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이여수간담1 추사 4폭 병풍과 다반향초 대련(영련) 추사 선생 4폭 병풍입니다. 野人易與輸肝膽 (야인이여수간담) 시골 사람들 속 마음 털어놓기도 쉬우니 樽酒相逢一笑溫 (준주상봉일소온) 동이 술로 서로 만나서 한번 웃음 정답네 春潮帶雨晩來急 (춘조대우만래급) 봄 조수 비를 띠고 저물녘 급히 밀려오고, 野渡無人舟自橫 (야도무인주자횡] 들 나루터엔 인적 없이 배만 홀로 떠도네. 斷雲歸鳥暮天長 (단운귀조모천장) 조각구름에 돌아오는 새 저녁 하늘에 길고, 深洞幽蘿暗竹房 (심동유라암죽방) 깊은 골 그윽한 덩굴에 대나무 방은 어둡네. 剛被太陽收拾去 (강피태양수습거) 지금 태양에게 거두어져 없어지게 되지만, 卻敎明月送將來 (각교명월송장래) 도리어 밝은 달로 하여금 보내 올 것이네. 중국 북송시대의 소동파의 花影(화영)이라는 한시를 추사가 쓴 글이다. 花影 (화영) -.. 2020.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