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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수집방/국내주화,엽전

각인 ·가쇄 화폐, 지폐의 명칭

by 연송 김환수 2011. 2. 11.
각인 ·가쇄 화폐

 

화폐에는 각인(刻印)주화와 가쇄(加刷)지폐가 있다.

가쇄지폐는 첨쇄 지폐(添刷 紙幣, Overprint paper money) 라고도 한다.

 

이는 다른 나라의 화폐를 자국의 화폐로 사용하거나 자국의 화폐를 화폐개혁등으로 평가절하시킬 경우 종래 사용하던 주화나 지폐에 변경 사항등을 문자나 그림으로 새기거나 인쇄하여 만든 화폐를 말한다.

 

가각주화는 지폐가 주종통화로 사용되고 있는 오늘날에는 보기힘든 화폐지만 옛날에는 여러나라에서 발행되었다. 대표적인 것은 구한말(舊韓末)인 1989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었던 각인 1원(圓) 은화(銀貨)와 18세기말 英國에서 발행되었던 8리알(reales)은화가 유명하다.

 

각인 1圓 은화는 앞면에 日本 황실 휘장과 오동.국화문양이 들어있고 뒷면에 용 그림이 들어있는 1885년 일본에서 발행된 일본 1圓 은화에「銀」자를 4.5㎜ 크기로 각인하여 우리나라에 들여와 유통시켰던 화폐이다. 이 은화는 1901년까지 일본의 경제권 하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開港地등에서 무역거래에 널리 사용됐다.

 

1797년 영국에서 발행되었던 각인주화는 스페인 은화를 수입하여 은화의 앞면에 문자가 아닌 영국 왕의 초상을 각인하여 영국의 통화로 사용했던 화폐다.

 

은행권에 추가 인쇄를 한 가쇄지폐는 각인주화보다 다양한 종류가 발행된 바 있는데 오늘날에는 화폐가치가 안정되지 못한 국가에서 발행되고 있다.

 

1960년 프랑스에서는 화폐를 평가절하하면서 기존 은행권에 새로운 액면을 인쇄한 가쇄지폐를 발행한 적이 있고 이란은 1979년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되자 독재자 국왕의 초상이 들어있는 구 은행권에 별도의 무늬와 문자등을 가쇄해 신권을 준비할 때까지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발행은 되지 않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말 가쇄은행권을 만든 적이 있다. 당시 조선은행에서 전시 인플레로 고액권발행이 제기되어 이의 준비를 서둘렀으나 전쟁으로 신권제조가 불가능하게 되자 일본에서 발행된 일본은행 1천엔권을 들여와 일본은행권 문자 위에 적색으로「朝鮮銀行券」문자를 가쇄한 지폐이다

 

 

 

 

 

신장웨이우월자치구(위구르주) 가쇄지폐1,5元

5푼동화 대청동폐 가쇄주화 (Overstrike 광서원보)

대한제국 5푼으로 중국에 소전으로 수출되어 광서원보를 찍은(압인) 주화

*** overstrike = 겹쳐 찍기

 

 

 

 

 

오푼(五分)위에 찍힌 광서원보 그레이딩 표시

 

 

 

(1903-06) CHINA 10C (중국 1903년부터 1906년까지)

CHEKIANG Y-49.1 (절강성조) = 저장성(省,절강성, Zhejiang)

VF DETAILS (미품 급)

ENVIRONMENTAL DAMAGE (주위 환경 훼손)

STRUCK OVER KOREA 5 FUN (한국 5푼 위에 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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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보존상태 · 등급

 

화폐의 등급을 표기하는 세계적인 공통 기준은 아직 없는 것이 현실이나, 일반적으로 화폐의 상태는 두가지 기준

1. 전반적인 마모 상태

2. 세부적인 도안의 마모 상태에 따라 감정하게 됩니다.

 

아래 상태 기준은 크라우스 출판사 발행, 월드코인 카탈로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주화>

 

BU 완전미사용 完全未使用 = MS

30배 현미경으로도 유통되거나 마모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고, 백마크(Bag Mark)도 없는 완벽한 상태. 제조당시의 광택(Mint Luster)이 완전히 남아 있어야 함.

