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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수집방/국내지폐,우표

화폐(지폐) 수리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by 연송 김환수 2010. 10. 27.

수리된 화폐(지폐)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이 내용은 기존에 고수님들이 언급한 내용들을 재 편집한 것입니다.

 

수리 지폐란 사용제의 결점을 인위적으로 보완하여 높은 가격을 받으려고 하는

눈속임 행위 입니다.

 

그동안 많은 화폐 전문 수집가님의 언급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리된 지폐를 크게 분류 한다면 절단, 세탁, 다림질, 봉합 행위 등이 있습니다.

 

1. 절단이란 ?

○ 4각을 살리고자 약간의 사이즈를 절단(재단)한 경우로 고수님들도 실측

    해보기 전에는 목(目)측으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 4각을 일정 부분 절단하여 각을 살리게 되면 등급은 극미에서 미사용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 사각의 외각라인 흰색 여백부분중 나머지 부분과 간격이 안 맞으면 임의 절단

    수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화폐 도록의 지폐 사이즈가 mm(가로X세)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실측하여

    규격사이즈 미만에 각이 살아 있으면 절단 수리한 지폐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 규격사이즈가 나오는 조선은행권은 당시 재단(절단) 기술부족과 낙후된 발행

    기계로 생산된 것으로 각 테두리 여백부분이 상하좌우 대칭되지 않고 비대칭

    된것도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 세탁이란 ?

○ 전체적인 세탁(약품을 이용)이 있고 부분적인 세탁으로는 작은 이물질, 얼룩을

    특수약품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지폐표면에 손때를 지우기 위해 지우개 사용

  - 탈색하기 위해 일부 표백제(락스 등)를 묻혀 오염된 부분을 세척

  ※ 표백제를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면 계속 색상이 변색되고 특히

      적색부분 (총재직인 및 지폐의 붉은부분)이 많이 변색

  - 지폐에 약품냄새가 나는 경우 세탁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3. 다림질이란 ?

○ 지폐의 구김이나 접힌 부분을 없애기 위해 다림질한 지폐입니다.

  - 예전에는 부자들이 구겨진 돈을 싫어해서 다림질하였으나 이제는 등급을

    올리기 위해 다림질을 합니다.

○ 지폐를 기울여 불빛이나 햇빛에 비춰보면 지폐의 주름을 펴기 위해 다림질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요즘은 배율 좋은 루뻬(50배율이상)나 전자 현미경(200배율) 쉽게 확인이 가능

○ 다림질한 지폐의 상태는

   - 지폐가 미사용 지폐도 아니면서 빳빳한 느낌

   - 미세한 주름 다림질로 펴기는 한계가 있음

   - 다림질시 물을 뿌리면 약간 두꺼운 느낌과 빳빳한 느낌

   - 미사용품은 흔들면 "팔랑팔랑" 다림질된 지폐는 소리가 잘 안나고

      미사용품에서 나는 것처럼 경쾌하지 않고 둔탁한 소리

  ※ 수리 된 지폐는 가치 하락

   ※ 주화도 적당한 손때는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산화(녹)현상

       은 진품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도 있으니 동전에 광택내려고 세척하지 마시

       기 바랍니다.

 

 해오라기님 소장품

 

소장자님이 조명 가까이서 기울여 비춰보니, 중앙세로로 접힌 흔적이 보였답니다. 참고로 해당 감정기관 사장님도 인정 했지만 보상은 없다고 합니다.

 

저도 이 모자상을 다운 받아 화면상에서 접힌 흔적 확인하려고 확대를 해봐도 모니터상에는 한계가 있네요. 역시 햇빛에 비스듬하게 비추어 봐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4. 봉합이란 ?

○ 미품이나 보품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갈라진 지폐를 특수약품으로 땜질

    (봉합)하는 방법

○ 봉합으로 수리된 지폐는 생각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조선은행권이나

     환권에서 발견됩니다. 전문적인 수리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구입자 스스로가 세심한 주의와 선배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특히 고가의 지폐는

     항상 사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그레이딩 지폐를 선호하는데 그 또한 등급을 올리기 위한 작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다들 국내 인증기관 보다는 외국의 공신력있는 PCGS, PMG, NGC를

    선호하지만 외국 인증기관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예를 들어 66등급

    아슬아슬하면 일반인은 65등급을 상시이용자나 화폐상을 통하면 67등급으로

     up 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 지폐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 인쇄 선명도(Brightness), 인쇄 색상도(Fair Color), 디자인, 문자, 문양의 정확도

○ 세척여부, 수리여부, 구겨지거나 접힌 흔적, 낡은 정도, 얼룩 낙서,구멍, 변색 등

 

□ 지폐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항 (일정 범위내 허용)

  ○ 지폐의 재질(종이, 면화, 폴리머, 천), 미세한 지폐 계수기 흔적, 디자인, 문자,

      문양 등이 약간 변형된 경우에도 등급평가 가능

 ○ 인쇄시 겹친 모양 또는 빈공간 미인쇄된 부분 등은 에러(Error)지폐로 분류하되

     등급 평가 가능.

 

 

동전 세척에 대해 알아 봅니다.

 

원칙적으로 세척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고수분(전문가)과 상의하시기 바랍

니다.

 

1. 주화를 세척한 흔적은 나중에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이며 주화를 세척하게

    되면 원래의 광택을 잃어버리게 된다.

2. 주화의 세척은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으로 보통 귀금속 세척액에 담근 후

    꺼내어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분 이상을 행구어 세척액이 묻지 않게 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건조

3. 은화의 경우 공기중에서 변색되는 것이 보통인데 자연스러운 변색은 상태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며 오히려 선호되기도 한다.

     또한 오래된 동화에서 볼 수 있는 푸른 녹(Patina)은 경우에 따라서 가치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4. 구한말 주화들은 시중에 가품이 많이 유통되는데, 대부분이 주물로 제작되어

    허술한 표면마무리를 한 것도 있지만 아주 정교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고가의 주화는 일단 감정을 받아보시고, 거래시 영수증은 필히 받아두셔

    반품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당주화의 사전지식을 갖추는 것도 사전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수집에 있어서 수업료를 절감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현명한 수집의 방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