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암 무량수전1 철마산 지장암 부산 기장군의 철마산에 자리한 지장암(주지 능원 스님)은 구한 말 기장군의 가장 큰 가람이었던 ‘선여사’의 암자 중 하나로 추정되는 곳으로, 지장암이 위치한 철마산은 ‘쇠로 된 말이 있는 산’이란 뜻이다. 이 지역에 큰 홍수가 일어났을 때 동해 바다에서 용마가 나타나 물을 다스린 후 돌아가지 못한 채 철마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이 철마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찰로 추정되는 선여사는 현재 지장암 주변에 사지로만 남아있다. 지장암 주지 능원 스님은 “철마산의 ‘철마’는 중생 구제의 서원을 가진 지장보살의 원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장암은 2002년 무량수전 복원불사를 계획했으나 관계 기관의 법령 해석의 차이로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다’는 판결을 받아 불사를 추진하지 못해 .. 2021.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