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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인의총 - 남원시

by 연송 김환수 2023. 10. 26.

남원 만인의총 (南原 萬人義塚)

 

전북 남원시에 있으며, 지정 면적은 10만 866㎡이고, 1981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홍살문

충렬사

충렬사 봉안 위패 56명 (하단 별첨)

만인의총

 

임진왜란의 패인이 전라도 지방을 점령하지 못한 탓이라고 여긴 왜군은 정유재란을 일으켜 전라도 지방을 점령한 뒤 북진할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왜군은 1597년(선조 30) 7월 말 11만 명을 좌군과 우군으로 나누어 우군은 황석산성(黃石山城)으로, 좌군은 남원으로 진격하였다.

 

한편,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도 남원을 경상도·전라도·충청도를 잇는 전략상의 요충지로 여기고 전라병사 이복남(李福男)과 광양현감 이춘원(李春元), 조방장(助防將) 김경로(金敬老)의 군사 1000명과 명나라의 부총병 양원(楊元)이 이끄는 군사 3,000명이 방어하고 있었다.

 

8월 7일 왜군의 선봉대가 남원에 모습을 나타냈고, 13일 왜군의 주력군이 남원성을 포위하여 공격하였다.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은 이에 대항하여 동문과 남문 및 북문은 각각 명나라의 양원과 장표(蔣表), 모승선(毛承先)이 지키고, 북문은 이복남이 방어하였다.

14~15일 이틀동안 민·관·군이 합심하여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16일 남원성은 함락되었다. 양원은 함락 직전에 서문을 통해 달아났다.

 

이 싸움에서 접반사(接伴使) 정기원(鄭期遠), 이복남, 방어사 오응정(吳應井), 조방장 김경로, 별장 신호(申浩), 남원부사 임현(任鉉), 통판(通判) 이덕회(李德恢), 구례현감 이원춘 등이 전사하였다. 이밖에 왜군에게 학살된 민·관·군의 수는 거의 1만여 명에 달하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전사한 사람들의 시신을 한 곳에 묻었고, 1612년(광해군 4) 충렬사를 세워 8명의 충신을 제향하였다. 처음에는 남원역 부근인 동충동에 있었으나, 주변이 민가로 둘러싸이게 되어 1964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1971년부터 정화작업을 시작하여 1979년에 완공하였다.

만인의총 정문

만인의총 표지석 /  우측 건물 만인의총 신축 기념관 준비중

만인의사 순의탑

홍살문

기념관

성인문

충렬사

출렬사 위패 (56명 / 본문 하단 별첨)

 

충렬사 안에 제단(祭壇)의 한가운데는 하얀 색깔의 위패가 있는데 그 우측과 좌측에 28개씩 모두 56개이다.

 

충렬사는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일곱 충신 곧 정기원, 이복남, 임현, 김경노, 신호, 이덕회, 이원춘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836년(헌종2년) 사헌부 지평 오흥업을 추가 배향하여 8충신의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이 사당은 1612년(광해군 4년) 건립하였으며 1653(효종 4년)에는 충렬사액이 있었고, 1675년(숙종 원년)에 남원역 뒤 동충동으로 이전하였다. 만인의총은 묘 안에 시신이 없는 허묘이다.

1871년(고종 8년) 제단을 설치하고 춘추로 향사하여 왔으나 일제가 제단를 파괴하고 재산을 압수하고 제사도 금지하였다.

 

시신을 수습했던 북문 근처는 일제강점기에 남원역이 세워졌고, 증기 기관차 시절에 쓰다 버린 석탄 찌꺼기 따위를 합장한 곳에 버리는 바람에 이장 당시에 유골을 발굴하려고 했으나 폐탄 찌꺼기만 나와서 어쩔 수 없이 허묘로 지었다고 한다.

 

광복과 더불어 다시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모셔오다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이 만인의총(구 남원역)을 방문 당시 허술한 묘역을 보고 이장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여 1964년 현 위치로 이전하였고, 1981년 사적으로 재지정되었으며, 2016년 5월 10일 전라북도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되었다.