 

UNC 미사용 未使用

30배 현미경으로도 유통이나 마모의 흔적이 전혀 없으나, 백마크(Bag Mark)는 있을수 있음.

 

AU 준미사용 準未使用

도안의 세부적인 부분이 모두 남아 있으나 가장 높은 부분만 살짝 마모된 상태. 제조 당시의 광택이 반 이상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음.

 

XF 극미 極美

전체적으로 살짝 마모되거나 높은 부분의 도안이 마모되어 원래 도안의 90~95%이상 남아 있음.

 

VF 미 美

전체적으로 가볍게 마모되어 원래 도안 디테일의 75% 정도가 남아 있음. 글자나 숫자의 코너가 닳아 무디어져 있음.

 

F 보 普

전체적으로 심하게 마모되어 원래 도안 디테일의 50% 정도가 남아 있음. 글자의 테두리가 닳아 약해 보이고 세척되지 않은 것은 상당히 더러워 보임.

 

VG 병 竝

전반적으로 매우 심하게 마모되어 원래 도안의 25%정도만 남아 있음.

 

* 약한 압인(weak strikes), 손상, 변색, 부식, 세척 등의 특징은 부가 설명으로 추가되어야 함.

 

* PRF 프루프

보통 주화 발행처에서 증정용 등의 특수목적으로 제작하는 프루프화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극인보다 훨씬 섬세하게 연마된 극인(Polished Die)을 사용함

2. 적어도 2~3회 이상 소전을 압인(Strike)하여 제조됨.

3. 주화의 바닥은 거울 같은 광택이 남아 있음.

 

*프루프화는 도안이 마모되었다 하더라도 등급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항상

프루프화임(프루프란 ‘보존상태’가 아니고 ‘제조방법’을 의미)

*스크래치, 변색, 지문 등은 부가 설명으로 추가되어야 함

 

Detailed / Details 등급외 또는 등급판정 불가품

 

Details 사전적 의미 : 상세, 명세, 내역, 세부사항, 미술품의 전체에 대하여 한 부분을 이르는 말. ‘부분’으로 순화

 

등 급

지 폐

완전 미사용

(BU : Brilliant Uncirculate)

MS

지폐의 네 귀퉁이가 완전한 사각 형태를 유지하며 어느 곳에도 접히거나 구겨짐이 없고, 요판인쇄의 경우 요철이 살아있어 만졌을 때 촉감이 느껴지는 경우이다. 또한 지폐를 밝은 곳이나 불빛아래에서 보았을 때 전면이나 후면이 평면 형태로 보이고, 지폐의 광택을 볼 수 있어야한다.

미사용

(UNC : Uncirculate)

전반적으로 인쇄의 요철이나 광택은 거의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지폐가 접히거나 구겨진 곳은 없으나, 네 귀퉁이가 약간 무디어진 상태의 경우이다.

준미사용

(AU : About Uncirculated)

미사용품으로 구겨지거나 접힌 흔적은 없지만, 지폐의 네 귀퉁이가 무디어졌으며 광택도 별로 나지 않고, 표면의 군데군데에 손때와 같은 약간의 더러움이 있는 상태의 경우이다.

극미 (XF)

(EF : Extra Fine)

사용된 지폐로 약간의 접힌 흔적이 있지만 전체적인 상태가 깨끗해야 상태의 경우이다. 도안이나 색상, 문자 등이 거의 보존되어 있어야하며, 네 귀퉁이도 어느 정도의 예리함이 보존되어있어야 한다.

미품

(VF : Very Fine)

지폐에 접힌 자국이나 구겨졌으며, 더러움이 있고, 사용하는 동안 색이 바랬거나, 발행당시의 인쇄보다 많이 사용되어 깨끗한 상태가 아닌 경우이다.

보품

(F : Fine)

지폐의 접힌 부분과 여백이 약간 마모되어 헤어져 발행당시의 크기와 몇 미리정도 차이나거나, 원형을 잃고 지폐표면의 인쇄가 떨어져 나가서 전반적으로 심하게 훼손된 경우이다. 또한, 많이 사용되어 중간 중간에 구명이 난 것도 포함한다.

