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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장인의 연봉은 얼마인가 ?

by 연송 김환수 2012. 3. 20.

 

일본 직장인의 연봉에 대해서 넷상에서 찾아본 최근자료는 2009년도 자료입니다.

 

2009년 일본 대기업의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순수 평균 연봉입니다.

 

1위 퍼시픽 골프 그룹 : 1,756만엔

            (한화 약 2억 2,160만원)

2위 후지 미디어 홀딩스 : 1,576만엔

3위 아사히 방소 : 1,516만엔

4위 tbs 홀딩스 : 1,471만엔

5위 미츠비시 케미켈 홀딩스 : 1,454만엔

            (한화 약 1억 8,350만원)

 

2009.12.30일 환율

일본 JPY 100 = 대한민국 KRW 1,262.21원

 

일본 상장사 4000개 기업 평균 순수 연봉은 585만엔 (한화 약 7,380만원)

 

상여금이 많은 곳은 1년 연봉수준 되는 곳도 있고 보통 3개월 월급 수준

에서 6개월 월급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의 임금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일본 직장인들 초봉은 낮지만 연차 쌓이면 40대초반 직장인 평균이 1200만엔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한화 약 1억 5,1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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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 지역별 직장인 평균 연봉 (2008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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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장인 업종별, 기업 규모별 평균 임금

 

일본 직장인들의 소득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연봉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우리

나라 직장인의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통계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노동부 홈페이지에도, 국세청의 홈페이지에서도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는 구하기 어려워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직장인들의 평균 임금을 디테일하게 업종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업종별 연평균임금

 

 

아래의 업종별 상세 데이터를 보면 연 평균 임금 1위~40위까지의 업종들을 볼 수 있다.

 

 

업 종

연평균임금 (만엔)

1

방송

1,231만엔 (약 1억6,618만원)

2

해운

1,025만엔 (약 1억3,325만원)

3

상사

930만엔 (약 1억2,555만원)

4

의약품

887만엔 (약 1억1,974만원)

5

은행

858만엔 (약 1억1,583만원)

6

증권

817만엔 (약 1억1,029만원)

7

전력

802만엔 (약 1억  827만원)

8

화학

797만엔 (약 1억  759만원)

9

휴대전화

795만엔 (약 1억  732만원)

10

광고

787만엔 (약 1억  624만원)

11

조선, 중기, 플랜트

776만엔 (약 1억  476만원)

12

가전, 전기

769만엔 (약 1억  381만원)

13

부동산

756만엔 (약 1억  206만원)

14

건설

747만엔 (약 1억   84만원)

15

정보처리서비스

745만엔 (약 1억   57만원)

16

유리

723만엔     (약 9,760만원)

17

자전거, 오토바이

720만엔     (약 9,720만원)

18

철강

717만엔     (약 9,679만원)

19

손해보험

715만엔     (약 9,652만원)

20

가정용품

711만엔     (약 9,598만원)

21

항공

692만엔     (약 9,342만원)

22

자동차

690만엔     (약 9,315만원)

23

게임

681만엔     (약 9,193만원)

24

식품종합

677만엔     (약 9,139만원)

25

주택

675만엔     (약 9,112만원)

26

백화점

670만엔     (약 9.045만원)

27

종이,펄프

642만엔     (약 8,667만원)

28

편의점(유통)

620만엔     (약 8,370만원)

29

레저시설

616만엔     (약 8,316만원)

30

포털사이트(웹)

611만엔     (약 8,248만원)

31

육상운송

603만엔     (약 8,140만원)

32

화장품

602만엔     (약 8,127만원)

33

어패럴(의류 등)

582만엔     (약7,857만원)

34

인터넷 판매

559만엔     (약 7,546만원)

35

대형 소매체인

542만엔     (약 7,317만원)

36

외식 종합

507만엔     (약 6,844만원)

37

대형 약국체인

500만엔     (약 6,750만원)

38

가전양판점

493만엔     (약 6,655만원)

39

여행

472만엔     (약 6,372만원)

40

출장간호복지

356만엔     (약 4,806만원)

 <3월 27일 현재, 환율 100엔=1,350원 기준>

 

이전 글 (“일본 직장인의 평균임금”, “일본의 직장인, 성과보다 연공서열”)을 읽고 일본의 평균 임금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상기의 데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보일 것이다.

