윤달의 그달을 평년의 달로 정하여 제사를 모시고,

윤달해가 오는 해는 그해 윤달에 제사를 모시는것이 올바른 제사 모시기로 생각합니다.

 

○ 결혼식 윤달일 경우

예전에는 결혼도 윤달에 하면 좋다고 했다. 조선시대 민속 해설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그런 내용이 보인다. 하지만 요즘엔 윤달에 결혼을 꺼리는 새로운 풍조가 생겼다.

윤달에는 결혼 등 경사스러운 일들을 조상님도 모른다고 하여 피한다고 합니다.

귀신들이 모르는 달이라 조상님들이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수 없어 찾아오실 수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 윤달 수의짓기와 묘이장

예로부터 노인이 있는 집안에서는 윤달에 수의를 지어주는 것이 보편적인 일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윤달에 수의를 지어두면 오래 산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윤달에 수의짓는 풍습이 이어져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윤달 수의짓기 <한국화- 김영태>

 

또한 묘이장도 윤달에 행하던 풍습 중 하나입니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하여 묘이장을 하거나 묘수리를 하였습니다.

 

시신을 땅에 바로 묻지 않고 이엉 등으로 덮어 두었다가 2~3년 후에 씻골하여 최종적으로 땅에 묻는 초분 역시 윤달에 행하였답니다.

 

여기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초분은 전염병으로 죽거나 어린아이가 죽었을 때, 객지에서 죽었을때, 가난하여 장지를 구하지 못하였을 경우에 합니다.

 

○ 윤달 이사와 가옥수리

과거에는 변소수리, 지붕수리 등 집수리를 함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윤달에는 부정이나 액이 없다고 믿어 집수리와 이사를 하였답니다.

 

평소 각별히 해야 할 집안 일들을 윤달에는 마음 놓고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윤달 장승제

윤달에는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해 마을 제사인 장승제를 지내기도 합니다.

 

장승제는 윤달이 드는 해에만 정월 초나흘에 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로 장승은 3년마다 윤달이 드는 해에 새로 만들어 세웁니다.

 

산에 있는 곧고 깨끗한 나무를 골라 베어 만들되그 나무에 새둥우리가 있으면 부정 탄 나무라 하여 제외되었습니다.

 

장승은 마을에서 주민 공동으로 제작 하였으며 장승제일과 그 다음날은 주민들이 '노는 날'로 여겼습니다.

 

만약 이 날 일을 하게 되면 일년 내내 일을 하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도시화가 됨으로써 이 같은 풍습은 잘 행해지지는 않으나 시골마을에서는 질병과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관습그대로 행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 윤달 장 담그기와 팥죽쑤기

윤달은 거리낌이 없는 달이기 때문에 혼례와 경사스런 일을 행하고 팥죽을 쑤어 먹으며 각별하게 보내었습니다.

 

또한 장을 담그는 일과 같이 살림 준비도 마음껏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수의짓기, 묘이장, 집수리, 이사, 장담그기 등을 윤달에는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윤달 장 담그기 <한국화- 김영태>

 

우리 조상들은 맛 좋은 장을 담그려면 알맞은 시기와 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장은 입춘 전에 아직 추위가 덜 풀린 이른봄에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장맛을 낼 수 있다.

 

구체적인 날짜로는 음력 정월 말()날인 오()또는 그믐 손 없는 날, 병인(丙寅), 우수, 입동일, ·추분일, 삼복일에 장을 담그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믿어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이라 했다.

 

2014년 장 담그기 좋은 날은 음력 정월(1월)에 오()가 들어가는 날입니다.

1) 음력 117일 무오일 (양력 216)

2) 음력 129일 경오일 (양력 228)

 

또한 큰 달에는 1, 7, 11, 17, 23일이 좋고 작은 달에는 3, 12, 16일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신일(申日)’에는 장 담기를 피했다. ‘신일의 음이 시다와 통하기 때문에 불길하다고 여겨서 규합총서에서는 장 담그는 물은 특별히 좋은 물을 가려야 장맛이 좋다.

 

윤달은 '귀신이 없는 달'이라고 하는데 이는 달마다 해당 달을 관장하는 12귀신이 있지만, 13번째인 달인 윤달은 '공짜달'이라 하여 이를 다스리는 귀신이 없어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이 사람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이라는 의미로 윤달에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으며 모든일에 부정을 타거나 액운이 끼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