병품

(G : Good)

지폐가 전반적으로 훼손이 매우 심하게 되어 인쇄, 색상, 지질상태가 나쁜 것을 말하며, 군데군데 구멍이 있거나, 몇 센티정도 찢겨져 나간 경우를 말한다.

 

등 급

주 화

프루프

(PR : Proof)

일반적으로 동전은 도안이 되지 않은 금속판(소전)에 압인을 한 뒤, 완벽에 가까운 주화를 제조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 유광프루프를 제작한다. 이 유광프루프에 양각내지는 음각에 광이 나지 않도록 처리를 하며 무광프루프를 만든다. 일반주화의 제조과정에 비해 2-3번의 정밀한 과정을 더 거치며, 미세한 먼지 등이 없도록 무결도 99%이상을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프루프를 만든다. 법정통화이지만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제작단가가 비싸 정부에서도 프리미엄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다. 주화를 한 개씩 만들어내는 반수동적인 절차로 생산되기 때문에 동전끼리 부딪치는 예가 없으며 이러한 과정으로 생산된 프루프주화는 백테(동전끼리 부딪쳐서 나타나는 흠집: 즉, 스크레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점으로는 은화 프루프화의 경우 변색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완전 미사용

(BU : Brilliant Uncirculate)

MS

주화가 공장에서 생산 될 때의 보관 상태를 말하며, 변색과 벡테가 전혀 없는 상태의 경우이다.

미사용

(UNC : Uncirculate)

변색이 전혀 없고, 광택이 있으나 공장에서 주화가 생산 될 때 주화끼리 서로 부딪치면서 주화에 약간의 흠집이 발생한 경우이다.

준미사용

(AU : About Uncirculated)

미사용 주화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변색되거나, 광택은 유지하고 있지만 군데군데 검은 반점 등이 있는 경우이다.

극미 (XF)

(EF : Extra Fine)

사용주화로 주화의 찌그러짐 등이 없이, 양각의 도안이 마모되지 않고 음각도 스크래치가 많이 없는 깨끗한 경우이다.

미품

(VF : Very Fine)

사용과정에서 주화가 변색이 되고, 앞면 또는 뒷면에 심한 긁힘과 스크래치가 있으며, 양각의 도안이 마모된 경우이다.

보품

(F : Fine)

너무 많이 사용되어 테두리와 주화내부에 찌그러짐 등이 있으며, 변색도 있고, 도안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경우이다.

병품

(G:Good)

동전에 구멍이 있거나, 심하게 찌그러졌고, 표면을 만졌을 때 양각과 음각이 구분되지 않을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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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국 주화는 그레이딩 된 주화만 진품으로 구입하시고 누드는 저렴하지만 진위 의심 때문에 구입을 자제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 주화를 많이 만드는 곳이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동폐는 私鑄錢도 많이 있어 중국인들도 취미품이나 에러전 정도로 의미를 두는 정도이므로 누드주화에 너무 민감하게 진가를 논하지 말고 검증된 동폐를 구입하시는게 수업료를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우문관] - 미군정청 가쇄 보통우표 5전/14전 사용제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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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의 여러 가지 명칭 (A Name of Paper money)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로 만든 화폐는 지폐(紙幣, Paper money)라 불린다. 물론 요즈음에는 지폐를

종이로 만들지는 않는다. 그럼 지폐의 종류와 명칭은 얼마나 많을까? 지폐의 역사에 관해서는 다른

많은 글들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지폐의 종류와 명칭만 가지고 여러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ㅇ 제조 재료에 따른 분류

 

- 면 지폐(綿 紙幣, Cotton paper money) : 현재 대부분의 지폐는 종이처럼 얇고 평평하게 가공한

면섬유를 재료로 쓴다. 면은 종이보다 질기고 오래가는 장점이 있어, 거의 모든 나라가 면섬유

지폐를 사용한다. 나라마다 촉감을 부드럽게 하고 수명을 길게 하는 첨가물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많은 나라에서 순면의 용지로 지폐를 만들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면에다 아마를 혼합하기도 하고, 일본의 경우는 면에 삼 펄프 등을 혼합하여 제조하기도 한다.

