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증으로 만나보는 부모님

 부모님 도민증을 잘 보관한다고 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니  몇십년만에 앨범에서 드디어 도민증이 나타납니다. 

 

도민증 보니 갑자기 시골 어머님도 보고 싶고 돌아가신 아버님 잠들어 계신 선영

에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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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증 (道길도, 民백성민, 證증거증)

도민의 신분(身分)이 확실(確實)함을 증명(證明)하던 증명서(證明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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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패"는 조선시대 16세 이상의 남자에게 발급한 일종의 주민등록증이다.

이것은 호구 파악, 유민 방지, 노역의 조달, 신분 질서확립 등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품계에 따라 재료가 다르고, 위조자는 사형에 처했으며 남의 호패를 빌려 사용한 자는 유배를 보냈다.

 

 

도민증은 주민등록법 시행이전에 사용된 신분증입니다.

 

 

주민등록증 제도의 주민등록법(住民登錄法)은 행정사무의 편의를 위하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주민이 각자가 살고 있는 자치단체에 등록하는 제도이다. 주민의 거주관계와 인구의 동태를 명확히 해서 행정사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962년에 제정되었다.

 

종류 : 법률 제8852호

제정 : 1962년 5월 10일

상태 : 현행법

분야 : 사법

내용 : 주민의 거주관계와 인구의 동태를 파악

법규 : 대한민국 국적법, 대한민국 주민등록법

 

 지문날인을 거부 하신 것인지...  다른분들 도민증에는 날인이 되어 있던데 신분이 확실해서 봐준 듯...

 단기 4283년(1950년) 2월 18일 로 보입니다.

아버지 도민증 사진인데 완전 독립군 처럼 보이네요.ㅎㅎ 

 

단기 4287년이면 서기 1954년이 되네요. 생년이 4255년생 (1922년) 정확합니다.

 

앗싸 할아버지 성함도 보입니다. 金基烘 關係 子婦 시집오신후 발급받은 도민증

입니다.

 

어머니 우측에 찍혀 있는 분이 아버지 인지.. ㅋㅋ  증명사진 배경 자연스럽고 아주 좋습니다.

 

최근에 여권발급 신청했더니 여권사진 배경에 연한색상이 있어 무배경 흰색사진

으로 다시 제출을 원하던데...

 

이사진 보니 재미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사진도 증명사진으로 되는데 요즘은

유별납니다.

이런 사진도 되는데 시청여권계 따질려다 담당여직원 안면도 있고 해서 정말 참았습니다.ㅋㅋ

 

 

도민증 보관용 케이스 이제 저집은 빈집이 될 것입니다.

제가 비워 둘 것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두분을 도민증으로 사이좋게 붙여 놓았는데 현실에서는 아버님은 선영으로

증조 할아버지 아래에 자리 잡으셨고 어머님은 아버지와 10리(4km)정도 떨어진곳에 살고 계십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찍은 사진 찾다보니 1980년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가서 

찍은 사진이 나옵니다. 이 사진도 30년이 넘었습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 20년전에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산소를 둘레석으로 다시 조성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 만나러 가시더니 다시는 오시지 않고 증조할아버지(아버지의

할아버지) 아래 이곳에 잠들어 계시네요..  

 

우리 어머니는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다가 아버님 곁으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 보다 증조할아버지를 더 좋아 하시어 증조할아버지 산소아래에 직접 터를 잡으셨습니다. (사진 : 증조부 산소)

 

도민증 소개하다가 이야기가 조금 다른 곳으로 흘렀습니다.

우리 모두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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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의 도민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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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도지사가 발행한 도민증 인쇄 원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