 

그것은 위의 그래프가 상장 기업의 평균치를 추출한 것이기 때문이며, 또 상위 40개 업종 만이 나온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업종의 평균치 보다 높게 산출된 수치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보면 상위의 업종은 방송, 해운, 종합상사, 의약, 은행이고 하위 업종은 대형 소매체인, 외식업계, 대형 약국체인, 출장간호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위와 하위의 업종을 비교하면 꽤 차이가 큰데, 1위인 방송업계평균이 1,231만엔 (약 1억6,618만원)인데 반해 40위의 출장간호복지가 356만 엔 (약 4,806만원)으로 약 3.5배정도의 차이가 난다.

 

업종별로 연 수입의 차이가 큰 것은, 각각의 업계 특유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희소성의 높고 낮음, 법 제도에 의한 제한 등 이런 저런 요인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을 일하고 이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도 좀 그렇지만 1, 2년이 아닌 평생 30년 이상을 일한다고 보았을 때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임금의 차이가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사는 레벨 자체가 완전히 틀려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기업 규모별 평균 임금

 

 

기업 규모 (고용인 수)에 따른 평균 임금 또한 그 차이가 적다고 할 수 없다.

종업원 수

남성

여성

1~9명

428.3만엔  (약 5,782만원)

242.0만엔 (약 3,267만원)

10~29명

492.4만엔  (약 6,647만원)

277.2만엔 (약 3,742만원)

30~99명

492.5만엔  (약 6,648만원)

264.0만엔 (약 3,742만원)

100~499명

539.5만엔  (약 7,283만원)

289.1만엔 (약 3,902만원)

500~999명

591.4만엔  (약 7,983만원)

300.9만엔 (약 4,062만원)

1,000~4,999명

656.6만엔  (약 8,864만원)

286.6만엔 (약 3,869만원)

5,000명 이상

738.8만엔 (약 9,973만원)

260.3만엔 (약 3,514만원)

<통계출처: 일본 국세청 2007년 민간급여 실태 통계조사 결과, 100엔=1,350원 기준>

 

표에 나와있는 숫자를 보고 단순히 ‘우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위의 표와 꽤 다르다.

 

일본의 경우(한국도 그리 틀리지 않겠지만) 90% 이상의 인구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90%에 가까운 일본 직장인들은 연 임금 500만엔 (약 6,750만원) 이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3. 수입격차

 

일본의 직장인 중 연 수입이 300만엔 (약 4,050만원, 일본 내에서는 저소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하 비율은 38.6% 이다. “잃어버린 10년” 이래로 연봉 300만엔 이하 인구 비율은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7년의 일본의 전 인구 (약 1억 3천만 명) 중 연 수입 300만엔 이하의 직장인 인구 비율은 38.6% 이다. 약 40%에 가까운 인구가 300만엔 이하의 연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 전년도에 비해서는 0.2%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연 수입 300만엔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1.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자의 감소

    (소득이 가장 높은 40, 50대 남성 인구 감소),

2. 중국이나 동남 아시아인 고용의 여향에 따른 인건비의 하락,

3. 장기 불황에 의한 파트 타이머, 계약직의 증가 및 비정규사원

    (20대를 중심으로 하는 파견사원)의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연 수입액에 따른 계층 분포>

 

한편, 위의 그래프를 보면 평균 연 수입이 1,000~1,500만 엔 대인 계층이 의외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연 300만 엔 이하의 수입을 갖는 계층도 많지만 1,000~1,500만 엔의 고소득층 또한 많다는 것은 수입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또, 남녀간의 격차도 커서 남성의 평균 연 수입과 여성의 평균 수입의 격차 또한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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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대학별 평균 연봉 순위 (2006년도)

 

랭킹   대학명

1. 동경대학 (843만엔)

2. 히토츠바시대학 (841만엔)

3. 게이오대학 (828만엔)

4. 국제기독교대학 (821만엔)

5. 교토대학 (812만엔)

6. 상지대학 (807만엔)

7. 와세다대학 (806만엔)

8. 츠쿠바대학 (795만엔)

9. 동경공업대학 (794만엔)

10. 고베대학 (789만엔)

11. 오사카대학 (785만엔)

12. 홋카이도대학 (775만엔)

13. 도호쿠대학 (774만엔)

14. 오사카시립대학 (769만엔), 나고야대학 (769만멩),

      수도대학동경 (769만엔)

17. 규슈대학 (768만엔)

18. 전기통신대학 (767만엔)

19. 요코하마국립대학 (765만엔)

20. 오사카부립대학 (764만엔)

21. 동경이과대학 (761만엔), 도시샤대학 (761만엔)

23. 간세이학원대학 (757만엔)

24. 릿쿄대학 (756만엔), 가쿠슈인대학 (756만엔)

26. 츠다주쿠대학 (755만엔)

