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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 출신 "이브" 의 직계 후손 발견

by 연송 김환수 2012. 7. 25.

 

에덴 동산 출신

"이브" 의 직계 후손 발견 !

 

 

‘세계 최초의 여성’의 직계 후손이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DNA 검사 결과 드러난 ‘이브’(기독교의 성경에 등장하는 신이 창조한 세계 최고의 여성)의 후손은 바로 은퇴한 강사 이언 키네이드 (72) 씨와 그의 여동생 진(54)씨다.

 

DNA 검사를 진행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과 에딘버러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키네이드 씨는 아프리카에 서 산 것으로 추정되는 이브로부터 L1B1 표지 유전자를 모계혈통을 통해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가 갖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는 19만년 전 이브의 유전자에서 단 두 번만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초기 인류로부터 200번 정도 변형된 유전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키네이드 씨는 자신이 “모든 영국 사람의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삶이 지금까지 ‘특별할 것이 없었다’며, 자신의 희귀 유전자가 서 아프리카에서 노예무역을 거쳐서 들어온 듯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브의 유전자가 서유럽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주도한 앨리스테어 모팟 씨는 이 결과는 앵글로 색슨 혈통의 백인 개신교들조차도 흑인 이브의 후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헤럴드)

아담과 이브 , 알브레히드 뒤러, 1504년, 판화(Engraving), 25x19cm, 런던 대영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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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 출신? ‘이브’의 직계 후손 발견!

 

코리아헤럴드 2012-07-03 13:32

 

http://khnews.kheraldm.com/kh/view.php?ud=20120703000834&cpv=0&md=20120706104958_8

 

A DNA test on a Scottish man revealed that he is directly related to the world’s first woman, British media reported Saturday.

 

A 72-year-old retired lecturer, Ian Kinnaird, carries a genetic marker L1B1 that links him directly to “Eve,” the first-ever woman who is assumed to have lived in Africa about 190,000 years ago.

 

Scientists believe that Kinnaird has maternally inherited mitochondrial DNA which is only two mutations removed from Eve, who was nicknamed after the first woman created by God in the Christianity.

 

According to researchers, most men have genes that underwent around 200 mutations from the earliest humans.

 

Kinnaird said he was shocked to find that he is effectively the “grandfather of everyone in Britain.”

 

“This is a real gobsmacker. I seem to carry a gene from West Africa that arrived through the slave trade,” he said, adding that his life had been “unremarkable” up to this point.

 

Alistair Moffat, one of the researchers that carried out the tests, said the result means that he “could have been in the Garden of Eden” and is proof that even white Anglo-Saxon Protestants are descended from a black Eve.

 

The Korea Herald  (kh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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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 (Adam and Eve)

 

인류의 출발점

 

  인간의 타락 창세기 3:1~6

 

히브리어로 아담은 그냥 '사람' 또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성서(아울러 세계) 최초의 인간은 한 개인이 아니라 전체 인류의 대표이자 원형이다. 따라서 아담이 신의 뜻을 어겨 에덴에서 추방된 것은 곧 인류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아담처럼 될 것이라는 의미다. 현세의 삶이 어려운 이유는 거기에 있다. 만약 아담과 이브가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면 그들은 에덴에서 영원히 살았을 것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신이 영혼의 숨결을 불어넣어주자 생명을 얻었다. 주변에는 동물들이 있었으나 인간에게 어울리는 짝은 없었으므로 신은 그를 깊이 잠들게 하고 갈빗대를 하나 뽑아 그와 닮은 형상을 만들었다. 최초의 여자 이브의 탄생이다. 에덴동산에서 두 사람은 동산을 돌보라는 신의 명령에 따르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살았다. 모든 과일을 따 먹을 수 있었으나 단 하나 선악을 알게 해주는 나무의 과일만은 예외였다. 신은 그것을 먹으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벌거벗은 것조차 창피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뿐이었다.

 

간악한 뱀이 이브에게 금지된 과일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 과일을 먹으면 신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한다. 이브는 과일을 먹고 나서 아담에게도 준다. 갑자기 그들은 벌거벗은 것에 수치를 느끼고 무화과 잎으로 몸을 가린다. 그들이 신을 피해 숨는 것을 보고 신은 왜 그 과일을 먹었느냐고 묻는다. 아담은 이브가 주었다고 변명한다. 이브는 뱀이 유혹했다고 변명한다. 신은 뱀에게 저주를 내린다. 배로 기어다니다가 인간의 발에 밟힐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브에게는 아이를 낳는 고통을 겪고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저주를 내린다. 아담은 스스로 일해 먹고살아야 하는 저주를 받는다. 신은 두 사람에게 짐승의 가죽을 입혀 에덴동산에서 내쫓는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문에 불붙은 칼을 놓아둔다. 아담과 이브의 불충은 인간의 타락, 혹은 그냥 타락이라고 부른다. 또한 '원래부터 가진 죄'라는 의미로 '원죄'라고도 말한다. 원죄를 섹스로 보는 해석은 잘못이다. 하지만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을 떠날 때까지 아이를 갖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브는 첫 아들 카인과 둘째 아들 아벨을 낳는다. 카인은 시기심에 불타 아벨을 죽인다. 그 뒤 이브는 셋을 낳는다. 아담은 930살까지 살면서 많은 아들과 딸들을 거느린다.

