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뜰 차세대CEO 1위,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매경 국내 언론 첫 모바일 설문조사
기사입력 2010.12.28 17:41:56 |
최종수정 2010.12.29 10:48:46
부모를 따라 9세 때 이민을 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따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입사해 연봉 3억원을 받던 청년. 하지만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 직장을 버리고 한국에 돌아와 창업해 7개월 만에 소셜 커머스로 매출 200억원을 올린 25세의 벤처 챔피언.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의 이력이다.
그가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매일경제신문의 인터넷ㆍ모바일 독자 2200여 명이 선정한 `2011년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신 사장은 "예상치 못한 결과여서 더 기쁘고, 순위에 있는 다른 큰 회사들만큼 성장하라는 격려로 여긴다"며 "이왕 사업을 한다면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 아직 한국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것을 하고 싶어 소셜커머스를 택했는 데 운이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셜커머스는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SNS로 다수의 공동 구매자를 모아 특정 제품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업.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신 사장이 대기업의 쟁쟁한 CEO들을 누르고 1위로 뽑힌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신 사장은 올 초 귀국해 서울 청담동 골목길에 위치한 숙소에서 공동 창업자 4명과 티켓몬스터라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만들었다.
변변한 투자금 없이 창업했지만 성장 속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달 16일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지 6주 만에 1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거뒀다.
사업 개시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것. 회원 수도 50만명을 넘어섰다.
신 사장은 "2011년엔 전국 5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또 "기대해 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얘기를 전달해줄 수 있는 CEO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순욱 기자 / 이성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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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맛집, 공연,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루 동안 50% 이상의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소셜커머스로 현재 하루 방문자수, 매출 등에서 국내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부터 서비스된 뒤 현재까지 3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하루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티켓몬스터는 현재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연말까지는 전국 12개 지역으로의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세웠다.
제휴를 맺은 A사의 제품을 단 하루만 티켓몬스터 사이트에서 마케팅해준다. 이날 소비자는 해당 A사 제품을 티켓몬스터 사이트에서 5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 일정 기간 내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5만원짜리 신발을 티켓몬스터에서 2만5000원에 결제, 티켓을 받은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발을 찾아가면 된다.
매일 다른 상품을 마케팅하며, 결제를 이 회사가 직접 하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이 원활하다는 특징도 있다. 하나의 상품당 하루씩만 판매하기 때문에 50% 이상의 과감한 할인도 가능하고 입소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최근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이 회사에 총 33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는 트위터와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회원제 할인 쇼핑 사이트 `프리발리아`와 명품 세일 사이트 `오뜨룩`에 투자를 한 바 있다.
티켓몬스터와 비슷한 사업이 해외서 검증된 모델이기에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심하는 모습이다. 국내서도 경쟁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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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최근 열린 제 5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부문 후원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셜커머스 부문에서 급성장하며 인터넷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정착시킨 데 기여한 것으로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57호(10.12.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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