27. 세이케이대학 (752만엔)

28. 아오야마학원대학 (751만엔)

29. 치바대학 (749만엔)

30. 나고야공업대학 (746만엔)

31. 요코하마시립대학 (745만엔)

32. 메이지대학 (744만엔), 시바우라공업대학 (744만엔)

34. 가나자와대학 (742만엔), 리츠메이칸대학 (742만엔)

36. 중앙대학 (740만엔), 게이센여학원대학 (740만엔)

38. 동경도시대학 (738만엔), 히로시마대학(738만엔),

     도요에이와여학원대학 (738만엔)

41. 세이조대학 (735만엔), 세이신여자대학 (735만엔),

     난잔대학 (735만엔), 규슈공업대학 (735만엔)

45. 교토공예섬유대학 (734만엔)

46. 세이난학원대학 (732만엔), 도쿠시마대학 (732만엔)

48. 고베여학원대학 (731만엔)

49. 호세이대학 (730만엔)

50. 일본여자대학 (729만엔)

 

51. 간사이대학(727만엔), 페리스여학원대학(722만엔), 후쿠오카여학원대학(720만엔), 시즈오카대학(721만엔), 교토여자대학(720만엔), 긴조학원대학(719만엔), 동경전기대학(718만엔), 치쿠시여학원대학(717만엔), 니가타대학(716만엔), 가쿠슈인여자대학(715만엔), 야마가타대학(715만엔), 동경여자대학(713만엔), 메이조대학(712만엔), 시가대학(712만엔), 고난대학(712만엔), 세츠난대학(709만엔), 기후대학(707만엔), 고난여자대학(706만엔), 고베쇼인여자학원대학(706만엔), 도시샤여자대학(706만엔), 공학원대학(702만엔), 교리츠여자대학(700만엔), 가나자와공업대학(697만엔), 메이지학원대학(696만엔), 무코가와여자대학(696만엔), 오사카공업대학(695만엔), 아이치대학(691만엔), 아이치숙덕대학(686만엔), 류코쿠대학(685만엔), 간토학원대학(684만엔), 긴키대학(683만엔), 소카대학(682만엔), 교토산업대학(681만엔), 도카이대학(679만엔), 고마자와대학(678만엔), 기타큐슈시립대학(676만엔), 치바공업대학(676만엔), 센슈대학(673만엔), 쇼와여자대학(672만엔), 후쿠오카대학(672만엔), 가나가와대학(671만엔), 고쿠가쿠인대학(664만엔), 동경농업대학(662만엔), 데이쿄대학(659만엔),

도요대학(658만엔), 모모야마학원대학(652만엔), 독쿄대학(645만엔), 다이토분카대학(642만엔), 타쿠쇼쿠대학(636만엔)

 

비고- (2006년 PRESIDENT 10/16호 『大学と出世』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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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刊東洋経済(주간동양경제) 조사 30세기준 일본대학 연봉랭킹

일본 대학순위 Top100개중 상위 50개 대학 기준

 

순위

대 학 명

연 봉

1

一橋大学(히토츠바시대학)

654万円

2

慶應義塾大学(게이오대학)

634万円

3

名古屋私立大学(나고야사립대학)

624万円

3

宮崎大学(미야자키대학)

624万円

5

東京大学(동경대학)

619万円

6

筑波大学(츠쿠바대학)

615万円

7

東京外国語大学(동경외국어대학)

611万円

8

名古屋大学(나고야대학)

610万円

9

津田塾大学(츠다쥬쿠대학)

610万円

10

早稲田大学(와세다대학)

609万円

 

출처: 週刊東洋経済「日本の大学トップ100」(2010년10월16일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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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업별 평균연령 및 평균연봉 순위 (2009년도)

 

1. 항공기조종사 (35.7세, 1308만엔)

2. 대학교수 (56.5세, 1122만엔)

3. 의사 (40세, 1104만엔)

4. 기자 (37.8세, 894만엔)

5. 변호사 (35세, 851만엔)

6. 공인회계사 (38.3세, 831만엔)

7. 치과의사 (35.7세, 780만엔)

8. 대학강사 (42.5세, 766만엔)

9. 고등학교 교사 (43.9세, 736만엔)

10. 전차운전사 (39.5세, 613만엔)

11. 항공기객실승무원 (33.8세, 601만엔)

12. 시스템엔지니어 (34.3세, 554만엔)

13. 사회보험노무사 (38.9세, 530만엔)

14. 부동산감정사 (39.5세, 527만엔)

15. 진료방사선기사 (37.6세, 525만엔)

16. 약제사 (37.3세, 512만엔)

