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절벽에 기이한 매달린 관 또 발견돼

쓰촨성, 절벽에 기이한 매달린 관 또 발견돼

2013-09-16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쓰촨성 궁(珙)현 북족(僰族)이 살았던 지역에 불가사의한 현관(懸棺)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쓰촨성 궁현에서 절벽에 매달린 관이 또 발견됐다

 

산 절벽에 매달려 있는 현관은 오래 전부터 줄곧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더욱 신과 접근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야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현관은 하나의 나무를 파고 청동 덮개로 보호합니다. 현지의 한 전문가는 "그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방식으로 떠난 사람을 처리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신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40구가 넘는 현관이 보강 및 복원되었으며, 그 외 16구가 또 발견됐습니다. 현지 전문가 린찬(林孱)씨는 " 복구 과정 중 또다시 3천여년의 역사를 지닌 현관 16구를 발견했으며, 이는 중대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현관은 우리들의 선조가 어떻게 사자(死者)를 매장했는지, 또 그들이 어떤 전통을 갖고 있는지 알려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린씨는 "이 지역은 수백 구의 현관이 있다. 현관은 지면과 최저 10m에서 최고 130m의 높이에 매달려있다", “복원 작업은 매우 어렵지만,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이미 20구의 현관이 떨어졌는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족은 현재 쓰촨과 윈난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입니다. 그들은 3000년 전에 이미 찬란한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대다수 최근기의 현관은 대략 400년전 명대 중, 후반기에 제작된 것이며, 오래된 것은 1000년 전 송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현관은 싼샤(三峽)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2500년에서 2800년 전 춘추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 북족의 신비는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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