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 예 방/인문고전

보는 차원 견시관 (見視觀)

by 연송 김환수 2012. 5. 11.

 

견시관 (見視觀)

 

견시관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모두가 [본다]는 의미인데요.

 

 

볼견(見), 볼시(視), 볼관(觀)

모두 보는 것이지만 보는 차원, 수준이 다릅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자기 자신을 견시관 하고 계십니까 ?

 

한문으로 풀어보면 "볼견(見)"은 견해를 갖고 보는 것입니다.

자기식 대로 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가 말이 다르고 싸우는 것은

개개인마다 견해차이로 싸우는 것입니다.

 

볼시(視)는 시각을 갖고 어느 차원에서 보느냐 입니다. 시각의 차이인데요.

동쪽이나 서쪽,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름을 이야기 합니다.

견해와 시각을 갖고 보면 다툼이 생깁니다.

 

통찰력을 가지고 두루 보는 관(觀)을 가져야 합니다.

"볼관(觀)"은 중심에서 보는 것입니다

 

중심에서 보니까 자기의 주관은 없어지고

골고루 치우침 없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관, 국가관, 세계관. 모두 관이라고 합니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견(見)은 90도 정도로,

시(視)는 180도로

관(觀)은 360도로 보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90도로만 보이던 것이

두 사람의 의견이 합쳐지면 180도를 볼 수 있게 되고,

세 사람, 네 사람, 여러 사람이 모이면

360도로 전체를 두루 볼 수 있는 눈이 됩니다.

 

 

사람은 '관(觀)'으로 보아야 합니다.

인생관, 국가관, 세계관을 가질 때

주인으로 조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관(觀)'은 어떻게 생길까요?

욕망을 갖게 되면 견해와 시각으로 살게 됩니다.

관을 가지려면 욕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홍익인간의 의식 차원이 되면

좋은 인생관, 국가관, 세계관을 갖게 됩니다.

보는 차원이 의식의 수준입니다.

 

 

================================================

 

8884

 

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

(엘 콘도 파사 : The Condor Pass ) - Simon & Garfunkel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난 달팽이가 되기보다는 참새가 될거야.

그래,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야지.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난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될거야.

그래,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야지.

 

Away, I'd rather sail away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멀리, 아주 멀리 여행하고 싶어.

마치 날아 가버린 백조처럼 말야.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인간은 일상생활에 묶여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리를 내고 있지.

가장 슬픈 소리를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난 길이 되기보다는 숲이 될거야.

그래,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야지.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only could

I surely would

 

난 지구를 내 발 밑에서 느끼고 싶어.

그래,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

 

----------------------------------------------------

 

'콘도르(condor)' 라는 말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인 잉카인들 사이에서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남미의 큰 독수리 '콘도르' 는 잉카인들에 의해 신성시 되어온 안데스 산맥의 바위산에 서식하는 지구상에 가장 큰 맹금류의 텃새(permanent resident) 입니다.

 

잉카인들은 그들의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고 믿고 있기에 삶과 종교적인 상징성을 가진 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잉카인들의 삶과 종교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