17. 전문학교교사 (40.1세, 496만엔)

18. 전기공 (39.3세, 463만엔)

19. 간호사 (35.6세, 455만엔)

20. 자동차조립공 (34.8세, 442만엔)

21. 자동차영업판매원 (35.2세, 440만엔)

22. 금속·건축도장공 (42.3세, 432만엔)

23. 측량기술자 (39.4세, 418만엔)

24. 디자이너 (33세, 411만엔)

25. 프로그래머 (29.3세, 401만엔)

26. 치과기공사 (34.9세, 397만엔)

27. 이학·작업요법사 (29.5세, 395만엔)

28. 자동차정비공 (34.2세, 391만엔)

29. 케어매니저 (43.5세, 385만엔)

30. 보습·입시학원강사 (34.9세, 380만엔)

31. 건설기계운전 (46.9세, 376만엔)

32. 가정용품방문판매원 (39.2세, 369만엔)

33. 보험설계사 (47.5세, 358만엔)

34. 반도체칩제조공 36.4세, 356만엔)

35. 조리사 (42.1세, 346만엔)

36. 1급건축사 (47.6세, 343만엔)

37. 택시운전기사 (55.9세, 341만엔)

38. 영양사 (34.1세, 341만엔)

39. 치과위생사 (32.1세, 336만엔)

40. 유치원교사 (30.5세, 333만엔)

41. 백화점점원 (3.5세, 330만엔)

42. 보육사[보모] (32.9세, 324만엔)

43. 판매점원[백화점 제외] (37세, 314만엔)

44. 빵·제과제조공 (39.1세, 310만엔)

45. 복지시설개호원 (36세, 299만엔)

46. 경비원 (47.3세, 295만엔)

47. 홈헬퍼 (43.8세, 284만엔)

48. 이용·미용사 (28.5세, 266만엔)

49. 조리사견습 (42.3세, 235만엔)

50. 마트캐시어 (37.2세, 228만엔)

51. 빌딩청소원 (53.9세, 221만엔)

 

비고 - [2009년5월18일 일본 후생성 통계정보부 공표자료]에서 발췌하여 도꼬모 일본유학이 편집정리하였으며, 130개의 직업군 중 대표적인 직업을 선택 조사한 자료입니다. 51개 직업의 평균연령과 평균 연수입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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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우리나라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 순위

 

대한민국 대기업 신입 연봉 순위

 

업종별 평균연봉 순위

 

증권 - 7,410 만원
화학 - 7,090 만원
조선, 중공업 - 6,940만원
건설, 엔지니어링 - 6,880만원
발전 - 6,870만원
자동차 - 6,750만원
전기, 전자 - 6,410만원
보험 - 6,410만원
에너지, 정유 - 6,300만원
철강 - 6,270만원
운송 - 6,100만원
통신서비스 - 5,980만원
은행 - 5,870만원
종합상사 - 4,910만원
유통 - 3,8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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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30만 시대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가 전국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따르면 미혼 여성들이 원하는 ‘짝’의 평균연봉은 4348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업으로는 대기업이나 전문직을 제치고, 공무원과 공사 직원이 1순위였다.

 

올해 4년제 대졸 남자 대기업 신입연봉이 3473만원이고,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월 100만원 정도 더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4348만원이란 액수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성들로서는 상당히 많은 것이다.

 

연봉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최근 한 언론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신고된 직장 가입자 1248만여명(남자 789만명, 여자 458만명)의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억대 연봉자(세금 떼기 전 소득)가 3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자는 2002년 4만명에서 2006년 10만명, 2008년 2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 대를 돌파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전체 직장인의 2.6%로, 상위 랭킹 1%에 들려면 1억3000만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10%에 들려면 6300만원, 20%는 4620만원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들의 나이가 점차 어려진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대기업에 입사해 20년 이상 근무하고, 임원으로 승진해야만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억대 연봉은 더 이상 50대 임원만의 독무대가 아니다.

 

회사마다 성과급제 등이 도입되면서 대기업의 40대 부장·차장 중에서도 억대 연봉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40대 초반도 억대 연봉을 받는 시절이 온 것이다.

 

물론 아직도 월급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이 전체 직장인의 절반(638만명·51.1%)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또 한 가지가 궁금하다. 우리가 선망하는 연봉 1억을 받는 사람의 한 달 실수령액은 어느 정도 될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제공하는 실급여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대략 675만원 정도가 나왔다. 4대 보험과 소득세, 주민세 등 세금이 157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1-12-05 11:47:23

최종작성일자 : 2011-12-02 13: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