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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청계 안정환

달마도(達磨圖) - 晴溪

by 연송 김환수 2020. 7. 28.

달마도(達磨圖) - 晴溪

 

달마도(達磨圖) - 晴溪

달마도(達磨圖) - 晴溪

달마도(達磨圖) - 晴溪

김명국의 달마도(達磨圖) / 지본수묵, 83 x 58 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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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흐름도

 

살아 생전시에 마하가섭에게 전해진 부처님의 마음을 전해 받은 것을 조사라고 호칭한다.

전래된 조사님의 이름만 열거해보면

 

가섭 제1대 조사(祖師)

 

제2조 아난, 제3조 상나화수, 제4조 우바국다, 제5조 제다가, 제6조 미차가, 제7조 파수밀, 제8조 불타난제, 제9조 복수밀다, 제10조 협존, 제11조 부나야사, 제12조 마조대사, 제13조 가비마라, 제14조 용수보살, 제15조 가나제파, 제16조 나후라다, 제17조 승가난제, 제18조 가야다사, 제19조 구마라다, 제20조 사야다, 제21조 파수만두, 제22조 마노라, 제23조 학륵나, 제24조 사자비구, 제25조 비사다마, 제26조 불여밀다, 제27조 반야다라, 제28조 보리달마

 

이렇게 인도에서 부처님으로부터 깨달음의 마음은 천년동안을 스승과 제자에게로 한사람과 한사람에게로 아슬아슬하게 끊어질듯 하게 28대를 이여져 내려오다가 27대조사 반야다라존자가 제자인 보리달마를 자신이 죽은 후 67년뒤에 중국으로 가라고 법을 전하게 됩니다.

 

 

보리달마(菩提達磨)는 남천축국의 향지왕의 셋째 아들로서 성은 찰제리요, 본래의 이름은 보리다라 였는데 제27조 반야다라로 부터 법을 이어 받은 후 스승 반야다라로 부터 그대는 법을 다 깨달았으니 대저 달마라함은 통달하고 크다는 듯이니 달마라 하라 하여 보리달마로 이름을 받게 됩니다.

 

이후 중국 숭산 소림사로 들어가서 9년을 면벽하던중 중국에서의 제자 혜가를 만나 법을 전하고

이조(二祖) 혜가대사, 삼조 승찬대사. 사조 도신스님, 오조 홍인대사, 육조 혜능대사로 이어진다.

 

부처님의 마음을 전해받은 마하가섭을 시작으로 28대 달마가 중국에서의 1대 조사가 되며

 

6조 혜능 까지 합하여 33조사가 천년을 이어 오다가 중국에서의 6조 혜능 이후부터 한명이아닌 여러명의 제자들이 법을 이으면서 많은 선승들이 배출되었다.

 

선종5가해(禪宗五家解)로써 선을 참구하는 승려의 집단이 커지면서 선종(禪宗)도 가섯 종파로 생겨나는 선의 오종가풍(誤宗家風)을 알아보자면 무릇 조사의 종파가 다섯이 있으니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위앙종, 법안종이다.

 

1) 임제종 혈맥(臨濟宗血脈)

 

본사 부처님으로부터 33세 조사에 이르러 6조 혜능대사 아래로 전함이니...

남악회양ㅡ>마조도일ㅡ>백장회해ㅡ>황벽희운ㅡ>임제의현ㅡ>흥화존장ㅡ>남원도옹ㅡ>풍혈연소ㅡ>수산성념ㅡ>분양선소ㅡ자명초원ㅡ>양기방화ㅡ>백운수단ㅡ>오조법연ㅡ>환오극근ㅡ>경산종고ㅡ>선사 등이라...

 

2) 조동종 혈맥(曹洞宗血脈)

 

6조 혜능대사 밑으로 전함이니...

청원행사ㅡ>석두희천ㅡ>약산유엄ㅡ>운암담성ㅡ>동산양개ㅡ>조산탐장ㅡ>운거도옹ㅡ>선사등이라...

 

3) 운문종 혈맥(雲門宗血脈)

 

임제종의 마조도일 선사로 부터 전함이니

 

천왕도오ㅡ>용담숭신ㅡ>덕산 선감ㅡ>설봉의존ㅡ>운문문언ㅡ>설두중현ㅡ>천의의회ㅡ>선사등이라...

 

4) 위앙종 혈맥(爲仰宗血脈)

 

운문종의 설봉 선사로 부터 전함이니

 

현사사비ㅡ>지장계침 ㅡ>법안 문익 ㅡ>천태덕소ㅡ>영명연수ㅡ>용제소수ㅡ>남대수안 선사 등입니다

 

5) 법안종 혈맥(法眼宗血脈)

 

위산영우ㅡ>앙산혜적ㅡ>향엄지한ㅡ>남탑과용ㅡ>파초혜정ㅡ>곽산경통ㅡ>무착문희ㅡ>선사등이라...

