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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내장산 내장사

by 연송 김환수 2023. 11. 6.

내장사 2023.11.06

내장사(內藏寺)

전북 정읍시 내장산 동쪽 기슭에 있는 절. 선운사(禪雲寺)의 말사.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동쪽으로 장군붕(將軍峰) ·연자봉(燕子峰) ·신선봉(神仙峰), 남쪽으로는 영취봉(靈鷲峰) ·연지봉(蓮池峰), 서쪽으로는 불출봉(佛出峰) ·서래봉(西來峰) 등에 에워싸여 있어 봄에는 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雪景)으로 사시 풍광명미(風光明媚)를 자랑하는 명승지이다. 입구인 일주문(一柱門)에서 북쪽으로 약수터를 지나 산길을 오르면 옛 벽련암지(碧蓮庵址)에 이르는데, 이곳이 옛 내장사의 자리로 고내장(古內藏)이다.

 

옛 내장사는 660년(백제 의자왕 20) 환해(幻海)의 초창(初創)으로 세워졌으며, 현재의 사찰은 본래 영은사(靈隱寺) 자리인데, 636년(백제 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50여 동의 대가람(大伽藍)으로 창건한 절이었다.

 

1095년(고려 숙종 3) 행안선사(幸安禪師)가 건물을 중창했는데, 1539년(조선 중종 34)에 조령(朝令)으로 소각되었다. 1557년(명종 12) 희묵(希默)이 법당과 요사(寮舍)를 수축하여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다시 소실되었는데, 1639년(인조 17) 부용(芙蓉)이 절 건물을 개축하였다. 그 뒤 1779년(정조 3) 영운(映雲)이 대웅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으며, 1938년 매곡(梅谷)이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冥府殿)을 신축하였는데 6 ·25전쟁 때 전소되었다.

 

1957년 다시 요사를 중개수(重改修)하였으며, 1958년에는 극락전(대웅전)을 중건(重建)하여 면모를 일신하였고, 내장산국립공원 개발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괄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

 

극락전 법당은 아미타 부처님을 봉안한 불전이 주불전인 법당으로 극락보전, 무량수전이라고도 합니다. 극락전은 극락세계를 축소시켜 놓은 법당이며, 가운데에 아미타 부처님이 정좌하고 계십니다.

 

가운데 임시 큰법당에는 대웅전 중창불사를 위한 위한 동참금을 모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