 

그들의 낯익은 이야기는 창세기 1~4장에 나온다. 묘하게도 구약성서의 다른 곳에서는 이 최초의 부부를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역대상 앞부분에서 다윗 왕의 가계가 아담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하는 게 고작이다. 그에 비해 신약성서에 아담은 몇 차례나 등장한다. 특히 바울의 서신은 신에게 불충한 아담을 신에게 복종한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한다. 예수는 '제2의 아담'이지만 유혹을 이겨내고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 반면 아담은 인간에게 죽음을 가져다주었다(고린도전서 15:21~22). 바울 덕분에 그리스도교도들은 '어리석은 아담', '재수 없는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창세기 1:27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신학자들은 그 '형상'이 무슨 의미인지를 놓고 수백 년 동안 치열하게 토론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신체가 닮았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이 신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신학자들은 또한 신이 왜 아담과 이브에게 불충을 허용했느냐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신은 왜 에덴동산의 일부 구역에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놓지 않았을까? 명백한 답은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인간은 신을 거역하고 악을 행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담과 이브는 신의 시험에 불합격했다. 그들은 신처럼 될 수 있다는 뱀의 꼬임에 넘어가 과일을 먹었으나 그 대가로 행복을 잃었다.

 

창세기는 에덴의 뱀이 사탄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의 시대에 유대인들은 사탄이 뱀의 형상을 취해 아담과 이브를 죄악으로 끌어들였다고 믿었다.

 

성서에 짤막하게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둘러싸고 수많은 전설이 생겨났다. 유대 전설에 따르면 아담의 첫 아내인 릴리트는 아담을 버리고 악령이 되었다. 아랍 전설에는 릴리트가 악마와 함께 모든 악령들을 낳았다고 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유대인만이 아담의 자손이고 전 세계 다른 민족들은 '아담 이전'에 존재했던 인간의 자손이라고 생각했다.

 

아담의 자손으로 자처하는 종교 분파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나체주의자들이다. 실제로 나체주의자들은 창세기의 내용이 인간에게 벌거벗고 살라는 신의 뜻을 말해준다고 주장한다. 바하이교에서 아담은 모세와 예수가 포함된 선지자들의 명단 맨 위에 올라 있다(이 명단에는 크리슈나, 부처 등 여러 종교의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다).

 

아담과 이브는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작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국 시인 존 밀턴의 위대한 서사시 『실락원』은 인간이 죄로 빠져든 과정과 더불어 사탄과 악마가 천국에서 쫓겨난 과정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 마크 트웨인의 『아담과 이브의 일기 Diary of Adam and Eve』는 더 밝고 유머러스하다. 트웨인의 또 다른 작품 『인간 세상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the Earth』는 사탄의 관점에서 본 유혹의 이야기다. 시인 아치볼드 매클리시(Archibald MacLeish)는 『이브를 위한 노래 Songs for Eve』에서 인간의 타락이 실은 몰락이 아니라 자주화를 향한 상승이라고 썼다. 그는 『노바대디 Nobodaddy』라는 희곡에서 아담, 이브, 카인, 아벨의 이야기를 재해석한다. 미국 남부 작가 로아크 브래드퍼드는 『아담 노인과 그의 자손들』에서 구약성서의 이야기들을 흑인 노예의 사투리로 새롭게 풀어나간다. 그 이야기들은 연극과 영화로 인기를 끈 『푸른 초원』의 모태가 되었다.

 

화가들은 특히 에덴동산을 배경으로 한 아담과 이브를 즐겨 그렸다. 그 이유는 누드화를 그릴 수 있는 핑계도 되고, 뱀이나 지식의 나무를 묘사할 때 마음껏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뱀은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뒤부터 저주를 받아 배로 기어다니게 되었으므로 화가들은 뱀을 다른 파충류처럼 똑바로 선 모습으로 그렸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뱀은 인간의 몸뚱이에 뱀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에 그려진 아담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작품이 되었다. 젊고 수염이 없고 벌거벗은 아담과 잿빛 수염을 기른 근육질의 신이 서로를 향해 팔을 뻗치고 있는데, 둘의 집게손가락은 닿을락 말락 한 상태다.

 

아담과 이브를 다룬 영화는 드물다(벌거벗었다는 게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1966년 영화 「천지창조」에는 아담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영화와 TV 코미디는 많다.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창세기와 『실락원』을 토대로 했다.

 

아담이 들어간 영어 숙어도 많이 사용된다. "무척 오래되었다(old as Adam)", "그 사람을 본 적도 없다(wouldn't know him from Adam)"는 말이 있는가 하면, '아담의 맥주(Adam' ale)'란 '물'을 뜻하고 '아담의 직업(Adam's profession)'이라 하면 '원예'를 뜻한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창세기는 에덴동산의 금지된 과일이 사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슬림 전설은 무화과 또는 바나나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스리랑카에는 아담의 봉우리라는 높은 산이 있다. 그 꼭대기에는 커다란 흔적이 있는데, 무슬림들은 그것이 아담의 발자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힌두교도들은 시바 신의 발자국, 불교도들은 부처의 발자국이라고 주장한다. 세 종교 모두 그 장소를 신성하게 여기지만 그리스도교와 유대교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바이블 키워드』, J. 스티븐 랭 저 | 남경태 역, 2007,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