 

- 폴리머 노트(Polymer note) : 1980년대에 면 지폐를 대신하여 타이벡(Tyvek)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합성 비닐로 만든 지폐가 실패로 돌아가고, 1990년대 폴리머 노트(Polymer Note)로

불리어지는 플라스틱 은행권이 등장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992년 플라스틱성 소재인 폴리머

(Polymer)를 사용하여 만든 5달러 지폐를 발행한 이후 순차적으로 1996년까지 모든 지폐를

폴리머로 대체하여 발행하였다. 또한 태국, 브루나이,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등도

폴리머 노트를 도입하였다. 이처럼 이들 나라들이 폴리머 노트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새로운

재질의 지폐가 한번 접으면 잘 펴지지 않고 제조비용이 높은 등 단점은 있지만 종이 지폐에 비해

수명이 4배나 길어 장기적으로 화폐 제조비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일반인이 만들 수 없는 특수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화폐의 제조가 시작된 유사 이래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위폐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 복재질 지폐(複材質 紙幣, Hybrid note) : 기존의 면 지폐에 폴리머 재질의 투명 창을 부착한 지폐를

지칭한다. 면 지폐로만 제조할 때보다 위조 방지 기능을 높일 수 있으며, 폴리머 노트로만 제조할

때의 제조비용을 낮추기 위하여 2005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ㅇ 발행 주체에 따른 분류

 

- 정부 지폐(政府 紙幣, Government note) : 정부에 의하여 강제 통용력이 부여된 지폐이다. 본위

화폐인 정화와 태환되는 것을 태환지폐, 태환이 되지 않는 것을 불환지폐라고 한다. 정부지폐는

보조 화폐의 부족을 메우기 위하여 소액지폐로서 발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정부의 적자 재정 보전의

목적으로 발행되기도 한다. 현재는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서 주화를 정부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폐를 발행하는 나라는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아 저액 지폐를 정부 지폐로 발행하는 수리남을 제외

하고 지브롤터, 건지, 포클랜드 등 영국 자치령이나 홍콩 같은 특수 행정구역에서만 발행하고 있다.

 

- 은행권(銀行券, Bank note) : 은행이 발행하는 일람출급 약속어음을 말하나, 점차로 광범위한

지급에 사용되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나라마다 여러 은행이 은행권을

발행하고 있었는데, 점차로 1개 은행이 발행권을 독점하게 되었다. 1883년 잉글랜드 은행권이

법화가 된 이후, 각국 중앙은행 제도의 정비와 함께 정부 지폐보다 중앙 은행권이 통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는 지폐하면 통상 은행권을 일컫는 용어이다. 은행지폐(銀行紙幣)라 부르기도 한다.

 

 

 

ㅇ 정화와의 교환 여부에 따른 분류

 

- 태환권(兌換券, Convertible note) : 화폐 제도의 기초가 되는 본위 화폐인 정화와 교환․태환되는

지폐를 태환권이라 한다. 금본위제 시대의 정부지폐, 은행권은 거의 태환권이다.

 

- 불환권(不換券, Inconvertible note) : 화폐 제도의 기초가 되는 본위 화폐인 정화와 교환․태환되지

않는 지폐를 불환권이라 한다. 금본위제 시대가 끝나고 관리 통화제도인 현재에는 거의 모든 정부

지폐, 은행권이 불환권이다. 무준비 발행지폐(無準備 發行紙幣)라 불리기도 한다.

 

 

ㅇ 진위 여부에 따른 분류

 

- 진폐(眞幣, Real paper money) : 정상적인 발행 주체에 의하여 정상적인 유통을 위하여 정상적인

절차를 통하여 발행된 지폐이다.

 

- 위폐(僞幣, Counterfeit note) : 위조 또는 변조된 지폐로 위조 지폐는 진폐를 모방하여 진짜와 같아

보이게 가짜 지폐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조하는 것이고, 변조 지폐는 진폐를 가공하여 그 가치를

변경하는 것이다. 위조 지폐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현재는 미국의 달러를 정교하게 위조한

슈퍼노트(super note)가 유명하다.

