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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 - 미수 허목

by 연송 김환수 2021. 3. 14.

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

 

대한평수토찬비는 중국 형산비(衡山碑)의 대우수전(大禹手篆) 77자 가운데 48자를 가려서 새긴 것으로, 임금의 은총과 수령으로서 자신의 치적을 기린 글이다.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육향산 정상부의 육향정 바로 밑에 위치하며, 척주동해비와 근거리에 함께 있다.

조선현종 때인 1660년(현종 원년)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목이 짓고 쓴 것이다.

 

당시 허목이 중국형산(衡山)에 있는 하(夏)나라 시조 우제(㝢帝)가 썼다는 형산비에서 대우수전 77자 가운데 48자를 모아 목판에 새긴 것으로, 임금의 은총과 수령(守令)으로서 자신의 치적을 기린 글이다.

 

현종 원년(1661) 목판에 새기어 읍사(邑司)에 보관되어 오다가 240여년 후인 광무 8년(1904) 칙사(勅使) 강홍대와 삼척군수 정운철 등이 왕명에 의해 석각하여 죽관도(육향산)에 건립하였다.

 

비의 높이는 145cm, 폭 72cm, 두께 22cm이며, 비각의 전면에 "우전각(禹篆閣)" 제액이 게판되어 있다. 비석 측면에 고종 41년(1904) 비석을 옮겨 세운다는 기록이 있다.

 

[건립 경위]

허목(許穆)[1595~1682]이 목판에 글을 지은 후 24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목판을 읍사(邑司)[군청]에 보관해 오다 1904년(고종 41) 9월 칙사(勅使) 종2품 강홍대(康洪大)[1867~?], 삼척군수 정운석(鄭雲晳)[?~1942], 별감동(別監箽) 이도면(李道勉), 권병수(權丙壽), 이세진(李世鎭), 강정주(康鼎柱), 조제관(趙濟寬), 임순태(林淳泰) 등이 고종의 명을 받아 석각(石刻)하고 죽관도(竹串島)[지금의 현 위치인 육향산]에 건립하였다.

 

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는 강원도 삼척시 미수2길 17육향산(六香山) 정상부의 육향정(六香亭)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대한평수토찬비는 오석(烏石)으로 만들어졌다.

비신(碑身) 형태는 뚜껑돌[개석(蓋石)] 없이 상부를 밋밋한 곡선상으로 처리하고, 양 모서리 쪽으로 각이 길게 져 내려오는 규수형(圭首形)에 가깝다.

비석 받침인 비좌(碑座)는 사각형[방형(方形)]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비의 크기는 높이 145㎝x너비 72㎝x두께 22㎝이다.

 

[금석문]

 

전면: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

 

좌측면:형산비 대우수전칠십칠자중문정공 허목소찬사십팔자봉칙원위대한평수토찬비각수우척주죽관도(衡山碑 禹手篆七十七字中文正公 許穆所撰四十八字奉勅爰爲大韓平水土贊碑刻竪于陟州竹串島)

 

우측면:광무팔년 구월 일봉칙 종이품 강홍대 군수정운석 감동강홍도 별감동이도면 권병수 이세진 강정주 조제관 임순태(光武八年 九月 日奉勅 從二品 康洪大 郡守鄭雲晳 監箽康洪道 別監箽李道勉 權丙壽 李世鎭 康鼎柱 趙濟寬 林淳泰)

 

후면:구여망가익보승제 로심영지부사흥제 태화지정지독기평 처수분록어수발형 이망불형신울소색 명문여정영식만국(久旅忘家翼輔承帝 勞心營智裒事興制 泰華之定池瀆其平 處水犇麓魚獸發形 而罔弗亨伸鬱疏塞 明門與庭永食萬國)

 

[현황]

현재 비석은 전면에 ‘禹篆閣(우전각)’이라고 쓴 제액(題額)이 걸려 있는 비각(碑閣) 안에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은 육향산에 있는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와 함께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비문(碑文)의 내용은 “집을 떠난 지 오랫동안 임금의 뜻을 받들어서 온갖 지혜 다 짜내어 열심히 일하고 규범을 만들었더니 땅이 안정되고 물이 고요해져서 물에도 땅에도 물고기와 짐승이 제 모습을 나타내니 형통하게 되었고 비색함이 없어져서 밝은 사회 이룩하여 영원토록 잘 살리라.”라고 해석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한평수토찬비는 원래 미수허목이 삼척부사 재직 시 중국형산비(衡山碑)의 대우수전(大禹手篆) 77자 가운데 48자를 선택하어 목판에 새긴 것으로, 독창성이 풍부한 전서체로 쓰인 작품이다.

