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지종 (공신재상 가문) - 안산김태후 권문세족

재상지종 [ 宰相之宗 ]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공신•재상의 가문.

 

고려(高麗)충선왕(忠宣王) 즉위교서(卽位敎書)

- 왕실종친과 혼인관계를 맺을수있는 15성의 재상지종 -

     

     (1) 신라왕손(新羅王孫),

          김혼일가(金琿一家) 赤爲敬順太后 叔伯之宗

      (2) 언양김씨일종(彦陽金氏一種)

      (3) 정안임씨(定安任氏)

      (4) 경원이태후(慶源李太后)

     (5) 안산김태후(安山金太后)

      (6) 철원최씨(鐵原崔氏)

      (7) 해주최씨(海州崔氏)

      (8) 공암허씨(孔巖許氏)

      (9) 평강채씨(平康蔡氏)

      (10) 청주이씨(淸州이씨)

      (11) 당성홍씨(唐城洪氏)

      (12) 황려민씨(黃驪閔氏)

      (13) 횡천조씨(橫川趙氏)

      (14) 파평윤씨(波平尹氏)

      (15) 평양조씨(평양조씨),

           병루대공시지종(竝累代功臣之宗)

                                        (資料 : 高麗史)

(원문)彦陽金氏一宗定安任太后一宗慶源李太后安山金太后鐵原崔氏海州崔氏孔岩許氏平康蔡氏淸州李氏唐城洪氏黃驪閔氏橫川趙氏坡平尹氏平壤趙氏 並累代功臣宰相之宗可世爲婚

[고려사 권제33, 24장 앞쪽～뒤쪽, 세가 33 충선왕 복위.11]

 

언양 김씨 일종과 정안 임태후 일종과 경원 이태후와 안산 김태후와 철원 최씨, 해주 최씨, 공암 허씨, 평강 채씨, 청주 이씨, 당성 홍씨, 황려 민씨, 횡천 조씨, 파평 윤씨, 평양 조씨는 다 누대의 공신 재상의 종족이니 가히 대대로 혼인할 것이다.

 

 

충선왕

 

귀족과 양반사회의 변천

 

고려 전기에 주된 귀족 가문은 왕실 외척으로 세력을 누렸던 경원이(慶原李), 안산김(安山金),파평윤(坡平尹),해주최(海州崔),강릉김(江陵金),광양김(光陽金),평산박(平山朴),경주김(慶州金),씨 8가문 이며

 

고려 후기 충선왕 당시 왕실과 통혼이 가능한 당대1급가문에,언양김(彦陽金),정안임(定安任),파평윤(坡平尹),안산김( 安山金),철원최(鐵원崔),해주최( 海州崔),공암허(孔岩허),평강채(평康蔡),청주이(淸州李),당성홍(唐城洪),황려민(황驪閔),횡천조(橫천趙),평양조(平壤趙),그리고 신라왕손 김혼일가(慶州金),등 15개가문이 열거됩니다,

 

고려 전기에서 후기까지 왕실과 통혼 가능가(家)로 계속된 집안은 파평윤(坡平윤),경주김(慶州金),해주최(海州崔),안산김(安山金),이렇게 4가문 입니다.

 

고려 전기의 8가문이 4가문으로 줄은 것 입니다,

 

그러나 역성(易姓) 혁명이 나고 조선조에 들어 새로 일급 귀족이된 집안은 이성계의 본관인 전주이씨( 全州李씨),씨를 중심으로 하여 이에 협조한 이른바 개국공신  구룹이 되었음은 자명한 이치이다. 몇차레 의 정변을 거치면서 이들도 다듬어져 대충 정리된것이 몇 십개 가문이 됩니다.

 

하버드대학 와그너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조선조 과거급제자 150명 이상을 배출한 최고 가문 그룹이 ' 전주이(전州李),파평윤(坡平尹),안동권(安東權), 남양홍(남陽洪),안동김( 安東金),경주김(慶州金),청주한(淸州韓),광산김(光山金),밀양박(密陽朴),여흥민(驪興閔),연안이(延안李),진주강(晋州姜),동래정(東來鄭),청송심(청松沈),한산이(한山李),풍양조(豊壤趙),광주이(廣州李),평산신(平山申),전의이(全義李), 씨 등22개 가문이었다고 합니다.

 

앞서 살핀 고려시대 일급귀족 가문중 조선시대 일급 가문 22개에 계속 이어진 것은 조선의 가장 대표적인 명벌인 파평윤(坡平尹)씨 이고 덫붙인다면 신라 왕족 계열인 경주김(慶州金)씨 두 가문뿐입니다. 이렇게보면 대부분의 가문이 왕조교체 과정에서 1급귀족 지위를 상실하였음을  알게 합니다.

 출처 : 귀족과 양반사회의 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