 

- 모조 지폐(模造 紙幣, Fantasy note, Funny note, Joke note) : 영어로는 다양하게 불리는 모조

지폐는 백만불, 천만불 단위로 재미로 만들기도 하고, 관광지에서의 관광용, 수집가들을 위한

수집용, 정치인들의 선거용, 경찰의 수사용, 외국지폐 판매상의 판매용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진다. 기존 지폐의 도안을 약간 변경하여 모조 지폐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은행에서 환전과

사용은 불가능하고 나라별로 다르지만 모조 지폐 발행을 처벌하는 국가도 많다.

 

 

 

ㅇ 금액의 크기에 따른 분류

 

- 고액 지폐(高額 紙幣, Large amount note) : 나라별로 액면 금액이 큰 지폐를 말한다.

 

- 소액 지폐(少額 紙幣, Small note) : 보조 화폐의 성격을 지닌 적은 액수의 지폐를 말한다.

 

 

 

ㅇ 통용(지역) 여부에 따른 분류

 

- 통용권(通用券, Currency note) : 정상적인 발행 주체에 의해 정상적인 유통을 위하여 정상적인

절차를 통하여 발행된 지폐이다.

 

- 견양권(見樣券, Specimen) : 새로운 통용권이 발행될 때 발행 기관에서 외국 정부에 증정하거나

국내의 관련 기관에 참고용으로 분배하기 위하여 인쇄하는 지폐이다. 물론 지폐로서의 액면 가치는

없으나, 희소성으로 인하여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수집가를 위하여 따로 견양권이라고

인쇄하여 발행하는 국가나 회사도 있다.

 

- 미발행권(未發行券, Unissued note) : 지폐의 제조는 완료된 상태이나, 급격한 인플레이션, 정부의

변경, 새로운 통화 제도의 도입 등으로 발행, 통용되지 아니한 지폐이다. 미발행권은 폐기되지 않은

많은 양이 흘러나와 희소도가 거의 없는 경우와 폐기 후 잔존량이 적어 희소한 경우가 있다.

 

- 군용 지폐(軍用 紙幣, Military scrip) : 줄여서 군표라고 불리며, 전쟁 지역이나 점령지에서 군대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긴급 지폐이다.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한 구매권은

미국 달러와 같이 사용해야 PX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군용 지폐와는 다른 개념이다.

미국에서는 Military Payment Certificate(MPC) 라 불린다.

 

 

ㅇ 기타 지폐의 명칭

 

- 임시 지폐(臨時 紙幣, Provisional note) : 자국의 화폐가 국가 명칭 변경, 중앙은행 명칭 변경,

심각한 인플레이션, 전쟁 등으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임시로 발행하는 지폐이다.

대부분 지폐의 상태가 조악한 경우가 많으며, 이라크 전쟁시 발행된 후세인 도안 지폐, 첨쇄 지폐,

제1차 세계대전시의 놋겔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첨쇄 지폐(添刷 紙幣, Overprint paper money) : 가쇄 지폐로도 불리며 자국의 화폐가 국가 명칭

변경, 중앙은행 명칭 변경, 심각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기존

지폐에 새로운 국가명, 변경된 중앙은행 명칭, 변경된 액면 등을 인쇄하여 임시로 사용하는 지폐다.

 

- 기념 지폐(記念 紙幣, Commemorative paper money) : 국가적으로 경사스러운 행사나 위인들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지폐이다. 새로운 도안의 지폐를 발행하거나 기존 지폐위에 첨쇄

하여 발행하는 경우도 많다.

 

- 외화 태환지폐(外貨 兌換貨幣, Foreign exchange certificate) : 1970년대 사회주의 국가에서 개방

정책을 펴면서 부족한 외화를 획득하고, 유출을 막기 위하여 발행한 지폐이다. 보통 태환권이라

불리나 이것은 정화와 교환이 되는 지폐를 나타내는 용어이며, 외화 태환지폐가 정확한 용어이다.

경제학에서는 외국환 증서라 불리며 북한에서는 외화와 바꾼돈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 보충권(補充券, Replacement note) : 지폐 제조나 검사 과정에서 불량 지폐나 결함 지폐를 제거

하고 부족한 수량만큼 새로운 번호의 지폐로 보충한 지폐를 말한다. 보통 알파벳 Z, X, R, L로 시작

되며, 미국, 필리핀 등과 같이 ★로 시작되는 지폐는 스타노트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