만인의총

만인의총 비석

노래비 / 오늘이 오늘이소서 노래탑

충열사 봉안위패 56명 공적

이 름 남원성전투 공적
김경로 전라병마사 이복남, 오응정과 합세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강덕복 사졸과 가동 수백명을 이끌고 숙성령에서 왜적을 맞아 적 육십여급을 베고 분전하다가 순절
김라복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 등과 분전하다가 순절
김 렴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성함락과 함께 순절
김 부 정유재란시 금성유진장으로 병사을 이끌고 남원성전투에 참가하여 왜적에 분전하다 병사 이복남 등과 함께 순절
김수연 세아들과 더불어 남원성전투에 참가 전라병사 이복남 휘하에서 용전하다 장렬하게 전사
김억명 정유재란시 두 아우인 김억룡, 김억호와 남원성전투에서 이복남장군 휘하에서 장렬히 싸우다가 순절
김억룡 정유재란시 형 김억명, 아우 김억호와 함께 이복남장군의 진영에서 함께 싸우다 순절
김억호 정유재란시 형 김억명, 김억룡과 함께 이복남장군의 진영에서 장렬히 싸우다 두 형과 함께 순절
김응배 정유재란시 남원성이 포위되자 부사 임현 등과 분전하였으나 순절
김충남 정유재란시 남원성이 포위되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마응방 정유재란시 74세의 고령으로 남원성전투에 참가하여 분전하다 적탄에 쓰러져 장렬하게 순절
문기방 동생 문명회와 함께 병사 이복남의 막하에서 분전하다 장렬하게 순절
문명회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성함락과 함께 순절
박계성 가동배와 향리장사의 수백인을 모아서 둔산남의 인후 지역을 지키다 적 50여급을 참획하고 분전하다 순절
박기화 무기고의 책임을 맡아 병기를 적군에게 넘겨줄 수 없다고 생각 병기를 화약고에 옮긴 후 불을 놓아 스스로 불에 타 순절
박은종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의 막하에서 입성하여 왜적에 분전하다 병사 이복남 등과 함께 순절
서진수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장렬하게 전사
손공생 구례현감 이원춘을 따라 남원성에 입성하여 인궤를 허리에 매고 이현감의 뒤를 따라 최후일각까지 분전하다가 순절
송상장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아들 진부, 진해와 함께 전사
송약선 남원성 전투에서 화살이 떨어짐에 활시위로 목을 매어 전사
송진부 정유재란시 부친 송상장, 동생 진해와 더불어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승국한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신 호 교룡산성별장으로 이복남과 남원성에 입성하여 왜적에 맞서 분전하다 순절
양대박 임진왜란시 의병장 고경명과 함께 창의 하여 많은 전과를 세우고 순절
오동량 남원성전투에 부 응정, 형 욱과 함께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모두 순절
오 욱 남원성전투에 부친 순천부사 응정, 동생 동량과 함께 참전하여 왜적에 분전하다 함께 순절
오윤업 정유재란시 창의하여 수십명의 가동을 거느리고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오응정 순천부사로 임명되어 순천으로 내려가 있다 전라병사 이복남과 함께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오응정 정유재란시 전라방어사겸 문안사에 제수되어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적탄에 순절
오흥업 전라병마사 이복남, 오응정과 합세하여 분전하다가 화약고에 몸을 던져 순절
윤 의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순절
이덕회 왜군이 침입이 성해지자 남원성을 사수할 계책을 세우고 입성하여 분전하다 남원성함락과 함께 장렬하게 순절
이복남 정유년에 전라병마사로 해상에서 석만, 행장 두 적을 막아내고, 남원성 전투에서 분전하다 순절
이용제 정유재란시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남원성함락과 함께 장렬하게 순절
이원춘 구례현감으로 지리산 석주성의 길목을 막고 복병과 이계를 설치하여 무찌르다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이춘풍 정유재란시 가동 수십인을 이끌고 전라병사 이복남 막하에 들어가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장렬하게 순절
이평형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이 해 남원성전투에서 전라병사이복남 휘하에서 용전하다 장렬하게 전사
임 박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임 현 양원의 도망을 극구 만류하고 왜적에 항전하다가 순절
임 혼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을 따라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조언호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의 중군으로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순절
조익겸 가재를 풀어 양곡 이백여곡을 사드려 남원성내로 보내고 육순의 나이로 이복남막하에 들어가 시종 분전하다 순절
전응협 정유재란시 순천부사 오응정을 따라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장렬하게 순절
정기원 왜적이 재침을 획책하자 명조에 원병을 간청하여 대장「마귀 」와 총병「양원」의 지원을 받는데 유공, 남원성전투에서 순절
정민득 정유재란시 동지 수십인을 모아 전라병사 이복남의 막하에 들어가 왜적들과 싸우다 순절
최보의 남원성 전투에 부친 최준과 함께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최 준 남원성 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 등과 분전하다가 장렬하게 순절
태귀생 정유재란시 종족 및 가동 수백명을 인솔하여 남원성전투에 참가 분전하다 태천생과 함께 순절
태 색 군량미 삼백곡과 사종직을 거느리고 전라병사 이복남 등과 분전하다가 오숙질과 함께 성이 함락되던 날에 순절
태시경 정유재란시 전라병사 이복남 막하에 들어가 남원성전투에 참가하여 분전하다 장렬하게 순절
태 우 남원성전투에 전라병사 이복남의 종사로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순절
태천생 정유재란시 형 귀생과 함께 남원성전투에 참전하여 분전하다가 모두 순절
형 련 사불피난신자직분 여덟글자와 성명 3자를 융의에 혈서로 쓰고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순절
황대중 군관으로 산졸을 거두어 남원성을 구원하라 하니 이백인을 얻어 남원성에 입성하여 분전하다 장렬하게 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