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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마석산(磨石山) - 경주

by 연송 김환수 2022. 6. 26.

마석산(磨石山)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와 외동읍 제내리의 경계에 있는 높이 531m의 산이다.

 

산 상봉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마석산(磨石山)이라고 하였다.

아무리 봐도 멧돌처럼 보이지 않는데 옆으로 눞여 보면 맷돌을 닮아 보이기는 하다. 

 

맷돌바위

 

산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많고 거대한 암벽 위에 새긴 높이 4.6m의 백운대 마애불입상(경북유형문화재 제206호)과 마석산삼층석탑 등의 유적이 있다.

 

마석산으로 오르는 경로는 대표적으로 산의 서쪽 용문사를 들머리로 삼거나, 동쪽인 외동읍 북토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용문사 코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백운대 마애불의 절경을 꼭 챙겨봐야 할 필수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들머리는 승용차를 이용하면 내비게이션에 "경주 용문사"로 검색을 하면 주차장으로 안내가 되는데 비포장이라서 길이 조금 안좋은 편이다.

등산로 초입인 용문사 입구의 길은 기울어진 거대한 바위 석문 아래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석문을 지나  100m가량 계단으로 올라가면 용문사가 나오는데 법당 건물과 산신각, 요사채만 있는 아담한 사찰이다.

 

용문사의 옆에는 "백운대"라는 조망이 좋은 너른 바위가 있고 마애불입상이 있다.

백운대의 바위에는 부처님이 돋을새김 되어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현재 이정표가 없어 등산리본만 잘 보고 가면 되겠지만, 등산객이 많이지는 추세이므로 이정표 등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정상에는 검은색 비석형태의  마석산 정상석(531m)이 놓여 있고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이 곳의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100m를 진행하면 맷돌바위가 나오는데 도착 10m 전에 왼쪽길로 50m 정도를 내려가면 유두 바위를 만날 수 있고 다시 아래로 20m를 내려가면 대포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이정표나 안내문 자체가 없어 많은 분들이 못찾고 지나칠 수 있는데, 마석산에 왔으면 필수코스로 찾아보기를 추천을 합니다.)

 

유두바위

대포바위

 

다시 맷돌바위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맷돌바위 위에서 아래쪽 전망을 보고 아래쪽으로 50m정도를 내려가면 남근바위가 있다.

 

맷돌바위

 

정상에서 동쪽으로 100m 내려가 맷돌바위 도착전에 유두바위 대포바위를 먼저 보고 맷돌바위로 가면된다.

맷돌바위는 로프를 잡고 7-8m정도 올라가면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외줄로프외에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으므로 조심해서 조망도 보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남근바위

 

이 곳에서 다시 마석산 정상을 거쳐 용문사로 원점회귀를 하면 된다.

 

암석군이 있는 곳은 동쪽 사면방향으로 1km 정도 내려가야 한다고 하는데, “촛대바위(선바위)” 와 3개의 뾰족한 바위가 비스듬하게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삼지창 바위” 그리고 가시개 바위 등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만나 보기로 하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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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사이로 번쩍이는 것이 있어 당겨서 찍어보니  금부처 불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