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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찬불가

관세음보살 정근 HD - 영인스님

by 연송 김환수 2013. 12. 25.

 

 

 

 

정근(精勤)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을 부지런히 염송(念誦)하며, 서원을 세우고 이루고자 하는 의식으로 염불수행법 중의 하나로서 선법(善法)을 자라게 하고 마음의 악을 여의려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는 것.

 

시시각각으로 흩어져 산만하고 안정되지 못한 마음을 한 생각으로 집중시켜 정성껏 부처님의지혜와 공덕을 생각하고 찬탄하는 '정근'은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몸과 마음이 함께 가벼워지며, 무한히 맑고 밝아져 확고부동한 마음자리를 찾아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정근(精勤)은 쉬지 않고 부지런히 힘쓴다는 뜻인데 보통 우리가 기도할 때에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명호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정근 (精勤) : 쉬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일이나 공부에 아주 부지런함

정근 (定根) : [불교]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마음을 한곳에만 쏟는 힘의 바탕.

 

 

관세음보살 (觀世音菩薩)

 

불교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푸는 보살.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33()이 있다고 한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脇侍)로서 태장계(胎藏界) 만다라의 중대(中臺) 팔엽원(八葉院)의 서북방에 거처하면서 동시에 연화부원(蓮華部院)의 주존불이기도 하다.

 

왼손에 들고 있는 연꽃은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을 나타내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것을 뜻하며,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는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장차 피어날 불성을 각각 상징한다.

 

관세음 또는 관음은 산스크리트어 아바로키테슈와라(Avalokitevara)의 한역이며, 아박로지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羅)로 음역(音譯)되기도 한다. 밀호(密號)로는 정법금강(正法金剛) 또는 청정금강(淸淨金剛)이라고도 한다.

 

당나라 현장(玄奘) 이전의 구번역에서는 광세음(光世音), 관세음(觀世音), 관음(觀音), 관세자재(觀世自在) 등으로 번역했으나, 신역에서는 관자재(觀自在)라고 번역했다.

 

원어의 아바로키타(Avalokita, 하다)와 이슈와라(ivara, 신 또는 自在天)’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번역이다.

 

법화경 法華經보문품에 나오는 관음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이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즉시 그 음성을 관하고 해탈시켜 준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신·구역의 번역자가 접한 산스크리트 원본의 문자가 전래과정에서의 상위 때문에 서로 달랐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번역어가 생겨났다고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 역어 중에서도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구역의 관음이란 용어이다.

 

그 종류로는 6관음이 일반적이며 그 중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나머지 다섯 가지 모습은 보문시현의 변화신이다. 6관음의 역할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관음(聖觀音)주로 아귀도를 구제한다. 천수관음(千手觀音)주로 지옥중생을 구제한다. 마두관음(馬頭觀音)주로 축생의 고통을 구제한다.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주로 아수라의 고통을 구제한다. 준제관음(准提觀音)주로 인간의 고통을 구제한다.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주로 천상의 고통을 구제한다.

 

이 관음보살의 정토, 즉 상주처는 인도 남부의 말나야(Malaya)산 동쪽 구릉인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이라고 믿어졌는데 관음도량으로 유명한 우리 나라의 동해안 낙산사는 바로 여기서 절 이름을 따온 것이다. 중국에서는 절강성 주산열도(舟山列島)의 보타산(普陀山) 진제사(晋濟寺)를 관음보살의 거처로 믿고 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따르면 마음속으로 관음보살을 간절하게 염원하면 불구덩이가 연못으로 변하고 성난 파도가 잠잠해지며, 높은 산에서 떨어져도 공중에서 멈추게 된다고 한다.

 

또한 참수형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목을 치는 칼날이 부러지게 된다고 하는 등 관음보살은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관음보살은 현세이익 신앙의 대표적인 경배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종래의 불교신앙이 자력적 특성을 지녔음에 비해 관음신앙은 다분히 타력적 요소가 짙다. 오히려 이 점이 대중들에게 호응받을 수 있었으며, 불교의 종교적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민간신앙으로 널리 유포되었으니만큼 다양한 조각과 회화 등으로 관음상을 나타내었다. 현존하는 아잔타의 제26굴과 오랑가바드 및 칸네리 등에는 각각 관음6난구제도‘8난구제도’, ‘10난구제도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모두 관음보살이 현세이익적인 보살로서 널리 신봉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관음보살상은 보통 머리 위에 화불(化佛)을 가지고 있거나 때로는 천관(天冠)을 쓴 모습인데, 이것은 이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대지도론 大智度論에서도 관세음보살이 다른 국토에서 왔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 보살은 이란의 종교문화적 영향을 받아 북서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모또(岩本裕)에 의하면 이란의 수신(水神)인 동시에 풍요의 여신인 아나히타가 당시 간다라 지방에서 나나이야 여신 및 아르드후쇼 여신으로 정착되어 있었으므로 관음보살은 이 여신이 불교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타키브스탄에서 출토된 아나히타상은 물병을 들고 있는데, 왼손에 지니고 있는 항아리에서는 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

 

여기서 흥미 있는 사실은 손에 물바가지를 든 관음상과 여신상과의 관계이다.

 

한편으로는 돈황(敦煌)에서 출토된 수월(水月)관음이나 양류(楊柳)관음 등의 오른손에 들린 버들가지도 역시 아나히타 여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는 점이다.

 

관음보살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도 기도대상으로 널리 신봉되었으며, 또한 문화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보살로서 갖가지 종류의 불상과 신앙을 낳았다.

 

한 예로 관음신앙이 확대됨에 따라 각지의 민간신앙은 관음을 예배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 관음신앙은 각 고장의 민간신앙을 흡수하여 불교화시키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남성으로 취급된 경우도 많이 있다.

 

관음은 초기 대승경전인 법화경·대아미타경등에서도 남성명사로 나타나며, 그 이후의 그림과 조각에도 흔히 남성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관음보살은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분간하기가 힘든 보살인데, 기원적으로 볼 때 여성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불교에서 발전한 변성 남자’, 즉 여자가 성불할 때는 일단 남성으로 전환하여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정토 경전류의 사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성 남자에 대해서는 이설이 분분하나 아직까지 정설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사상은 당시의 인도에 널리 퍼져 있던 여성 경시 관념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녀가 평등하게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사상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관음보살이 여성신에서 남성신으로 변화되어 온 것도 그와 같은 인도의 종교문화적 배경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특히 이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기도 도량이 전국적으로 많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강화도의 보문사(普門寺)와 남해의 보리암(菩提庵), 그리고 양양의 낙산사(洛山寺)가 대표적인 기도처로 꼽힌다.

 

참고문헌양백의(楊白衣)

성법(性法)

불보살의 본적(한국출판문화공사, 1984)

불타의 세계(나까무라 하지메 , 김지견 역, 김영사, 1990)

보살도의 숨결(정병조, 대원정사, 1991)

菩薩-佛敎學入門(速水 侑, 東京東京美術, 1982)

佛敎語大辭典()(中材元, 東京東京書籍,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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