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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삼척시 환선굴 마리아상, 두타산

by 연송 김환수 2009. 5. 15.

녹차 드시면서 인생도 뒤돌아 보고 장원지계 (長遠之計)를 구상하소서...

 * 장원지계 : 먼 앞날에 대한 계획

 

 

예전에 다녀온 길 되돌아 봅니다. 2004.10.15 - 10.17 

  

환선굴은 총연장 6.2km로 추정되는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로 해발 500m 지점의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14m, 높이 10m의 아치형 동구(洞口)를 통해 다량의 동굴수가 유출되고 있다. 환선굴 내부는 국내의 다른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종유석은 물론 여러 단계로 형성된 2차 생성물들이 집적되어 있어 동굴의 생성, 성장, 퇴화의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입구의 만리장성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는 버섯형 종유폭포는 세계 어느 동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환선굴만의 자랑이다. 또한 환선굴 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호수와 6개의 폭포가 분포하고 있어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 지하계곡을 탐방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이하게도 환선굴은 바닥의 대부분이 종유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경 40m의 거대한 중앙광장은 수만명의 인원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환선굴의 주 통로는 직경 15m이상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어 그 웅장함은 다른 동굴과 비교할 수 조차 없을 정도이며 천정에는 무수한 종유석군이 매달려 있고 용식구와 용식공이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고 곳곳에 천정으로부터 떨어지는 낙수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환선굴은 연중 11℃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천정과 벽면을 통해 스며드는 물방울의 양으로 사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며 천정과 벽면의 물방울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영롱한 빛을 발하여 금광을 방불케 한다. 환선굴 내에는 관박쥐, 노래기, 꼽등이, 꼬리치레도룡뇽, 소백옆새우, 플라나리아 등 24종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 중 박쥐, 도룡뇽, 노래기, 곱등이는 개방구간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규모 : 총연장 6.2㎞ / 개방구간 1.6㎞ / 입구 폭 14m / 높이 10m, 내부 20~100m / 높이 20~30m
* 기온 : 10℃ ~ 15℃

*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먼 옛날 대이리 마을의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제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다.

 

여인이 사라진 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있고 바위더미 위에는 산신당이 지어져 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닦기 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스님 또한 환선이라 하였다. 스님이 짚고 왔던 지팡이를 산신당 앞에 꽂아 두었는데 지금의 엄나무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해지며 환선굴 내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관 리 자
대이리동굴관리사무소 033-570-3255
소요시간
약 2시간(매표소~입구이동 : 1시간 왕복/동굴내부관람 1시간)
등산로
* 덕항산 등산로
골말 - 환선굴 계단(0.9㎞) - 1전망대(1.6㎞) - 2전망대(1.9㎞) - 약수터(2.0㎞) - 장암재(2.5㎞) - 헬기장(3.4㎞) - 지각산(4.1㎞) - 3전망대(5.3㎞) - 고무덧골(5.4㎞) - 덕항산(5.5㎞) - 장암목(6.5㎞) - 동산고뎅이(7.0㎞) - 골말(7.4㎞)

등산로는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와 태백시 하사미동 경계 능선을 따라 원시림의 숲속으로 등반을 하게 된다. 매표소를 지나 골마을에 들어서면, 해발 300m 지점에서 지각산(해발 1,085m)을 등반하게 되는데 동굴에서 흐르는 맑은 물은 무릉천의 시원을 이루고 동쪽에 덕항산과 갈마산, 서쪽에 양태봉과 수리봉, 남쪽에 문무산 등이 눈앞에 장엄하게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촛대바위 673m가 우뚝 솟아 있다. 대이리쪽은 산과 계곡이 험준하며 웅장한 반면 하사미 쪽은 민둥 능선으로 등산객들은 경관이 빼어난 이곳을 즐겨찾게 된다.

 

 

 

 

관 람 료

* 개인 - 어른 4,000원 / 청소년.군인 2,800원 / 어린이 2,000원
* 단체 - 어른 3,500원 / 청소년.군인 2,500원 / 어린이 1,700원
* 무료 - 장애인,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65세 이상), 매표전 관련 증명서 제시
※ 단체는 30인 이상
※ 동해,삼척,태백지역 주민은 50% 할인
※ 동굴내에서 흡연, 음주 및 오물투기 금지, 설치된 통로 이외의 통행금지
주차요금
버스 2,000원 / 소형 1,000원 / 경차 500원
길안내
* 삼척시에서 신기면까지 17km로 약 20분 소요 - 신기면에서 대이리군립공원 주차장까지 9km 로 약 10분 소요
* 태백시에서 삼척 방면 38번 국도 이용 도계읍을 지나 신기까지 간 후 (25km, 약 30분 소요) - 신기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대이동굴지대 가는 길이다.  

 

 

 

 

 

 

 

 

 

 

 

 

 

 

 

   

 

 

 

 

 

 

 

 

 

 

  

 

 

 

 

 

 도롱뇽 (운이 좋아서 한컷 우리 옆에 한참이나 있다 갔어요)

  

 

 

 

   

 

 동굴이 워낙커서 폭포가 여러군데 있어요 

 

 하트모양 (못 보고 지나치시는 분이 많아요)

 

 

 

 

 

 

 

 

 

 

 

 

   

 

 

 

 도깨비 방망이만 보이고 도깨비는 외출갔어요

 

 

 지옥교 (아래는 지옥계곡 어질어질)

 

 

 

 

 

 성모마리아 모습 (잘 보시면 비슷함)

 

 

 아주 작아서 조명이 비추는 곳을 자세히 봐야 하는데 정말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소매자락이 휘날리는

 긴 옷을 입고 있는 마리아상이 눈에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환선스님

 

 만리장성

 

 용의 모습은 자연상태가 아닌 인공조형물

 

 

 

 

 

 

 

 

 눕여서 찍었으니 상상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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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인근 무릉계곡, 두타산, 칠암사진

삼화사

신선바위

 

 

 

 

 두꺼비 바위

 

추암 바닷가

박물관은 개관 이전이었는데 내부관람은 가능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