 

이렇게 부처님으로 부터 33조사에 이르고 선5종으로 생겨진 법맥이 우리나라는 임제종의 혈맥으로 수년전에 해인사에서 입적하신 성철스님과 백양사에서 좌탈입망을 보이시고 오방수로서 사리를 습득하여 세상을 놀라게하신 서옹선사 등이 부처님으로 부터 70대 조사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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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은 불교용어로, 모든 것은 본디부터 實在(실재)하지 않고 빈 것이라는 말이다.

< 밑본(本), 올래(來), 없을무(無), 한일(一), 만물물(物) >

 

본래무일물은 육조 혜능대사(六祖 慧能大師) 게송(揭頌 : 불교적 교리의 한시)에 나온다.

 

菩提本無樹 보리본무수 明鏡亦非坮 명경역비대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何處惹塵埃 하처야진애

 

보리(菩提)에 본래 나무가 없고 / 밝은 거울 또한 틀이 아닐세.

본래 한 물건도 없었는데 / 어느 곳에 끼일 티끌은 있겠는가.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은 중국 선종 6대조인 혜능의 일화에서 온 말이다.

 

혜능(慧能: 638~713)스님은 당나라(618~907) 시대의 선승이며 선종(禪宗)의 제6조이자 남종선(南宗禪)의 시조이며, 일반적으로 6조대사 또는 조계대사(曹溪大師)라고 한다. 대감선사(大鑑禪師)라고 시호되었다.

 

혜능스님은 원래 나뭇꾼으로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팔고 그것으로 늙은 어머님과 연명하였는데 하루는 손님이 나무를 자기가 거처하고 있는 객점으로 가져오라 하였다.

 

나무를 객점으로 인도하고 나올려고 하는데 금강경 읽는 소리에 문득 깨친바가 있어서 경을 읽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그 경이 온 곳을 물었더니 "황매현에 있는 동선사"라는 절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그 절에 거주하시는 오조 홍인대사를 찾아가 법을 배웠고 배우는 과정에서 많은 설화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자신의 사형인 신수대사를 게송으로서 이겼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 당나라 때의 혜능은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출가한 뒤 제5대조인 홍인을 찾아가 그 절에서 궂은 일을 하면서 불도를 닦았습니다.

 

홍인은 그의 자질을 알아보고 의발을 전해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좌(上座)인 신수를 제쳐놓고 밥짓고 빨래나 하는 혜능에게 의발을 전하였다가는 다른 승려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홍인은 모든 승려들을 모이게 한 뒤, 의발을 전해줄 마땅한 인물을 가리고자 하니 각자 게를 한 수씩 지어 오라고 말하였습니다.

 

신수는 다음과 같이 게를 지었습니다.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몸은 보리수요, 마음은 명경대로다.

時時動拂拭, 勿使惹塵埃.

부지런히 털어내어, 먼지가 앉지 않도록 할지니

 

이에 대하여 혜능은 다음의 게를 지었습니다.

 

菩提本無樹, 明鏡亦非台.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요, 명경 또한 대(臺)가 아니다.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는 것이니, 어디서 티끌이 일어나리오

 

홍인이 두 사람의 게를 보고 혜능에게 의발을 전함으로써, 혜능은 선종의 제6대조가 되었다.

 

육조혜능은 달마대사만큼 유명했던 인물로, 중국 선종의 진정한 창립자라 불리우는 스님으로 육조대사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동아시아 선불교의 대표적 계통으로 발전한 남종선을 창시하였고 설법을 기록한 것을 육조단경이라 합니다.

 

육조(六祖)의 개념을 설명하면 중국인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자기네들의 사상으로 융화시키려고 한 것으로서 부처님을 교주(敎主)로 삼아 부처님의 십대 제자중의 한 사람인 마하가섭존자를 초조(初祖)로 삼고 이조(二祖)는 부처님의 제자이며 다문제일(多聞第一)인 아난존자로부터 중국에서 초조(初祖)로 삼고 마하가섭존자로부터 이십팔대(二十八代) 보리달마대사 로 이어 졌는데 중국의 선종(禪宗)은 보리달마대사를 그 근본으로 하여 초조(初祖)에 해당한다.

 

즉 불교선종조사도(佛敎禪宗祖師圖)는 달마(達磨)는 인도에서는 제이십팔조(第二十八祖)에 해당하고 중국 선종(禪宗)에서는 초조(初祖)에 해당하며, 이조(二祖) 혜가대사, 삼조 승찬대사, 사조 도신스님, 오조 홍인대사, 육조 혜능대사로 이어진다.

 

선종 제이십팔조 보리달마 존자 (禪宗 第二十八祖 菩提達摩 尊者)

선종 제이십구조 혜가 존자 (禪宗 第二十九祖 慧可 尊者)

선종 제삼십조 승찬 대사 (禪宗 第三十祖 僧璨 大師)

선종 제삼십일조 도신 대사 (禪宗 第三十一祖 道信 大師)

선종 제삼십이조 홍인 대사 (禪宗 第三十二祖 弘忍 大師)

선종 제삼십삼조 혜능 대사 (禪宗 第三十三祖 慧能 大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