척주동해비와 함께 한국서예사에서 그 위상은 매우 높다. 중국의 글씨와 뚜렷이 구별되는 독창성 강한 창조 행위가 반영된 금석문 자료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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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平水土讚碑陽刻碑文壺 (대한평수토찬비양각비문호)

 

최초의 양각기법으로 도예명소의 기운과 혼을 넣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새롭게 탄생시켜 살아 숨쉬고 있는 “대한평수토찬비양각비문호” 이다.

 

3대째 도예가업을 잇고 있는 도예가 수안 장영안 선생은 오래전부터 미수 허목선생과 대한평수토찬비문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을 해오다가 최근에 이천일대 최고의 도예명당자리로 손꼽히는 명품관 요가에서 허목선생이 손가락으로 쓴 대한평수토찬비문 그대로를 자신이 빚은 도자기에 최초로 양각(볼록형)으로 한 대한평수토찬비문호를 탄생시켰다.

 

大韓平水土讚碑陽刻碑文(대한평수토찬비양각비문) 48자 원문 해석

 

久旅忘家(구여망가) 오래도록 자기 집을 잊어버리고

翼輔承帝(익보승제) 임금의 뜻을 받들어 보좌하였네.

勞心營智(로심영지) 마음을 쓰고 지혜를 내어

裒事興制(부사흥제) 사업을 모으고 제도를 흥성하게 하니

泰華之定(태화지정) 온 세상이 안정되고

池瀆其平(지독기평) 바다와 하천 모두 평온하구나.

處水犇麓(처수분록) 물에 처하여 산록은 구불구불

魚獸發形(어수발형) 고기와 짐승이 모습을 나타낸다네.

而罔不亨(이망불형) 형통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伸欝䟽塞(신울소색) 답답한 것이 해결되고 막힌 것이 뚫리리니

明門與庭(명문여정) 밝은 문과 뜰에서

永食萬國(영식만국) 만국의 백성이 길이 먹고 살리라.

 

구여망가익보승제 로심영지부사흥제 태화지정지독기평 처수분록어수발형 이망불형신울소색 명문여정영식만국(久旅忘家翼輔承帝 勞心營智裒事興制 泰華之定池瀆其平 處水犇麓魚獸發形 而罔弗亨伸鬱疏塞 明門與庭永食萬國)

 

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

형산비 대우수전칠십칠자중문정공 허목소찬사십팔자봉칙원위대한평수토찬비각수우척주죽관도(衡山碑 禹手篆七十七字中文正公 許穆所撰四十八字奉勅爰爲大韓平水土贊碑刻竪于陟州竹串島)

 

久旅忘家翼輔承帝 勞心營智裒事興制 泰華之定池瀆其平 處水犇麓魚獸發形 而罔弗亨伸鬱疏塞 明門與庭永食萬國(구여망가익보승제 로심영지부사흥제 태화지정지독기평 처수분록어수발형 이망불형신울소색 명문여정영식만국)

 

광무팔년 구월 일봉칙 종이품 강홍대 군수정운석 감동강홍도 별감동이도면 권병수 이세진 강정주 조제관 임순태(光武八年 九月 日奉勅 從二品 康洪大 郡守鄭雲晳 監箽康洪道 別監箽李道勉 權丙壽 李世鎭 康鼎柱 趙濟寬 林淳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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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의 「삼척척주동해비 및 평수토찬비」

 

강원도 삼척시에는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세운 「삼척척주동해비(三陟陟州東海碑) 및 평수토찬비(平水土讚碑)」가 있다.

「삼척척주동해비」는 헌종 2년(1661)에 당시 삼척 부사였던 허목(許穆)이 동해의 거친 파도와 해일 등으로 바닷가에 사는 백성들의 피해가 심해 이를 막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동해를 칭송하는 내용을 담은 「동해송(東海頌)」을 지어 전서체(篆書體)로 비문을 새기고 바닷가에 세워 풍랑을 진정시켰다고 한다. 척주는 삼척의 옛 이름이다.

 

「평수토찬비」는 「삼척척주동해비」와 같은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허목은 동해의 거친 파도가 삼척부 안까지 밀려드는 일이 많아지자 이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중국 우제(禹帝)의 전자비(篆字碑)에서 48자의 글자를 골라 목판에 새겨 보관하였다.

이후 고종이 광무 8년(1904)에 칙사 강홍대(康洪大)와 삼척군수 정운석(鄭雲晳)으로 하여금 목판의 내용으로 비석을 만들어 동해에 세웠다. 두 비석은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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陟州東海碑(척주동해비) / 東海頌(동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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