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슈 분석] 논현아펠바움 2차 가보니…
열 적외선 감지기·3단계 보안…
박물관 뺨치네
최고급 인테리어·보안서비스 눈길… 커뮤니티 시설 등 주거 쾌적성 높여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입력시간 : 2012.01.24 15:51:53
수정시간 : 2012.01.25 22:28:34
논현아펠바움 2차 전경
오가는 차량들과 고층빌딩으로 빈틈없이 메워진 왕복 10차선 도로의 사잇길을 고작 30m 남짓 들어왔을 뿐이었다. 사방에서 울려대던 소음과 어지럽게 솟은 고층건물을 대신해 편도 1차로의 저층 주택가가 펼쳐졌다. 늘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강남 한복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높다란 회색 담벼락이 눈에 들어왔다. 4층 건물을 요새처럼 보호하고 있어 건물 외관의 모습은 물론 입구가 어딘지조차 파악하기 힘들었다. 힘겹게 찾은 입구는 보안요원들의 까다로운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야 통과가 가능하다. 주차장ㆍ단지입구ㆍ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3단계 보안검사도 통과해야 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담장을 따라서는 10m 간격으로 열적외선 탐지기 및 CCTV가 설치돼 있고 모든 외부 창문에도 감지기도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아펠바움 2차'의 첫인상이다. 평균 분양가 40억원대에 걸맞도록 상품구성에서 보안서비스까지 철저히 최고급을 추구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 중인 논현아펠바움 2차는 지하 2층∼지상 4층 3개 동, 분양면적 473~550㎡ 38가구로 구성돼 있다. 바로 맞은편에는 2008년에 입주한 아펠바움 1차가 자리잡고 있다.
건축설계는 캘리포니아 포시즌리조트, 리츠칼튼, 제주신라 등 50여개국에서 유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WATG가 맡았으며 인테리어는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한남더힐 펜트하우스 등으로 잘 알려진 유명 디자이너 배대용씨가 담당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가족 영화관, 주민 라운지,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세대당 약 20~33㎡ 규모의 개인창고도 별도로 설치돼 있다.
논현아펠바움 2차의 가장 큰 장점은 주거의 쾌적성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약 7,500여㎡의 대지에 최고 4층 높이의 38가구만이 들어섰다"며 "대지면적 2,000~3,000여㎡에 19~20가구 규모인 기존 고급빌라들과 차별화되는 쾌적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SK건설이라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했다는 것도 수요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다. 시행사 위주의 고급빌라 시장에 자금력과 신뢰성을 갖춘 건설사가 등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주택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고급 수요자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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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는 만원이네요 매매가 : 35억원, 전세가 : 18억원, 월세 : 보증금 5억원에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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