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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사랑이야기

아빠 만원만 빌려주세요

by 연송 김환수 2008. 1. 14.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의 다섯 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세요?”“그건 네가 몰라도 된다.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아빠는 한 시간에 2만원을 번단다.”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저에게 만원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네가 장난감이나 다른 쓸모없는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가서 잠이나 자! 아빠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단다.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가라앉자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 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자, 여기 네가 말했던 만원.

”“고마워요, 아빠!”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냈습니다. 남자는 아들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실망스럽구나.”“왜냐면 모자랐거든요. 그렇지만 이젠 됐어요.”“아빠, 저 이젠 2만원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네?”
 

 

노래를 들을 때면


                    이임영



노래를 들을 때면
나의 우울을 잊게하네
나의 꿈과 사랑과 고독이 노래 속에 있네
내 마음의 진실이 노래 속에 들어있어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노래 속의 슬픔을 내가 위로를 하고
노래는 다시 나를 위로하며
내 마음 가다듬게 하네



노래 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있네
호수가 보이는 찻집에서 그대와 들었던 노래
그 노래를 들을 때면
노래가 내 손을 이끌어 추억 속의 호숫가로 데려주네
그 호숫가 찻집에 그대가 있네
추억의 그 노래를 들을 때면
그날의 추억이 그리워져



음악과 함께하는 밤은
달콤한 연인의 속삭임처럼
다정한 친구의 이야기처럼
밤을 지새워도 지겨운 줄 몰랐네



긴 이야기를 나눈 후
사랑하는 연인과 작별을 고하듯
다정한 친구와 이별의 손을 흔들 듯
내 마음의 외로움 슬픔도 멀리멀리 떠나보냈네





♥사랑합니다 ♡그리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